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두 번째 프로젝트

zunzero·2022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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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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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작성한 글에서, 스프링 첫 번째 프로젝트는 완성 전에 프로젝트가 무산되었다.
서버 구축은 다 해두었고, 프론트엔드 작업도 내 파트는 마무리 해두었으나 아직 전체적으로 완성되고 테스트 해보기 전에 프로젝트가 무산되어 배포해보지 못한 채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스프링 두 번째 프로젝트를 맞이하게 된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앞서 작성한 글 중, 내가 입사하여 처음 하게 된 프로젝트를 스프링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이다.
그 때는 서버를 Node.js와 Express.js를 사용했다고 한다. (나는 리액트하고 있었다. ㅎ)

해당 기업이 큰 기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프로젝트 기획 팀 이런 것은 없다.
우리는 대강 프로그램의 목적과 필요한 기능들에 대한 설명만 듣고 UI&UX 디자인부터 디비 설계, 프로젝트 기획 등 모든 것을 해야했다.
그래서 우리는 아예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프로젝트에 임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내가 겪었던 어려움이 하나 있다.
바로 메일 보내기 서비스이다.
클라이언트가 입력한 메일 주소로 회사 메일을 통해 정해진 양식의 메일을 보내는 것이었다.
회사 메일은 도메인이 naver나 구글이 아니었는데, 구글링을 통해 메일 보내기 서비스를 찾아보면 죄다 naver나 google이 도메인인 메일의 예시만 들고 있었다.
해당 예시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구현하면 메일 전송에 오류가 발생한다.
정말 며칠을 구글링을 해도 관련 글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 때 느낀건, 구글링 키워드를 잘 선택하는 것도 정말 능력인 것 같다거 생각했다.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지나 내 상황과 비슷한 글을 찾게 되었고, 결국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새로운 로직에 대한 큰 두려움은 없어요.

어떤 개발자의 인터뷰에서 신입 때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위와 같은 대답을 한 개발자가 있었다.
신입이나 주니어 때는 본인이 겪지 못한 요구사항이나 비즈니스 로직에 대해 시작도 전에 지레 겁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경험들 끝에, 수많은 요구사항을 해결해낸 끝에 얻어낸 결론은 결국 다 된다는 것이다.
나도 아직 그 정도의 강인함은 아니지만, 고비를 하나하나 넘겨가면서 이제는 헉 소리 날 정도의 요구사항이 들어와도 태연하게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해낼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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