아이디어 공모전 출전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주의사항 다섯 가지
2022년 07월, 아이디어 공모전에 나가서 우수상을 받은 적이 있다.
공모전에 참여하는 과정 속,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나의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다.
1.아이디어는 항상 실현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만약, 지원자가 제출한 아이디어가 뜬구름만 잡는다면 심사위원의 입장에선 아이디어를 재고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내가 짠 모델의 알고리즘도 현실에서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는 도로인지 가늠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구상했을 때,
경사로와 불법 주정차와 같은 장애물이 있어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필자는 실제로 이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
2.아이디어 중복, 표절에 주의해야 한다.
표절과 아이디어 중복은 저작권 침해와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주최 기관은 특히 민감하다.
아이디어 중복.... 생각만해도 속이 좀 쓰리다.
필자도 아이디어 중복 문제로 머리가 아팠던 적이 있었다ㅜㅜ
아이디어 중복 / 표절이라 판정이 나면 바로 탈락이기에 그 동안의 노력이 없던 일이 되기도 하고,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서칭해도 나오지 않는 자료를 찾아야 하고 겨우 찾더라도 변호사, 변리사 앞에서 표절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도 여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아니었다.
그러니 제발! 기획 단계에서 똑같은 서비스가 있는지에 대한 자료조사를 충분히 하자.
만약 비슷한 서비스가 존재한다면, 우리팀의 차별성이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한다.
3.비즈니스 모델, 즉 수익구조도 충분히 구상해야 한다.
처음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 할 때, 창업할 생각이 없어 우린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성에 대한 구상을 소홀히 했었다.
그러나 주최 기관은 이 기획서를 가지고 실제로 창업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평가한다.
그래서 기획서 첨삭과 발표 면접 때 수익을 어떻게 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었다.
당시 질문에 대한 대답은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을 더 공부해서 구상을 해뒀으면하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이 부분까지 완벽했으면 우리 팀은 1등 했을 지도....?ㅋㅋㅋ
4.서비스를 사용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예쁜 물건도 필요가 없으면 팔리지 않는다. 예쁘다는 이유로 사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건 소수일 뿐이다. 아이디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좋은 아이디어는 타겟이 확실하고, 그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어야 한다.
이 부분은 자료조사를 탄탄히 하면 될 것이다.
뉴스나 논문, SNS를 둘러보며 사람들이 어떤 문제에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파악하면 될 것이다.
혹은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다른 사람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도 좋다.
5.발표 준비를 충분히 해야 한다.
아이디어의 참신함, 목적성, 실현가능성 등도 중요하지만, 발표자의 자세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참여한 공모전에서는 발표 시간도 지키지 않고, 기획안을 그냥 읽은 참가자가 있었던 것 같다.
그 모습이 성의가 없어보였다며 발표 직전에 발표 시간 엄수와 기획안을 그냥 읽는 발표는 지양해달라는 안내를 받았었다.
사실 그 말을 들은 후에 조금 충격을 받았었다.
공모전 발표 심사는 아이디어를 어필하는 동시에
발표자도 믿을 만한 사람임을 보여주어야 하는 자리인데 기본적인 사항 조차 지키지 않았다니...
사소하다고 생각될지라도,
사전에 발표 시간은 몇 분인지 확인하고 발표 대본도 숙지하는 등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주도록 하자.
잘 읽었습니다! 부트캠프 다닐 때 공모전 참여하며 프로젝트를 하는 게 많이 도움되었는데 부트캠프 학생들에게 도움될 글이었던 거 같습니다. 덧붙이고 싶은 게 하나 있어요! 6. 공모전 취지와 주제에 맞아야한다! 아무리 고도의 기능을 이용하더라도 취지인 '공공데이터를 이용한' 인 공모전의 취지에 안 맞다면 주요 수상에선 제외하는 거 같았어요, 반대로 대단한 기능이 아니더라도 실현가능성이 있고 취지와 주제에 맞다면 기꺼이 뽑아주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