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치스퀘어 인턴십 후기

Junyoung Kim·2022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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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부터 2월 말까지 치열했던 1,2차 프로젝트를 마치고 숨 돌릴 틈 없이 바로 진행한 4주간의 인턴십을 지난주 3월 24일에 마무리하게 되었다.
비록 3주차 금요일에 오미크론 코로나에 걸려서(..) 온전하게 기업협업을 마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처음 실무에 나가면서 느꼈던 점을 짧게나마 적어보도록 하겠다.

처음 보는 기술 스택에 적응하기

위코드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Python , 웹 프레임워크로 django를 사용하였지만 머치스퀘어에서는 Javascript, Node.jsExpress를 사용했다.

상대적으로 가볍고 프론트엔드와 연동하기 쉬운 노드가 실무에서 많이 쓰인다고 들어서 나도 수료 후에 자바스크립트를 배워 볼 생각은 있었지만, 인턴십에서 바로 써먹게 될 줄은 몰랐다.

또한 인턴십 기간에 머치스퀘어는 소셜 공구 사업에서 NFT 마켓 사업으로 피봇팅하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인 Solidity도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짧은 시간안에 블록체인NFT(Non-Fungible Token)에 대한 인프런 강의를 듣고 회사에서 내주는 과제를 진행했다.

자바스크립트 문법과 비동기/동기/논 블로킹/호이스팅같은 개념들, Node.js 웹 프레임워크인 익스프레스,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ORM인 시퀄라이저, 블록체인에 대한 개념, 스마트 컨트랙트를 제작하고 배포하는데 사용되는 솔리디티 와 가나슈(ganache), 이더리움 기반 코인인 클레이튼 등등 3주동안 처음 배우는 개념이나 기술 스택에 대한 수많은 인풋이 있었고, 기업에선 내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적응할 필요가 있었다.
실제 현업에 나가도 이러한 일이 자주 있을거라 느꼈기 때문에 미리 겪어본 것이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복잡한 API 구조

내가 위코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개발했던 API는 10개 내외였고, 그마저도 팀원과 배분하면 내가 실질적으로 2주동안 만든 API는 5개 안팎이었다.
인턴십 2주차에 회사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NFT 사이트의 API를 분석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처음 본 순간 개발중임을 감안하더라도 30개가 넘는 수의 API에 압도당했다.
DB 또한 위코드 프로젝트에서는 MySQL과 같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만 사용했는데, 현업에서는 데이터에 종류에 맞게 mongoDB같은 NoSQL 또한 병용하는 것을 보고 내가 배워야 할게 많다고 느꼈다.
프로젝트 폴더를 분석하면서 현업에서 쓰이는 MVC 패턴에러 처리 , 디버깅을 접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마치며..

여러모로 코로나 걸려서 마무리를 제대로 못한 것이 아쉬운 인턴십이었다. 정상적으로 블록체인, 클레이튼, NFT에 대한 내용을 학습하고 과제까지 완료한다면 개발중인 NFT API의 어드민 페이지를 작업하게 될 것이라고 백엔드 사수분께서 일러 주셨다. 강의를 마치고 과제까지 마쳤지만 코로나 때문에 하지 못해서 아쉽다ㅠㅠ
그래도 수많은 인풋을 쌓은 것과 좋은 회사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접한 점은 만족스럽다. 4주동안 아쉬웠던 점이나 좋았던 경험을 살려 개발자로서 더욱 성장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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