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야구

박민우·2021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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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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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응용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해본 것 같다.
공부 방법에는 참 다양한 방법이 있다.
집중해서 무언가를 이해하는 것,
때로는 이것저것 지식을 마구잡이로 넣어보는 것,
계속해서 부딪히면서 실패로 배우는 것 등등

내가 느끼는 코딩 공부는 집중해서 이해할 때보다
이것저것을 마구 때려넣고 그 상태에서 계속 부딪혀 보는 거다.
이게 진짜 매력적이다. 그리고 .. 나는 답을 정말 빨리 본다.
어떤 고수 개발자가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말을 듣기 전에도 -
하나 하나의 개념을 따져서 물을 게 아니기 때문에
좋은 코딩을 보고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다면 그게 더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혼자 끙끙 싸맬 때 유익이 있기도 하지만
(물론 내가 아무것도 안 해보고 답을 보는 멍청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적당한 실패 속에서 답을 보고 이해하면서 확실하게 얻어지는 것들을 느낄 때가 많다.

물론, 다음에 같은 문제/ 비슷한 문제 앞에서 내가 그 코딩을 뱉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은 맞다.

그래서 다음 스텝으로, 다음 스텝으로 계속 부딪혀보려고 하는 것이다.

이해가 안 된 부분이 있다면 다음 스텝 어딘가에서 막힐 것이고.
지금 이해가 안 된 코드들이 오히려 다음 스텝에서 부딪히다가 '아 아까 그래서 이렇게 코드를 작성한 거구나' 하면서 이해되는 순간이 오기도 하니까.


딱히 누구에게 물을 때도 없고 (찾으면 꽤나 인맥이 있긴 하지만)
계속 혼자, 혼자 해나가는데.
이게 되게 재밌다. 혼자라서 이기보단, 앞으로도 똑같은 작업을 해나갈 것이기 때문이랄까.

지금 누군가에게 아. 주. 조. 금. 의존적이다가도
홀로서기에 들어가면 ........
얼마나 두려울까

힘내라 힘. 의지적으로 한 발씩 내딛는 거다.
오늘도 내 인생에 한 줄만큼의 코드를 더 하였습니다.
(나중에 쫙쫙 코드를 줄여서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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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omOfGod newPerson = new KingdomOf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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