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돌아온 회고록!
이번 회고록에서도 올해의 목표를 잘 지켰는지, 좋았던 점/부족했던 점은 어떠했는지에 대해서 회고해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올해의 셀프 키워드는 "안정감, 지속 가능" 이었는데 그에 맞추어 잘 살았는지도 회고해보도록 해야겠다
2022 회고
일단 나의 2022 목표/달성한 것은 아래와 같다
개발
1. 습관처럼 Test코드를 짜기 O
2. 하루 한시간은 개발을 하기(취업 해도) △
3. 최대한 개발을 할 때 블로그보다는 레퍼런스만 참고하기 내가 직접 구현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진행
,혹은 라이브러리를 내가 직접 찾기 O
그리고 jenkins, docker을 이용한 자동 배포까지 하는 프로젝트 꼭 하기 X
spring에 대해서도 이론적으로 많이 공부해야 할 것 같다 O
JPA + querydsl로 변경해서 플젝 완성하기 (JDBC 공부도 하기) X
4. 프로그래머스 카카오 기출 문제 다 풀기, 백준 골드 1 달성하기 X
5. 취업한 후 AWS 자격증 따기 + 클라우드 공부 열심히 하기 X
취업 O
1. 알고리즘을 하루 두문제 풀기
2. 하루에 두문제씩 면접 준비(인성질문)
3. 하루에 하나의 지원서 내기
생활
1. 하루에 한시간은 운동을 하기 O
2. 베스트 드라이버 되기 X
3. 바른 자세로 앉기 O
4. 일기는 안써도 되는데 무조건 하루 계획은 아침에 10분이라도 세우는 시간 갖기 O
5. 돈관리는 철저하게 하기(가계부, 정확하게 무엇을 구매하기 위해 돈을 모을지 목표 세우기, 매달 자동 적금 등) O
그 외 버킷리스트
- 취업 하자마자 언니 퍼스널컬러박제(?)하러 같이 가기 △
- 쭈꾸미 볶음 직접 만들어보기 X
- 취업 하면 부동산 공부 하기 (+ 주식 공부) X
- 나의 사랑 동물의 숲 취업 하자마자 다시 시간 돌려서 하기 X
- 롤드컵 T1 결승전 우승 장면 치킨 먹으면서 보기 ......(ㅜㅜ X)
- 롤 실버 X
올해 좋았던 점/아쉬웠던 점을 하나하나 보도록 하자
1) Test code
2) 레퍼런스/오픈소스 참고
3) 새로운 기술들 (접한 것, 접하지 못한 것)
4) 알고리즘
1) 운동
2) 많은 행사 참여
3) 회사 생활
4) 기타..
1) 퍼스널 컬러
2) 운전
3) 롤드컵.....ㅜㅜ
아무튼 올해는 이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안정적으로 살았던 것 같다(역시 마음의 여유는 머니스택에서 나온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운동 방법을 터득한 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좀 더 도전적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올해 했던 고민들 및 깨달은 점
1) 기술의 도입
입사를 하고 처음으로 새로운 기술들 및 방법론을 접하게 됐다
입사 하기 전 그러한 문화와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설레기도 했지만 막상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꼭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였다
우리 회사의 코드 중 많은 부분이 웹플럭스로 돼있었고 나는 신입으로서 업무를 받아야하는 입장인데 웹플럭스를 처음 사용하다보니 그 기술 자체가 허들이 될 때가 있었고, 상사분들도 그러한 부분을 염두에 둬서인지 입사하고 몇달동안은 업무를 제대로 주시지 않아 업무가 뜬채로 있던 것 같았다. 성능에 부분도 측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잘 쓰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문이 들기도 한다 (내년에는 꼭 성능 측정을 해보고자 한다)
2년전 갑자기 핫하게 부상했던 MSA 역시 마찬가지이다. 최근 많은 회사들이 전면 MSA를 도입한 것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기사를 볼 수 있었고 그것은 우리 회사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너무 많은 어플리케이션의 분리가 오히려 관리 포인트를 늘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내년에 그러한 것들을 통합할 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위와 같은 기술들을 도입한 것이 나쁜 것이냐고 생각하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위와 같은 신기술의 도입에 대해 고민하고, 도입 후 후회하고 개선해나가는 같은 시간에 누군가는 그 기술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이러한 기술의 격차를 보니 기술 부채가 발생하더라도 이러한 기술들에 대해 탐구하고 도입하는 그 과정은 중요하다고 느꼈고 그 덕분에 나도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점진적인 도입 및 구성원들의 동의인 것 같다. 물론 누군가가 밀어붙이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게 사람이고 조직이라서 사실상 그게 가장 어려운거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올해 피드백을 받으면서 내 코드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았고 내가 없는 사이 말 없이 내 코드를 싹 갈아엎어쳐지는 경험까지 해서 솔직히 유쾌하지는 않았다(물론 개판으로 짠 내 잘못임)
