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회고글

• 2020년 회고글

코로나 검사 더 이상은 Naver...

2021년 결산을 해보았다.
카카오스타일 입사한지 어느덧 1년 반이 되었다. 시간이 참빠르고 다시금 나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돌아보게 된다.

• 2021년은 연초부터 연말까지 정신적으로 피로하고 심적으로 정말 힘든 한해 였다. 남에게 이야기하기 부끄럽지만 처음으로 심리상담을 받았었다. 지금은 문제가 없을 정도로 회복하였지만 성인이 된 이후로는 처음으로 오열하고 목놓아 울어본 것 같다.

• 위 문제의 연장선으로 자칫 신용불량자가 될뻔하면서 경제적 자유에 대해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내집마련에 대해서 좀더 마음이 와닿았고 대한민국의 집값은 끝없이 높아져만 갔다. 나는 언제쯤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 아래는 주요 키워드로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이사

• 새로운 자취방으로 이사를 갔다. 입주 1주일 전에 급하게 구한집인데 역세권에 저렴한 집으로 잘 구했다!
• 진짜 힘들게 이전 집을 빼다보니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집이 되었다.

커리어

• 현재 데이터 커리어는 10년이 MAX. 10년 이후의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았음.
• 데이터 커리어의 최종 엔드포인트는 "데이터풀스택"을 희망. (자세한 내용은 PAP글 참조)
  • 데이터 분석가에서 엔지니어와 사이언티스트로의 확장.
  • 회사 동료로부터 이미지분석 커리어를 상담받으며 생각을 정리. 구체적인 플랜을 세워서 준비를 하고 싶음.
  • 한편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동료가 있어서 감사.
• 이 후 데이터 분야를 은퇴하게 된다면, 3D관련 업무를 고려하고 있음.
  - 제 개인적인 취미로 동료분들에게 3D프린트한 조형물을 가끔씩 선물로 하고 있음.(매우 기초적인 수준의 출력물이지만)
  

- 구체적인 커리어 방향을 정하진 않았지만 3D모델링이 게임(유니티), 지리, 건축, 가구, VR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함.
- 메타버스 시대를 앞서 나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 

즐김

• 오큘러스 퀘스트2

  • 예전부터 VR에 관심이 많았음. 남들 다 사는 게임기기 나도 한번 질러보자 생각해서 샀음. (남이 하는 걸 보는 것이 꿀잼. 동욱아 미안ㅎ)
    

• 공연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규현 & 정운택)
    •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 매거진B 10주년 전시
    • 개인적으로 조수용의 매거진B 팬. 조수용의 인터뷰를 보면서 나도 잡지를 발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

• 글램핑

  • 2번 다녀왔습니다. 매번 다녀올때마다 너무 행복함.(불멍)

• 운전

  • 5000km VIP달성.
    
  • 예약이 어려웠 던 캐스퍼 타봄ㅎㅎ

• 크리스마스 & 회사 송년회(경품 ㅎㅎ)
  - 사랑하는 우리 팀원들! 2022년도 같이 으쌰으쌰 힘내고 다 잘되었으면!
  

• 송년회 경품으로 받은 15만원 짜리 와인! 너무 맛있었다 :)
  

two-track

• 제로베이스 커리어 상담
  • 대체로 문의하는 내용들이 비슷함. 대학원 진학 또는 포트폴리오 준비. 답변을 드리기에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만 최대한 성심을 다해 답변을 해드렸음.
• 코멘토 직무부트캠프
• 주식
  • 주변 주식 잘하는 친구들을 통해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음.
  • 올해 집문제로 인해 경제적 자유에 대해 더 큰 갈망이 있었음.
  • 부의 추월차선을 희망.

글쓰기

• PAP 덕분에 양질의 글을 쓸 수 있었음. 2022년에도 게속해서 작성하며 양질의 글을 작성!
  • https://velog.io/@2innnnn0/data-fullstack
  • https://velog.io/@2innnnn0/amazonbuybox
• 그 외에도 기술블로그를 작성했음.

공부

• 많은 강의를 들었다.
  • 패스트캠퍼스 openCV 강의.
  • 그로스해킹 - 양승화.
  • 자산관리101 - 양승화.
  • 인과추론 데이터과학
  • 실리콘밸리 데이터엔지니어(프로그래머스)

등.. 그 외에도 있지만 기억에 남는 강의들 위주로 정리해봄.

총평

• 끝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대로 된 여행을 못갔다는 점이다. 2022년에는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으면 좋겠다.
• 올해 초 멘탈이 무너지면서 여러가지로 신념이 깨졌었다. 채식을 중간에 포기하게 되었었고 운동 또한 바디프로필을 목표로 했지만 결국에는 잘 하지 못하게 되었음.
• 그렇지만 동시에 많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계기였음. 그동안 회사만 다니면서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지 못했었는데, 인생의 매운맛을 많이 느끼게 되었음.
• 올한해를 겪으면서 스스로에게 이야기 싶은 내용은, 인생의 큰 일들은 혼자서 되도록 결정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기를. 현명하고 신중하게 결정했으면 좋겠다.

올해도 수고한 나에게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