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회고록]노래졌던(?) 2023년의 회고록

zzarbttoo·2023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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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돌아온 회고록..!
참 다사다난 했던 것 같은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2023년은 어땠는지
새로운 2024년은 어떻게 지낼 지 적어보도록 하겠다


2023에 기억나는 일들

1. gpt 등의 생성형 ai 등장

챗지피티의 등장으로 개발자인 나는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작은 사수(?)가 생긴 느낌을 많이 받았다
덕분에 작년이라면 처리할 수 없었을 양의 일들을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았고 생성형 ai의 등장은 마법과 같다고 생각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개발자들도 이렇게 생각하는지 올해 카카오 밋업의 첫번째 주제 역시 생성형 ai였고
카카오 내부의 다른 개발자들도 역시 많은 충격을 받은 듯 했다
(아래는 인상 깊게 본 짤 이 것 또한 ai가 키워드로 만든 이미지라고 한다)

인공지능이 지금 당장 개발자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을지라도 인공지능을 다루지 못하는 개발자는 확실히 도태될 것이라는 것을 체감했고, 적절히 사용을 한다면 정말 일당백으로 많은 사람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트렌드 2024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적절한 파트에 넣지 못하는 회사 역시 도태될 것이라고 한다
그에 따라 우리 회사도 인공지능을 도입하려는 여러 시도를 하고 있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즐겁고 신기하다

2. 간염 및 건강 이슈

초등학교 이후에 크게 아팠던 적이 없었는데, 올해 여름쯤에 간염 이슈로 크게 아파서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을 했었다
그 당시에 개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에 힘든 면이 있어 불면이 왔고
불면을 없애기 위해 새벽 운동 혹은 알콜 드링킹을 하면서 아마 간에 무리가 왔던 것 같다
(정확한 원인은 추적검사 계속 했는데도 못 찾았다)

처음으로 황달 때문에 노래져서(?) 응급실에 입원도 해봐서 너무 신박했고(?)
사람이 그렇게 아플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정말 샛노래졌을 때는 곧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덕분에 요즘 좀만 힘들어도 노래지는 것 아니냐고 엄살을 부리는 말 습관도 생겼다

좋은 점도 있었는데 일상의 밥과 산책과 샤워가 얼마나 당연하지 않고 감사한 일인지도 알 수 있었다
(병원 밥이 정말 맛이 없었다 물론 그래도 잘 먹어서 간호사님이 간염인데 이렇게 잘 먹는게 신기하다고 했음)

그리고 병원 + 추적 검사 이슈로 병가/연차/반차도 많이 소진해서 직장인 연차의 소중함도 알게 됐다..^^..
어차피 참으면 병나서 연차 반차 소진하게 되니까 병나기 전에 잘 쉬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3. 맥북 구매

올해 처음으로 맥북을 구매했는데 그 이유가 조금 하찮긴 하다
카카오 밋업에 갔는데 첫 줄에서 내 개인 노트북인 레노버를 당당히 꺼내고 앉아 있었는데 뒤에 돌아보니 나 빼고 다 맥북인 것에 충격을 받아서 구매를 하게 됐다(솔직히 조금 상처받았다)

물론 우리 회사는 윈도우로만 들어갈 수 있는 출처가 많아서 맥을 제공해줄 수는 없는 환경이고
백엔드 개발에 맥북이 꼭 필요한가 하면 그건 또 아니기 때문에 사실 큰 필요는 없긴 한데
그래도 뭔가 나만 도태되는 느낌이여서(?) 고민을 많이 했고 구매를 하게 됐다
(그리고 맥 러버인 동기가 거의 바람을 계속 넣었다)

나는 에어의 색깔이 너무 예쁘고 좀 작은 노트북을 사고 싶어서 에어 14인치를 샀고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사실 엄청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까지 필요 없어서 에어를 산 것도 있긴 한데
주변 용품 구매까지 포함하면 거의 프로의 가격을 넘어가긴 했다

사용 후기를 말해보자면 확실히 개발용으로는 편한 것 같긴 하고 하드웨어 자체는 진짜 좋은 것 같긴 하다 발열도 없고 배터리도 오래 간다 화면도 쨍하니 좋다

문서 작업이나 엑셀 작업으로는 솔직히 별로인 것 같고
제스처랑 spotlight 검색 빼면 솔직히 윈도우보다 불편한 것 같다(하지만 그 두개가 넘사 그래서 트랙패드까지 샀다)

무엇보다 난 수집 업무를 맡고 있는데 우리나라 공공데이터는 맥으로 접근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윈도우 컴퓨터를 버릴 수는 없다^^...

