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뷰는 회사 뷰가 최고지...!)

overall

올해는 좋은 일이 유독 많았던 해였다. 의식의 흐름대로 최대한 시간순으로 맞춰서 작성을 해보았다.

새로운 곳으로

좋은 기회가 생겨서 쏘카와 카카오스타일에 이어 쿠팡까지 이번에 세번째 이직에 성공하였다.
2018년도 데이터 커리어를 처음 시작했을때만 해도 당장 1년의 미래도 알기 어려웠던 때였는데 어느새 5년이란 시간이 흘러서 이자리까지 올라왔다. 스스로에게도 칭찬과 위로를 한다.

성인이 된 이후 떠난 가족 여행

올해는 가족여행을 두번 다녀왔다. 한번은 캠핑을, 다른 한번은 강릉으로도 다녀오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었다. 성인이 된 이후로 가족끼리 잘 모이기 어려웠는데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서 같이 만남을 가졌다. 사실은 여전히 서먹하고 어색하고 불편함이 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친밀도를 가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토니 안녕

19년을 살아온 반려견 토니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노령이었고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가 되었었다. 그리고 연휴의 마지막 즈음에 그렇게 녀석은 떠났고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해주었다. 좋은 추억만 잘 남기고 떠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내가 인터뷰를?

링크드인을 통해 연락을 받아 모교 방송국으로부터 인터뷰를 진행했다. 방송국 스태프분들은 00년생 이후라고 들어서 많이 놀랬었다(인터뷰어분은 심지어 신입생..). 11학번이었으니 어느샌가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음을 체감하였다. 부끄러우니 링크로만 남겨두었다. 감사하게도 편집을 잘 해주셨다.
https://youtu.be/u98VciOjmHg

또, 좋은 기회를 통해서 PAP패널톡에 패널로써 참여를 했다. 여전히 남들앞에서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는 것은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부끄럽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제는 이런 기회를 놓치기 싫었다. 매년 조금씩 남들앞에 나가는 용기를 가져보려고 한다. 패널톡에서는 이직에 대해 솔직한 나의 경험을 공유했었다. 이번 쿠팡 이직을 크게 결정 지었던 사유는 "보상"이 컸었다. 다양한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었지만 기대에 부족한 보상은 아무래도 원동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또, 일의 "재미"도 중요했다. 내가 결국 흥미가 있어야 일을 계속해서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로 남겨두었다.
https://youtu.be/5wlkivKOgow

'경제적자유'에 대해서

개인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고민해본 시간이었다. 지인중에 파티룸(공간대여)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을 보면서 경제적자유, 그리고 N잡에 대한 열망이 좀 더 생겨났다. 작년 회고중에 경제적자유 키워드는 있었는데 이직이 큰 과정에 있으면서 뚜렷한 성과를 이루진 못했었다. 그래도 아직은 N잡보다는 내 본업에 충실한 한해를 살고 싶었고 충분히 잘 이룬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쿠팡에서의 6개월.

올해 6월 2년 좀 안되는 기간을 다닌 카카오스타일을 떠나고 2주 후에 쿠팡플레이팀에 입사를 했다. 사실 그 사이에 원래 붙었던 곳들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좋은 오퍼를 받아 입사 1주일을 앞두고 쿠팡으로 이직하게 되었다.

나의 매니저는 중국계 싱가포르 분이였고 한국말을 전혀 할 줄 모르시는 분이었다. 그래서 들어오기 전부터 1순위로 잡은 목표는 '영어로 발목잡히지 않기' 였다. 나름 그래도 6개월 간 실력을 향상시킨 것 같다.팀은 이제 막 빌딩되어 내가 두번째 데이터분석가였다. 그리고 직급도 "시니어"로서 부여받아서 마음가짐도 색달랐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빠르게 적응하여서 회사에 기여를 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있었다.

