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백엔드 개발자 인생 3주년

유인근·2023년 8월 19일
1

회고

목록 보기
5/5
post-thumbnail

3주년 회고

이번 8월이 지나면 어느덧 개발자로 일을 시작한지도 3년이 넘어가게 된다. 3년이라는 경험치가 쌓이면서 점점 마음의 여유가 생긴 한편, 신입 때와 비교해 간절함과 호기심이 점점 약해진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은 내 목표와 태도를 한번 더 돌이켜보고 재정비할 시간이 왔다는 강력한 신호인 거 같다. ⚡️

개발자 인생 3주년을 돌이켜보며 자가진단을 시작해보자. 회고 방식은 2주년 회고 때처럼 라이프적인 요소를 포함해 지난 목표를 피드백 해보고 다음 방향성을 설정하는 식으로 진행해보자!

지난 목표 피드백

[ 사이드 프로젝트 ] 홀디(Holdy) 베타 서비스 오픈 👏

  • 클라이밍을 하기 위해 모임을 만들고, 참여시 보상을 제공받아 이를 인스타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 좋았던 점
    • 정식 활동 기간이었던 8월 이후에도 꾸준히 협업해서 Android, iOS 베타 서비스 오픈 완료
    • 서버를 혼자 개발하면서 사용해보고 싶은 기술스택(Kotlin + Spring Webflux + MongoDB)을 마음껏 사용하며 구현력을 키울 수 있었음
    • 앱 클라이언트와의 협업을 처음 경험해 봄. 웹은 배포가 진행되면 모든 클라이언트가 최신 버전을 사용하지만 앱은 어플을 업데이트 하지 않는 이상 하위 버전을 사용할 수 있어, API 설계시 하위 호환성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하다는 인사이트를 얻게 됨
  • 아쉬웠던 점
    • 팀원들의 일정상 베타 서비스 오픈 후 활동이 이어지지 못함
    • 유저 관점에서 더 좋은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을 많이 못해봄

[ 도서 스터디 ] Spring Webflux 👍

  • 마음이 맞는 전 직장 동료분과 스프링 부트 실전 활용 마스터 책을 1 챕터씩 담당해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
  • 좋았던 점
    • 책에 대한 내용 학습 뿐만 아니라 각자의 근무 환경과 관련된 경험들을 주고 받을 수 있어 좋았음
    • 책을 읽다가 이해가 안되는 내용이 있으면 조언을 구하거나 함께 분석하면서 이해하고 진도를 넘어가려고 노력함
  • 아쉬웠던 점
    • webflux 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있지만 그 비율이 많지 않았고, Spring Boot 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라 다소 아쉬움이 남았음

설계 역량 기르기 👊

  • 클래스 설계, 시스템 설계 등에 대한 역량을 키워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을 키우고자 세웠던 목표
  • 좋았던 점
    • 조직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의 시스템 설계도와 이러한 설계가 만들어진 이유를 정리해서 이를 공유함(mermaid 사용)
    • 개발을 하거나 코드 리뷰를 할 때 더 나은 설계에 대해 고민하는 좋은 습관을 갖게 됨
  • 아쉬웠던 점
    • 이론적인 부족함을 채우려고 대규모 시스템 설계 등의 책을 여럿 구매했지만 많이 읽어보지 못함 📚

위 목표에 대한 피드백 외에도 최근 1년 동안의 직장 생활을 피드백 해보면 업무적으로 잘 헤쳐나가고 있고 다양한 경험들을 계속적으로 쌓고 있어서 만족스러운 1년인 거 같다. 1년 동안 새롭게 성취했던 업무 경험들을 간략하게 나열해보면 신규 피쳐를 주도해서 개발, 신규 입사자 멘토링, 온보딩 프로그램 코드 리뷰어, 조직내 토이프로젝트 운영, 사내 해커톤 참여 & 발표, 도서 사내 스터디(단위 테스트,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등이 있다.

또한 업무 외적으로 최근 1년은 개발자를 꿈꾸는 주변 지인, 후배들이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내가 겪어온 경험들을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얘기해줬던 때가 많았던 거 같다. 이러한 멘토링을 통해 나도 좋은 에너지와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데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현재까지 1년 넘게 개발자 회고 활동(주 1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데, 개발을 하면서 얻은 인사이트와 일상적인 내용들을 공유하며 동기부여와 정보를 얻고 있다.

일상적으로는 지난 9월에는 괌 여행을 통해 다양한 액티비티(트랙킹, 스노쿨링, 스카이 다이빙 등)도 처음 경험해보고 지난 10월 부터는 필라테스를 시작하며 새로운 취미를 얻게 됐다. 이외에도 여전히 풋살을 꾸준히 재밌게 하고 있고, 연휴가 있는 여유 있는 날에는 제주도 여행을 훌쩍 떠나는 등 심적인 여유가 많이 생기고 있는 거 같아 지금의 삶이 꽤 만족스럽다. 😎

앞으로의 추가 목표

웹 프론트엔드 개발 역량 기르기 🚀

단순하게 재밌을 거 같다. 현재는 웹 프론트엔드 개발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제대로 된 무기를 하나 더 갖추고 싶고, 새로운 언어와 기술에 대한 공부가 개발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프레임워크는 조직에서 사용하고 있는 svelte 를 사용해보려고 한다.

테스트 코드 작성 역량 기르기 🧠

업무적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시간이 흐를수록 테스트 코드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고, 관련 도서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이론만으로는 나에게 남는 게 없다고 느꼈다. 의식적으로 테스트 코드 작성에 에너지를 좀 더 쏟아보자!

수영 배우기 🏊‍♂️

평소 물에 대한 공포증을 갖고 있는데 이를 없애고 물속에서 자유롭고 재미있게 놀아보고 싶다.

profile
끊임없이 성장하는 개발자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