결론은 개발만 할거면 맥을 사는게 베스트인데 그런게 아니라 우리 회사 처럼 엑셀 키고 문서작업 하고 외부 출처 많이 접근해야 하는 경우면 맥을 경험하지 않고 윈도우만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한 번 맥으로 넘어오면 윈도우 컴퓨터에서 caps lock을 연타하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4. 카카오 밋업 참석

올해 세번이나 카카오의 밋업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는데
첫번째 테크 밋업, 두번째 테크 밋업 그리고 카카오 뱅크 아키팀의 퇴근길 기술한잔 밋업 이렇게 세번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첫번째 테크 밋업에서는 카카오에서의 신기술을, 두번째 테크 밋업에서는 카카오가 레거시를 대하는 태도를 알 수 있었던 것 같았다
테크 밋업에는 항상 스타 개발자 분들이 나와서 세미나를 진행해주셨는데 나도 저런 말 잘하고 개발 잘하는 멋쟁이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항상 생각하게 됐다

세번째 카카오 뱅크 아키팀 기술한잔 밋업은 세미나를 들은 이후에 테이블에서 카카오 개발자들하고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일단 팀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내 지식이 부족해서 무슨 말씀 하시는지 못 알아들었고(물론 애초에 4~5년차 경력자 채용을 위한 자리여서 내 수준에서 알 수 없는 지식들이긴 했다)
다른 사람들 장애 대응 한 얘기들을 들었는데 신기해서 난 진짜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카카오 사태(?) 때 장애 대응 한 개발자도 와서 썰을 얘기해줬는데 서비스 자체는 이중화가 돼있었는데
내부 개발 자원인 넥서스와 같은 것들이 이중화 돼있지 않아서 하나하나 파일 있는 사람 찾아다니고 수작업으로 말아 올리는 등의 작업을 하느라 장애 대응이 늦어졌다는 썰 얘기를 해줘서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우리 테이블에 있던 0년차 카뱅 개발자 분께서 웹플럭스에서 장애 대응을 했던 경험을 세미나로 들려줬는데 같은 기술을 써도 그렇게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진짜 연차가 다가 아니다)
심지어 그 장애 대응을 위해 웹플럭스를 처음 공부했다고 했는데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아무리 신기술이 나와도 무턱대고 도입하는 것 보다는 기술 검증을 많이 해서 그 내부를 잘 알고, 작동 원리를 잘 알아야 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웹플럭스는 이제 디버깅이 어렵고 blocking을 찾는게 힘들어서 잘 도입되지 않는 추세라고 한다
제기랄 그래서 우리도 걷어내는 작업을 내년에 하지 않을까 싶다)

5. 운전

올해 부모님이 차를 바꾸시면서 이번에 차가 하나 남게 되어 연수를 받고 운전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운전해서 헬스장도 다니고 어머니 병원도 데려다드리고 여기저기 다니긴 했다(주차도 잘함)

하지만 운전을 하면서 느낀 점은 서울에서 운전을 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또한 단순히 차가 있다고 끝이 아니라 유지비도 굉장히 많이 나간다는 것도 알게 됐다
(아마 내년에는 폐차 수순을 밟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내가 운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누군가를 옆에 태우고 데려다 주는 것도 정말 피곤한 일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어서
날 자주 태워주신 부모님, 대표님 그리고 매니저님께 항상 감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6. 롤드컵 T1 우승

드디어 올해 T1이 우승을 했다 ^^...

사실 써머에 페이커가 출전 못할 때는 거의 초상집 분위기여서 보고 싶지도 않았고 기대도 안했는데
페이커 복귀 이후에 갑자기 폼이 좋아져서 슬슬 기대를 많이 하게 됐다
(생일날 롤드컵 결승일정이 나왔는데 생일 선물로 T1 롤드컵 우승을 선물로 받고 싶다는 소리를 많이 했다)

그리고 진짜 생일 선물로 우승을 받게 돼서 너무 기뻤다 심지어 전원 재계약이니까 내년도 기대해봐야겠다
그걸 위해서 나도 선행으로 덕을 많이 쌓아야지...

