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_BIGDEBTCRIES_5

jkky98·2023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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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달리오가 ALL-WEATHER 포트폴리오를 세상에 나와 소개하고 난 후 쓴 책이다. 레이달리오의 책은 거의 읽어보았었다. 처음으로는 토니로빈스의 MONEY에서의 인터뷰와 포트폴리오, 그 이후에는 세계 최고 헤지펀드의 회장으로서의 인생이 담긴 PRINCIPLE, 그 다음으로 읽은 책이 이 책이다. 이 책은 경제와 투자에 대한 레이달리오의 의견보다는 역사책에 가까웠다. 레이달리오는 사이클이론을 굉장히 강조하는데, 경제에는 계절이 있으며, 사이클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사이클들은 작은 사이클과 큰 사이클로 일반적인 개인이 체감할 수 없는 부분의 시간지평까지 고려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기본적으로 경제와 투자에 대한 감각이 있는 자에게 추천하며, 그럼에도 어려울 수 있다.

https://youtu.be/9e4AJZ9U-kg (레이달리오의 경제 사이클 30분 동영상)
다음 유튜브는 애니메이션처럼 재밌게 매크로 경제의 기본 논리와 사이클을 설명한다. 책 이전에 보기를 추천한다.

책의 내용은 많은 국가들과, 범세계적 경제공황때의 상황을 당시의 기사와 레이달리오의 의견을 담아 열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유심하게 볼 부분은 대공황때와 08년도 모기지위기때를 비교해보며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며, 인플레이션의 부분에서는 석유파동때와 바이마르 공화국의 하이퍼인플레이션 시기를 유심히 볼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10년도 유럽위기와 동아시아 IMF(한국내용 포함)또한 담겨있다.

열거식으로 말하지만 결국 말하는 것은 비슷하다. 모든 위기는 사이클적으로 발생하며, 위기들은 범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며 특정한 요소들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고, 기축통화국과 비 기축통화국간의 차이를 실제 사건에 대비하여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현재의 경제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스닥은 고점을 향해갔었으며, 사람들은 ARKK, 테슬라, 나스닥에 열광했다. FAANG은 단점이 없는 상품이며, 채권과 현금은 쓰레기 취급을 받았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했다. 이러한 시점에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레이는 실제로 19년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제 사이클은 아래방향으로 향할 것이라고, 유동성의 팽창은 한계를 한번더 넘어 마약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코로나쇼크가 발생하였고 그것은 한달도 유지되지 못한 채 거대 버블 플레이스가 형성되었다. 그리고 그 버블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무너졌다. 레이의 예상이 정확히 맞아 떨어지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위기이전의 시소 양 극단에는 엄청난 무게의 인플레이션 덩어리와 디플레이션 덩어리가 줄다리기를 진행하였다. 중앙은행은 이 시소가 한쪽으로 무너지지 않게 관리하게 된다. 하지만 사이클의 끝에서는 이 관리가 실패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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