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ataq.or.kr/www/sub/a_06.do
생긴지 얼마 안된 자격증이라, 알려진 것이 생각보다 많이 없었고, 후기도 별로 없어서 내가 쓴다.
준전문가와 전문가 시험이 따로 있는데, 준전문가시험은 자격요건이 없지만 전문가시험은 위의 조건을 만족하면 자격이 주어진다. 나는 학사이상의 학위가 없고, 실무경력이 없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준전문가 시험에 도전했다. 나중에 여력이 되면 전문가 자격증도 딸 예정
나는 이기적 교재를 사용했는데, 22년도 1회 시험을 등록하는 바람에 책이 너무 조악했다. 오타도 많고, 무슨내용인지 잘 정리도 되어있지 않고(이건 그냥 책 전체적으로 그런 듯함), 설명이 굉장히 요약적인데 비해 뒤에 나오는 예상문제나 모의고사 같은 것들에서는 책 이외의 내용이 나오기도 해서, 추가적으로 본인이 따로 인터넷을 찾아보거나 관련 자료를 찾아봐야했다.
책은 비추천. 데이터준전문가시험에 관련된 오픈톡방이 있는데, 거기서는 300제?( 이름 잘 기억안남)같은 책들을 많이 보는거같았다 책이 고민되신다면 한번 물어보는 것도 좋을듯 다들 친절하고 좋으심!
동영상강의 무료라고 적혀있찌만, 동영상강의가 책 내용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 맨 뒷섹션에 있는 모의고사 기출 복원 문제 5회중 총 3회에 대해 제공해주는 무료강의였다. 강의를 보지 않아서 어떤 식으로 수업을 해주는지..는 모르겠다. 해설지로도 충분했음.
앞에서 말했던 오픈카톡방의 도움을 좀 받았었다 특히 시험 전날 서로 문제를 내주면서 (주로 ox 나 단답형) 기억을 복기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람이 꽤 많았는데(약 800명) 시험 전날 같이 밤 새는 사람들도 많아서 심심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다
** 카톡방은 오픈카톡방에 ADsP라고 검색하면 나옴!
ADsP에 관해 검색하다가 블로그를 하나 찾았는데, 여기에 요약본이 있어서 이걸 좀 참고했다. 앞서 말했듯이 이기적 교재가 굉장히.. 축약적이었는데 이 자료로 조금 보완된것 같다 요약정리본 말고도 모의고사 문제에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둔 것이 있는데 나는 그건 잘 보지 않았고 같이 시험준비하던 친구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나는 공부 기간을 꽤 여유롭게 잡았다! 1월 31일부터 2월 26일까지 약 3~4주 정도 잡았는데 중간에 설날도 껴있었고, 내 개강이 굉장히 일렀고(2월 10일), 그것 때문에 학기초에 시간을 많이 뺏겨서 공부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다른분들은 얼마나 공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막상 내가 실제로 공부한 날짜를 세보면 12일정도다. 실제로 공부한 날과는 무관하게, 처음에는 하루~이틀 정도에 한단원씩 공부하고, 천천히 모의고사를 풀면서 내용을 복기하고 오답정리 하는 걸 목표로 했다.
1,2,3단원은 내용이 적지만 나에게는 새로운 내용들이라 암기가 필요했고, 4단원은 아는 내용이지만 세부적인 내용이 새로워서 공부를 더 했다. 5단원이 정말 헷갈리는 내용들이 많아서 보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다. 그리고 특히 공부를 좀 오래 하니까 점점 하기 싫어져서 더 오래걸린 것도 있다.
그래서 결국 처음 계획과는 완전 다르게
정도의 시간으로 총 12일 정도가 걸렸다. 하루종일 공부한건 아니고 보통 하루에 공부하면 4시간정도, 시험 직전에는 8시간정도로 몰아서 했던것같다. 중간에 여행도 다니고, 친구들도 만나면서 여유롭게 공부하려고 했다.
