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석 주제 및 목적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국내에서도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올라감 - 한 예로 당시 미남 스트라이커 조규성의 등장으로 2023 시즌 K리그 여성 관중의 비율이 47%까지 올랐었다고함
- K리그가 짧은 기간동안 관심을 받고 다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인기가 상승 중
- 이에 더해 최근 많은 한국인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약 중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이강인(PSG),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 양민혁(QPR), 배준호(스토크 시티), 조규성(미트윌란) 등등 수많은 선수들이 활약 중
- 한국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할 경우 뉴스나 인터넷 기사에서도 자주 등장
- 한국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것이 K리그 관중 수 증가로 이어질지 알아보기 위해 주제 선정
2. 결과
주요 사항
- 언론 노출도를 고려해 유명 선수들의 스탯만 수집
-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선수의 데이터를 수집
- 김민재도 인지도는 충분하나 수비수 특성상 스탯 비교가 힘들 것 같아 제외
고려할 점
- 6월부터 8월까지는 유럽 축구가 휴식기에 돌입하므로 이점을 고려해서 봐야 할 것 같음
- 어떤 팀들 간의 경기가 펼쳐지는지도 매우 중요
- K리그에서 평균 관중 수가 높은 인기 팀(FC 서울, 울산 HD FC,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 일정 고려
- K리그에서 관심도가 높은 매치(울산 vs 전북, 울산 vs 포항, 서울 vs 인천 등이 언제 있는지 고려
- 경기장마다 수용인원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경기장에서 경기가 펼쳐지는지도 중요(같은 매치업이라도 경기장에 따라 인원수의 차이가 극명하게 날 수 있음)
- 9월, 10월, 11월에는 A매치(국가대표) 경기가 진행
- 유럽파 선수 스탯 수집한 75 경기 중 25경기에서 골 or 어시스트 기록
유럽파 선수들 월별 활약상
월 | 골 | 도움 | 총합 |
---|
3 | 6 | 3 | 9 |
4 | 2 | 2 | 4 |
5 | 3 | 2 | 5 |
8 | 4 | 0 | 4 |
9 | 1 | 2 | 3 |
10 | 2 | 0 | 2 |
11 | 2 | 3 | 5 |
- 3월을 제외하면 비슷비슷하게 활약함
- 이외에도 이강인이 소속된 PSG가 4월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5월에는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달성
월별 K리그 통계
월별 통계
3월
-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높음
- 유럽파 선수들의 스탯도 가장 좋음
- 3월은 개막 시즌이기도 하고 울산vs포항, 서울vs인천, 울산vs전북 등 인기 팀들의 더비매치가 많음
4월
- 4월부터 7월까지 평균 관중 수가 매우 낮음
- 4월, 5월에는 경기수가 많아 총관중수는 많이 집계
- 개막 후 관심도 하락과 빅매치의 부재로 평균 관중 수가 낮아진 것 같음
5월
- 총관중 수가 가장 높음
- 평균 관중 수는 높지 않으나 경기가 가장 많은 기간이라 총관중 수는 높은 것 같음
6월~7월
8월~9월
- 8월부터 평균 관중 수 반등
- 유럽 축구가 개막하는 시기에 평균 관중 수가 반등
- 유럽 축구 개막으로 인한 유럽파 선수들의 언론 노출이 K리그 관중 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여지도 있을 것 같음
- 총관중 수가 적은 건 경기 수 자체가 적어서 그런 것 같음
10월
- 8, 9월 이후로 다시 평균 관중 수가 낮아짐
- 10월에는 K리그에서 가장 관중 동원력이 좋은 팀인 FC서울의 홈경기가 한 경기도 없음
11월
- 11월에는 총관중 수는 적지만 평균 관중 수는 3월 이후 가장 높음
- 총관중 수가 적은 건 경기 수가 적어서 그런 것 같음
- 시즌 말 우승 경쟁 & 강등 경쟁으로 인한 관심도 상승인 것 같음
결론
- 유럽파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한 직후에도 관중 수에 큰 영향은 없음
→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과 K리그 관중 수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 같음
- 유럽 축구 개막 소식이 언론에 노출되는 8월부터 관중 수가 반등
→ 활약보다는 언론 노출 자체에 영향을 받는 것 같음
- 3월은 K리그 개막으로, 8월은 유럽 축구 소식의 언론 노출, 11월은 시즌 말 경쟁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음
- K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집중적으로 오르는 시기가 지나면 코어 팬들만 경기장을 찾는 것 같음
- 이외에도 어떤 경기(더비 매치)가 어디서(주요 경기장 ex.상암, 빅크라운 등) 펼쳐지는지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음
- K리그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애초에 유럽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음
→ 따라서 선수들의 활약 여부와 관계없이 애초에 둘을 모두 챙겨볼 수도 있음
→ 결국 이 분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축구에 관심이 없지도, 그리 많지도 않은 라이트 팬(뉴스에서 유럽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고 주말 직관을 고민)인데 이 분포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음
→ 직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라이트 팬의 비율이 더 높은 시청자 수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을 것 같음
후기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글또에서 월간데이터노또에 참가하여 데이터 분석을 진행해 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을 주제로 한 덕에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남는 것은 유의미한 분석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이다. 아직 데이터 분석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에 대해서만 알아보고 그 안에 숨어있는 내용들은 잘 보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러한 점은 한순간에 보완 가능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데이터를 보고 인사이트를 찾아내려 노력해야 하는 것이므로 점차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3. 데이터 출처 및 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