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국기업이라는 것의 정의가 무엇일까?
일반적인 정의로써의 한국기업은 사업자등록증과 법인 등록번호를 국내에서 발급받은 상황에서 본사가 한국에 있으면서, 세금을 내고, 내수 시장에서 영업을 하는 경우를 의미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기업간의 소유가 얽혀있으면서, 기업활동 역시 글로벌로 움직이는 시대에 이러한 기준이 과연 큰 의기가 있는 것일까?
대표적인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의 경우에 분명하게 한국기업이라고 이야기는 되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매출은 글로벌이다.
더 이야기를 이어가기전데 몇가지만 더 이야기하자.
정말 중요한 것이 회사가 한국기업인것을 따지는 것이 중요한 것일까?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 서비스등의 원산지와 구성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고민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여기에 전제조건이 있다.
왜? 우리는 '한국 기업', '자국 기업'을 따지는 것일까?
그것은 내수에서 경제규모를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을 지불하는 공동체적인 가치를 가지는 기업이기 때문에 '자국기업'을 따진다고 생각한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가지 더 나열해보자.
왜? 우리는 '오뚜기'라 불리우는 기업을 '갓뚜기'라고 부르고, '남양유업'불매를 소비자들이 하게되었을까라는 질문과 동일 선상에 놓고 이야기해보자.
단지, 국내기업이 아니라, 국내에서 '제대로 된 제품을 제대로 된 제도와 형태를 갖춘 기업'이어야 진정한 한국기업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기준을 통해서, '가능한 소비'를 해야하는 기업으로 인지해야 하지 않을까?
그 기준으로 따진다면 쿠팡과 배민을 '한국기업'이냐는 관점으로 놓고 본다면...
유통택배업의 본질을 혁신하겠다는 쿠팡이 과연 '제대로된 제도와 구성원들의 처우'를 신경쓰는 기업인가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야 하고, 배민역시 '재대로된 제도와 구성원들의 처우'를 신경쓰는 기업인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쿠팡과 배민은 한국이업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