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초기 구성 ] 홈랩(Homelab)을 구성하면서 느낀점을 끄적여보기

MinJun Park·2023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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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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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프로젝트 기간이 길기도 했고
아직도 진행형이기 때문에 여러 개의 글로 나뉘고 또 계속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읽다 보면 여러 잡지식을 반드시 얻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또 네트워크를 겉만 핥는 수준이기 때문에 전공자들이 보면 내 구성이 매우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추후 보완해가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 사실 난..

사실 지금이야 전공을 프론트엔드로 정했지만.. 원래는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꿈꾸고 있었다.
나는 코드를 짜는 것보단 임베디드 갖고 노는 걸 좋아했기에 어쩌다 보니 네트워크 쪽도 다루게 되다 보니 흥미가 생겼고 그쪽으로 향해 가고 있었다.
다만 IT네트워크 전공심화동아리에 떨어지는 큰 쓴맛을 맛보고
그래도 이 학교에서 무언가를 깊게 파고 배워야 하기 때문에 프론트엔드로 전공을 정하게 되었다.
어쨌든 서론이 길었는데 본론으로 돌아가면..

📚 홈랩을 구성하게 된 계기?

기존에도 NAS 시스템과 각종 네트워크 장비 등을 실제로 구성해 보며 공부해 보고 싶었다.
또 기존에 라즈베리파이에 OpenMediaVault를 이용해 SATA SSD를 붙여서 NAS로 사용해보기도 했고, AWS, DO, Vultr 등을 전전긍긍하며 작은 VPS를 배포하여 Block Storage를 붙여서 써보기도 하고, 구글드라이브 드랍박스 등 드라이브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도 하며 플랫폼을 계속 옮겨 다니다 이러단 돈이 더 들것 같아서 그냥 내가 직접 서버를 구성해서 쓰기로 했다!
혹시라도 월마다 나가는 비용이 많이 들어서 나처럼 홈랩을 구성하려는 사람이라면 과감히 도망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 초기에 하나씩 구매하는 과정

우선 가장 먼저 NAS가 절실했다. ProRes로 대부분의 영상을 편집 하기도 하고 RAW 형식으로 사진도 많이 찍다 보니 뭐만하면 용량이 부족해지는 것은 다반사였다.
그렇게 용량에 쫓겨서 사느니 마음 편하게 NAS로 쓰는 게 낫다는 생각을 계속 하던 와중에..

2023년 초에 시놀로지의 DS720+을 큰맘 먹고 구매하였다.
쿠팡에서 50만원정도 주고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QNAP사의 NAS도 저렴하고 좋겠지만.. 시놀로지가 기능도 그렇고 성능도 그렇고 무난할 것 같아서 구매했다.
NAS에 일반 하드를 넣고 24시간 굴렸다간 데이터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 있기에 Seagate의 NAS용 하드인 아이언울프 4TB짜리 하드도 같이 구매했다.
추후 하나 더 구매해서 RAID0으로 묶어 사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65만원 조금 더 썼다.

거기에 NAS에 랜선을 여러개 연결해서 SMB 멀티채널이나 링크어그레션으로 사용할 계획도 있었기 때문에 라우터와 스위치도 일단 같이 구매했다.
AX2004BCM과 2.5Gbps 5포트 스위치를 한번에 사면서 17만원을 또 소비했다 😅
이때 그만뒀어야했는데..

또 DS720+는 두개의 RJ45 랜선 포트가 있지만, 두개 다 1Gbe 포트기에 2.5Gbe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또 시놀로지에 RTL8125 칩셋이 호환가능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도 깔고.. RTL8125 칩셋이 장착된 2.5Gbe USB 랜카드도 샀다.
우선 이렇게 초기에 필요한 물품은 준비가 끝났다!

🛠️ 초기 시스템 구성

사실 초기엔 토폴로지도 없이 무턱대고 구성을 시작했다.
워낙 구성이 간단해서 토폴로지가 없어도 구성하기 쉽긴 했다.

초기엔 홈랩이라 하기도 뭐하긴 하지만 이제와서 정말 간단하게 토폴로지를 그려보면,

토폴로지라고 말하기도 민망하긴 하지만 저런 구성이었다.
나름 외부에서 접속도 잘 됐고,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썼었다.
중대한 보안 취약점이 있는지도 모르고..
어쩄든 저 상태 그대로 구성한 결과가 바로 아래의 사진이다.

이게 가장 초기에 구성해본 프로토타입 버전이다.
지금은 저 자리 그대로 9U짜리 허브랙이 들어서 있다.

📋 마무리하며..

약 8개월이 지난 지금 보니 내가 왜 저렇게 했나 싶기도 하다.
지금은 더 많은 변화가 생겼고, 더 많은 장비들이 생겼지만
어쨌든 난 지금 만족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홈랩에 대한 개념이 많이 보편화? 되진 않은 것 같다.
지금 당장 구글에 홈랩이라고 검색해봐도, 관련된 글은 많지 않고,
허브랙 등을 검색해봐도 기업 / 사무실 구성 글만 있고 개인의 글은 많지 않다.

이 글은 내 홈랩 과정의 15%도 포함되지 않은 글이다.
추후 나중에 누군가가 가정에 홈랩을 구성하려고 한다면,
내 글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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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7일

이런 유용한 정보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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