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 한 달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상표 플랫폼과 빅데이터 &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는 M기업에서 근무한 후기입니다.
한 달 인턴 지원 전, 저는 막학기를 막 끝내고 졸업을 앞둔 시점에 앞으로의 취업 준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아직 취업 시장에 제대로 발을 들이지 않아 면접 경험도 없었고 무엇보다 인턴 등 실무 경험과 경력이 전혀 없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의 한 달 인턴 공고를 보게 되었고 짧은 실무 경험으로 경력無인 저의 이력서에 굵은 한 줄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에서 서비스의 흐름과 커뮤니케이션, 협업 방법 등을 짧게라도 경험해 볼 수 있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점에서 기대를 가졌습니다.
매칭된 기업은 python 기반의 프레임워크인 FastAPI를 백엔드 기술 스택으로 사용하는 기업이었습니다. 저는 FastAPI로 회원 API, 검색 API를 구현한 뒤, 특정 데이터를 크롤링하여 DB에 저장하고 이를 검색 API와 연결하였습니다. 여기에 elasticsearch를 활용해 검색 속도를 개선하고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작업을 Docker-compose 개발 환경으로 구축하였습니다.
저는 원래 메인 언어가 Java인 Spring Boot 개발자이고 그 외의 프레임워크는 많이 다뤄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한달 인턴으로 기업에서 Python을 통한 FastAPI로 개발을 하게 되었고 처음 접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였지만 빠르게 학습하고 적응하여 개발하는 경험을 하며 언어나 프레임워크에 제약을 받지 않는 개발자로 한 걸음 성장했습니다.
또한 기술적으로 elasticsearch라는 검색 엔진을 활용하는 방법, 도커를 통한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elasticsearch는 저도 프로젝트에 활용해 보고 싶었지만 아직 적용하지 못했던 기술인데 이번 기회에 접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뜻깊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에서는 늘 RDB만 사용했는데 MongoDB라는 NoSQL DB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달 인턴을 마쳐갈 때 즈음 기업 측에서 정식 인턴으로 연장 근무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의를 주셔서 저는 우선 세 달간 더 근무를 할 예정입니다.
어떤 경험이든 일단 경험해 보는 것과 경험해 보지 않는 것은 천지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단 하면 무엇이든 남는다고 여기는 편입니다. 짧은 기간은 아쉬움을 남길 수 있지만 짧기 때문에 덜 무거운 마음으로 도전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고민이 된다면 일단 한 번 해보고 판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다만 한 달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저처럼 경력이 전혀 없는데 실무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 해당 직군에 대한 경험이 없는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