요즘에는 내가 과연 개발을 잘 하고 있는게 맞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근데 나도 그런 적이 없냐고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니다 분명 나도 그래본 경험이 있다
그리고 코드 리뷰 강의 들었을 때 보면 그런 사례도 굉장히 많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론을 적어놓은 경우도 많이 봤다
나는 일단 팩폭인간에 가까운 사람이고(MBTI도 하면 맨날 극악무도한 INTJ로 나옴) 그래서 원래 다른 사람 피드백을 가차없이 하는 편이었는데 앞으로는 그 방식만 고집하고 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렇다고 성능과 장애 요소 체크, 가독성 등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가독성과 같은 주관적인 영역은 그렇다 치더라도 성능/장애 요소 체크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중에 내가 피드백 해야 할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
뭐 일단 지금 내 코드나 잘 짜야지 지금 내 코드도 개판이여서 리팩토링 하러 가야한다
3) 잘 듣기와 잘 무시하기의 사이
인간관계를 좋게 만드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듣기인 것 같지만 내 내면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잘 무시하기도 중요한 것 같다
상대방이 버거운 말을 해서 혹은 가벼운 말이라도 내가 받아들일 상태가 안돼서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무시해야 할 때(딴지 건다는 뜻은 아니고 잘 흘려보내줘야 할 때) 잘 무시하기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내 내면의 평화가 있어야지 다른 사람의 말도 잘 들어주고 또 좋은 관계가 유지 되는거니까^^
근데 내가 그걸 잘 못하는 것 같다
그니까 읽씹/안읽씹을 잘 못한다는 것도 맞지만 불편함 없이 무시를 하고 있거나 혹은 상대방에게 상처가 안되게 거절을 하는 법을 잘 못한다는 것이다
원래 사람이라면 다 그런건가
근데 또 내가 무시했을 때의 그 상처까지 내가 다 감당해줘야 할 만큼 어린 사람은 내 주위에 없는 것 같은데 내가 어디까지 고려를 해줘야할지, 내 탓으로 어디까지 돌려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1) 헬스 인간
살면서 매일 몸무게와 체지방(!), 운동 강도, 수면 시간 등을 측정한 적이 없었는데 pt를 끊고 갤럭시 워치를 선물받은 이후부터 거의 매일 체지방과 몸무게를 측정하는 것 같다. 덕분에 나의 몸의 문제점(!)도 잘 알 수 있었고 목표치라는 것도 생길 수 있던 것 같고 목표치가 생기니 더 즐겁게 운동할 수 있던 것 같다
그리고 운동도 거의 주4일, 비슷한 루틴으로 진행하니 내 문제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나는 유산소 헤이터여서 유산소를 진짜 안하는데 그런 점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고 유산소 시간을 강제로 늘리기 위해 3월 1일날 마라톤 일정(10km)를 잡았다
완주 하려면 어느정도 연습은 필요할 것 같아서 매일 거리를 늘려가면서 뛰어보고 있다
그래서 요즘 운동을 골고루 열심히 해서 뿌듯하다^^
2) 뭐든지 +@ 가 필요하다
측정과 기록도 중요하지만 성공하려면 +@가 더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레가 있었다
개발 콘서트(!)를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 날에 개발 블로그 작성 수업도 있었는데 좋은 회사에 재직하는 분이 강사로 참석을 했었다. 그 분은 블로그를 통해 이직에 성공하신 분이었는데 그분의 블로그를 봤을 때 오 엄청 잘 썼다 이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뭔가 그 것만으로 이직 컨택이 올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을 해서 여쭤보니 개발자 관련 커뮤니티에 그 글을 열심히 홍보하셨다고 했다
역시 세상은 +@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었다
(영업비밀인데 올린 것이라 문제가 된다면 글을 내리겠숨미다 선생님..!)
내년의 목표
2023년의 키워드는 독립이다! (집 독립이 될수도 있고 아무튼 자유와 그 댓가가 있는 독립)
그리고 아래와 같은 목표들을 지키면서 살고자 한다
개발
알고리즘 일주일에 두문제씩 풀기
블로그 글 일주일에 한번은 올리기
fast api 공부하기
프론트엔드 사이드 공부하기
플젝 한바퀴 한 번 혼자서 개발해보기
운동
마라톤 뛰기 (10km, half)
일주일에 4번 이상 운동하기
생활
운전 꼭 연습하기
돈 야금야금 적금 통장에서 빼먹지 말고 빡센 재정관리
파이콘 참석
일본어 자격증 취득
버킷리스트
롤드컵 T1 우승 꼭 지켜보겠음
혼자 해외여행 다녀오기(혹은 국내라도..)
회사 외부 사람한테 내 개발 실력을 꼭 평가 받을 자리에 한 번 가보고 싶다
1년은 기니까.. 설마 지키겠지...?
그럼 2022 아디오스~
jenkins 관련 검색해서 들어왔다가 회고가 있어서 보고갑니다 !
정말 열심히 계획하고 실천하시는 것 같아서 대단하시네요 !!
저도 목표 세우고 실천하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