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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ky98·2023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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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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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FOMC부터 정리하자면 25bp 추가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이 계속 될 것이라고 암시하였고 하지만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가 삭제된 점과 연내 금리인하는 없을거다라는 시장입장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소식들로 마무리 됬다. 현재 악재로는 세 가지가 존재한다. 은행의 위기, 미국의 부채한도 문제, 경기침체문제이다. 은행의 위기는 경기침체와 연관 되어있으며 미국의 부채한도 문제는 대처에 대한 억제의 요소이다. 경기침체에 과거와 달리 연준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이유는 역시 여전히 남아있는 인플레이션 때문일 것으로 CPI는 지난해 6월 9.1%에서 최근 4.9%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이기 때문이다.

물가는 약 1년간 4% 하락했다. 그렇다면 미래 1년뒤에는 4%가 더 내려간 1%가 될까? 이는 물가하락세가 선형비례구조를 가지지 않을 것이기에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게 예측하지 않는다. 시험점수 30점에서 50점까지 올리는 것과 70점에서 90점까지 올리는 것은 난이도면에서 당연히 다를 것이다. 그러므로 속도도 과거와 다를 것이라는 것이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5월 초 예상보다 긍정적인 견조한 고용지표가 발표되었다. 시장은 경기침체의 우려를 덜었다는 것에 환호했지만, 연준의 태도에 대해 동시에 두려움도 가지게 된다. 경기지표에서 벌어다준 시간을 또 다시 인플레이션 퇴치를 위해 사용할지도 모른다. 이런 우려를 보인다는 점에서 시장과 연준의 괴리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수준에서 2%의 물가목표까지 여정이 길어진다면, 그 사이에 경기침체우려까지 존재하는 상황에서 물가의 하락 속도는 둔화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기업과 소비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적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의 인플레이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소비자에게 가격전가가 가능한 기업은 고물가를 이용하고 소비자들은 이에 처음에는 부담을 느끼지만 점점 이에 적응한다는 것이다. 기사를 인용하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상황이 길어지면서 기업과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에 둔감해지고 있다. 기업들은 제품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소비자들도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고물가가 고물가를 부르는 양상이다. 이 같은 모습은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이어지고 결국 깊은 경기침체 등 더욱 나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분석했다.”

또한 러-우전쟁으로 발생한 공급차질은 공급비용 상승으로 기업간의 경쟁을 완화시키면서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소비자는 이에 또 익숙해지며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이윤을 늘리고 있다. 에너지 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지만, 기업들은 이윤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올리고 근로자들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역시 이러한 악의 되먹임은 인플레이션이 오랜 기간 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기업이 생산비 상승분을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 떠넘길 수 있는 능력(가격 인상력)이 기업의 새로운 지위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BMO 캐피탈 마켓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시메온 시겔은 "상장 기업들은 투자자에게 자사의 브랜드 파워가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하고, 이를 입증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가격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더 좋게 나오면서 연내 금리 상승에 대한 걱정은 사라졌다. 하지만 조금 더 미래에 대한 낙관은 많이 사라진 모습이다. 내년 200bp이상의 금리인하가 연준입장에서 가능한가에 대한 시장의 생각도 많이 사라진 모습이다. 즉 플레이어와 연준간의 생각의 괴리가 좁혀지는 모양새이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5월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좋아진 것은 분명 근본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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