7. 회사 멘탈 이슈

올해 여름쯤에 수집기 쪽으로 업무가 바뀌었는데 새로운 업무를 맡은 상황과 더불어서 요구사항이 계속 바뀌거나
새로 신규 개발을 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서 엄청 예민해졌고, 또한 신규 개발의 사이드 이펙트 때문에 수집 일정이 자꾸 밀려서 일정 맞추느라 주말 출근도 자주하고 너무 힘들었다
(자다가도 어떤 사이드 이펙트가 생길지 생각나는 바람에 자꾸 깨서 테스트 해볼 때가 많았다)

그런 불만이 쌓인 상태에서 신규 요구사항을 위해서 설계를 하다가 의견 충돌이 많아지고 멘탈이 털렸어서(?)
11월에는 다 내려놓고 반차를 자주 쓰면서 멘탈을 회복했고 이사님과도 대화를 나누었다(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들어주셔서 많이 나아졌고 지금은 다시 이전처럼 일하고 있다)

그런 일을 겪으면서 그리고 올해 개발을 하면서 내가 알게된 것들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었다

  • 지금 내가 일하는 방식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바꿔야 함
    • 일정 상관 없이 그냥 최대한 빨리 처리하려고 하는데 그럼 그만큼 일이 더 들어옴 그래서 내 생활이 없음
    • 업무와 물리적으로 떨어지는 시간을 가져야지 가령 핸드폰과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는 취미를 만든다거나 운동을 매일 간다거나
  • 다른 사람에 대한 믿음을 키우는 것이 필요함
    • 물론 혼자 노력하기는 힘든 일이지만...
  • 대부분의 사람은 요청한 만큼만 일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요구사항과 그 기한을 정확히 명세해서 보내는 습관을 들여야 함
    •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당장 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늦어지는 것에 인내를 갖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내가 너무 과함)
  • 내가 모든 프로세스를 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신규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 일단 받아들이는 노력을 해야함
    • 상대방이 왜 해야하는지 모두 설명해줄 수 없는 경우가 있고 설명해도 내가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못 알아 들을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에 그냥 군말 없이 시키는대로 해야할 경우도 필요하다
  • 상사도 사람이기 때문에 모든 사이드 이펙트를 알 수 없고 지시한 업무들 사이에 예상치 못한 공백이 생길 수 있다
    • 왜 발견 못했냐고 화내지 않고 업무 공백을 채워주는 젠틀한 사람이 되어야지
  • 내 월급에 멘탈관리 값은 포함돼있는 것이다
    • 아무리 안좋아도 감정을 드러내서는 크게 좋을 것은 없다
    • 무언가 나에 대해 화를 낸다면 그 사람은 나 때문에 나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해주고 미안해 해야한다
  • 코드 스타일/기술 취향 다르다고 혹은 마음에 안든다고 내가 뭐라 할 권리는 없다
    • 피드백을 할 때는 좋게 포장해서 전달해야 하고 말한다고 하여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사람이 이러는게 가능할 수 있을까 싶지만 또 우리 CTO님을 보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몇 안되는 사람..인간 탱커 그자체...)
나도 노력해야지..



지난 해 계획

지난 해 계획은 아래와 같았다

개발 
알고리즘 일주일에 두문제씩 풀기 X 
블로그 글 일주일에 한번은 올리기 X -> 간염 이슈 이후로 휴식.. 
fast api 공부하기 O -> 심지어 업무에 활용도 했다 
프론트엔드 사이드 공부하기 -> X
플젝 한바퀴 한 번 혼자서 개발해보기 -> X
운동 
마라톤 뛰기 (10km, half) -> O 10km는 했음 half 는 나같은 나부랭이가 가는 곳이 아님 
일주일에 4번 이상 운동하기 -> ▵ 

생활 
운전 꼭 연습하기 -> O 
돈 야금야금 적금 통장에서 빼먹지 말고 빡센 재정관리 -> ▵
파이콘 참석 -> O 
일본어 자격증 취득 -> X 시험 신청하고 안갔음...^^... 