오답정리랑 내용 요약정리는 노션에 했는데, 조금 더 다듬고 정리해서 괜찮아보이는 지경에 이르르면 여기 같이 공유하고 싶다
'전공자라면 간단한 교양정도의 수준이다' 라고 오픈톡방에서 말하던데, 그정도는 아닌거같고.. (본인 컴퓨터과학, 응용수학통계학과 복수전공) 물론 수학과나 통계학과 전공이라면 당연히 배웠던 내용들이겠지만, 배웠던 내용을 모두 기억하는건 아니니까..! 나는 외국대학에 다니고 있어서 한국어로 되어있는 용어가 꽤나 낯설었고, 이것때문에 단답형을 틀리는 경우가 잦았다. 용어에 주의해서 공부한다면 간단할지도
교재 내용과 교재 모의고사에는 코딩 관련 내용들이 꽤 나왔는데, 막상 시험에서는 그렇게 코딩(R)관련된 내용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것같았다.
그리고 사실 전공수업(통계학) 들으면서 R로 기초코딩 등등 했었어서 크게 어렵지 않았다. 인공신경망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한 정도로 코딩이 가능한 상태여서 코딩 관련 내용들은 다 패스하고 넘겼다.
시험장은 시험볼때 선택할 수 있고,대충 이런식으로 시험장과 그 잔여좌석이 나온다. 옆에 지역이 같이 나오면 좋겠지만 뭐.. 공간이 부족했는지 잔여좌석만 나온다.
10시부터 신청인데, 10시에는 트래픽이 살짝 몰렸던거같고, 그 이후에도 자리는 남아있어서 아무때나 신청 가능했다. 같이 시험을 준비하던 친구는 신청시작일 다음날 신청했는데, 자리가 남아있어서 여유롭게 신청했다고 했다.
전공이 컴퓨터다보니, 자격증시험도 CBT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험이 많은데, 오랜만에 종이로 된 시험을 치려니 굉장히 재미있었다 다시 학생이 된 기분!
OMR에 마킹하는 방식이었고, 문제지는 약간 토익같은 사이즈에 스테이플러 대신 떡제본?이 되어있는 형태였다.
시험을 컴퓨터가 아닌, 종이로 치는 만큼.. 필기구를 들고가야한다. 컴싸를 들고가야한다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데 혹시 몰라서 집에 굴러다니던 컴싸를 들고갔고, 그냥 마킹도 컴싸로 했다. 단답형칸이 같이 있어서 단답형은 볼펜으로 표기했다.
필수적으로 가져가야하는 것 : 검정색 펜, 컴싸, 신분증
OMR에 수정테이프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만약 마킹을 틀렸다면 손들고 종이 바꿔달라고 하면 된다. 막상 바꾸는 사람은 나 빼고는 못봤다
수험표는 가져가야한다고 하길래 출력했는데, 본인 수험번호만 안다면 가져가지 않아도 상관없다. 수험표를 안가져갔는데 본인 수험번호를 모른다! 하면 감독관이 알려준다. No Worries
총 3과목의 시험(시험지는 한번에 나눠줌)을 보기 때문에 1시간 30분동안 시험을 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 30분이 지난 후에는 아무때나 자유롭게 퇴실할 수 있다. 실제로 30분~45분정도 지나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퇴실했고, 50분이 넘어가니까 내 고사장에는 3명만 남았다.
실제로 모의고사를 풀어도 30분이상 걸리지않는 간단한 시험이고, 계산이나 복잡한 식을 이용하는 문제가 없어서 1시간 반을 꽉채우고 나가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부족하지 않으니까 본인이 원하는 만큼 시간을 쓰고 나가면 된다
아 그리고 나는 코로나 확진자 17만명일때 시험을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한 고사실에 20명의 인원이 들어가는데 그 중에 8명정도는 불참이었다.
아직은 생긴지 얼마 안된 자격증이기도 하고, 아직 내가 취업준비를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상태라 이 자격증이 얼마나 유효한지, 쉬운건지 어려운건지에 대한 이해도가 낮지만, 데이터전문가시험에 비해 필기가 쉬운편이고 실기가 없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어서 이 시험을 선택했다. 내가 가고자하는 진로에도 부합하고, 여러가지 일을 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는데, 아직은 크게 와닿지 않는다. 나중에 관련직무로 취업하거나 인턴 하게 되면 그때 다시 첨부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