온보딩 기간동안에는 쿠팡플레이 분들과 일대일 미팅을 가지고 팀원들과 친해졌고 입사한지 1달 뒤에 토트넘 경기를 참석하면서 손흥민 경기를 직관을 했었다. 난생 처음 가본 축구경기장이었고 이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즐거웠다. 이때 내 싱가포르 매니저와도 오프라인으로 처음으로 만났다. Hey Rambo Good to see ya.

10월에는 싱가포르 출장을 다녀왔었다. 아쉽게도 코로나에 걸려서 2주 동안 중에 뒤 1주일은 호텔방에서 격리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출장으로 일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었다. 내가 쿠팡에 오지 않았으면 지금 이곳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었다. 좋은 기회에 좋은 장소에서 내가 일을 해야하는 목적과 방향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글로벌" 경험을 해보면서 외국에서 살아보는 경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으로, 내년에는 투자를 공격적으로 해보려 한다. 이미 지난 12월 중순에 "페오펫(코스모스이펙트)"에 천만원 엔젤투자를 진행했다. 내년에는 경기상황이 더 좋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때도 그렇고 좋았던 적이 돌이켜보면 있었던 가 싶다. 돈을 버는 사람은 언제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전략을 바꾸어서 내가 잘 모르는 분야 보다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지만 사람과 비전에 투자하는 것을 택해보려고 한다.

그 외..

내가 산 물건들(비싼거 위주)

올해 소비한 것 중에 잘한것들을 가볍게 정리해보았다.

  • FlexiSpot E7 모션데스크.
    - 중고로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이게 다리만 판매하는거라 기존에 쓰던 상판만 올려두는 식으로 사용을 했다. 덕분에 일할때 허리도 덜 아프고 졸릴땐 서서 일하기에도 좋았다.
  • Samsung Z-Flip.
    - 마지막 LG폰을 떠나보냈다. 아이폰 14을 구매하려 했으나 아무래도 안드로이드를 포기하기는 어려웠다. 고민하다가 제트플립을 구매했고 매우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더불어서 케이스티파이 까지 구매해서 장착! (구매하고 일주일만에 떨어뜨려서 힌지 수리 받은 것은 안 비밀..)

여행

  • 올해는 많이 돌아나니진 않았던 것 같다. 쏘카도 작년대비 1천키로정도 더 탄거 같다
  • 생각나는건 가족여행과 싱가포르 출장 정도.
  • 코로나가 많이 풀려서 사람들도 이제는 해외를 많이 가더라. 올해는 더 많이 못돌아다녀서 아쉽다!

회사밥 맛있다...

  • 구내식당 생기고 난 이후로 약속이 없으면 항상 밥을 먹고 간다. 최고...👍

3D 크리스마스 트리 선물

나를 기억해달라는 의미에서 내 명함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 선물을 전달하였다. 받아주신분들이 감사하게도 인증샷도 남겨주셨다 :-)
🎁 해피크리스마스!🎄🎶

내년에 하고 싶은 것.

  • 영어로 발표해보기
    - 통역없이 영어로 발표를 해보고 싶다. 유튜브로 한번 찍어서 연습해보는 것도 좋을 듯.

  • 사이드프로젝트 (개인용)
    - 3D모델링 : 그래도 이전보다 동기부여가 생겼다. 킵고잉.

    • 강의 : 개인강의도 꾸준히 해보자. 시간당 몸값을 더 올릴수 있도록.
    • 먼쓸리 데이터 리포트 발간 : 사회문제를 주제로 한번 시도.
  • 운동은 꾸준히하자.
    - 벌크업 완료. 이제 근골격량을 더 높이자. 바디프로필은 포기...ㅎㅎ;;

  • 지금 처럼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느끼는 나 자신이 되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면서 즐거움을 얻어가도록. 그리고 내 삶을 먼저 소중히하기. 일의 효율을 위해서 여행은 분기에 한번씩은 꼭 가기. (마지막은 역대급 한파가 있었던 해운대 바다에서)

profile
성장하고 싶은 데이터분석가.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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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1일

올 한해 고생하셨습니다! 내년도 화이팅입니다 네이선!😆💪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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