버킷리스트 
롤드컵 T1 우승 꼭 지켜보겠음 -> OOOO 
혼자 해외여행 다녀오기(혹은 국내라도..) -> X 
회사 외부 사람한테 내 개발 실력을 꼭 평가 받을 자리에 한 번 가보고 싶다 
-> O 카카오 밋업에서 대화하면서 많은 피드백과 인사이트를 얻었음 
  1. 개발
  • 사실 개발적인 측면에서는 일단 업무 자체가 새로운 파트를 맡았고 신규 개발도 줄지어 진행했기 때문에 모든게 새로워서 따로 더 공부를 하지는 않았다(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긴 했지만 신기술은 아님)
  • 블로그는 열심히 못 쓴것이 아쉽긴 한데 읽히는 글을 쓰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내년에는 양질의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 fast api는 분석팀의 파이썬 코드를 얹어줄 때 사용했는데 그 과정에서 파이썬 클래스와 프레임워크 등을 사용하게 돼서 뿌듯했다(이제 파이콘을 좀 더 의미깊게 참여 가능)
  • 사실 하반기부터는 api 개발만 해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랑 협업할 기회가 적긴 했는데 내년에는 확실히 공부를 해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다
  1. 운동
  • 10km 마라톤을 뛰긴 뛰었다...(두번 다시 안함)
    • 그래도 그 덕분에 한강 러닝을 주에 한번씩 하기도 하고, 요즘에도 유산소를 어느정도 하게 됐다
    • 추석 연휴 때는 1일 1한강러닝 했었다
  • 힘들어서 헬스장 출석을 주에 2 ~ 3 회만 해서 그건 좀 아쉬웠다
  1. 생활
  • 운전을 연습을 많이 해서 그래도 어느정도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됐다
  • 주단위 용돈을 나에게 주도록 해서 정해진 범위 내에서만 돈을 쓰게 됐다
    • 다만 부모님 생신 등의 이벤트가 있을 때는 그냥 적금 통장에서 뽑아 쓰긴 했다
  • 파이콘에 다른 개발자 및 데이터 분석가님과 함께 참여해서 너무 좋았다
  • 일본어 구몬을 하긴 했는데 중간에 그만두고 부터는 안하게 됐다(역시 강제성이 중요)
  1. 버킷리스트
  • 내가 뭘 하지는 않았지만 T1이 영특하게 우승해줬다
  • 해외여행은 연차가 없어서 못갔다..^^...(내년에는 꼭)
  • 카카오 밋업 참여하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올해 계획

개발 
알고리즘 진짜 플레티넘 가기 
블로그 양질의 글 한달에 한 번이라도 꾸준히 올리기 
java 튜닝 진행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프로젝트 진행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개발 진행(가령 엘라스틱 서치 등) 
쿠버네티스 공부하기
코틀린 및 fast api 배워서 코루틴 이해하기 
jpa를 능숙하게 사용하기(webflux여서 사용할 일이 적음) 

운동 및 건강 
정밀 건강 검진 받기(추적검사 등) 
건강한 식습관 갖기 
아침운동 주에 3회 이상 하기(분할을 좀 더 골고루 하고 세트 수를 늘리기) 

생활 
독립하기
부업하기
미술학원 다니기 
일기 매일 쓰기 (+ 일일 피드백) 

버킷리스트
운전해서 국내여행 가기 (혹은 해외여행 가고 싶음) 
  • 운동은 지금 루틴을 좀 바꿔야 할 것 같다(하체 데이 이렇게 하지 말고 골고루 루틴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가령 하체 전면 + 등 후면 이런 식으로)

  • 내년에는 꼭 독립을 해야 좀 더 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 같다

  • 요즘에 개발 외의 일도 하고 싶어서 뭔가 부업 같은 것을 알아보는 중이다(가령 크라우드 펀딩 등)

  • 회사와 잠시 떨어질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가지고 싶다

    • 올해 공방 가서 도자기 만들기를 했는데 재밌어서 미술학원 같은 것을 다닐까 생각 중이다

  • 작년에 일기를 진짜 적게 써서 올해는 아예 질문일기를 샀다..^^

    • 거기에 하루의 셀프 피드백도 작성하려고 한다

키워드

2023년의 키워드는 독립이었는데 사실 집에서 독립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내가 무언가 결정하고 실행하는 경우는 많았던 것 같다

가령 업무에서 예를 들면, 2022년에는 무언가 제안을 해도 그게 개인 프로젝트나 의견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2023년에는 제안을 하면 그게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된다거나 하는 등의 내가 독립적으로 판단을 하고 그대로 실행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물론 컨펌은 계속 받았다)

그 대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귀기울이거나, 정말 마음 깊이 찬성을 하면서 따르거나 그럴 수도 있지라고 하는 유연한 마음은 부족했던 것 같다
또한 변동이 많은 우리 회사의 요구사항들을 마음 깊이 이해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때문에 2024년의 키워드는 유연함으로 정하고
다른 사람의 어떤 의견이나 상황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한 해를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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