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캠프 8주차를 마무리하며 쓰는 WIL.
머신러닝 기초/심화 강의 중 기초편을 완강하고 심화편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심화편도 엄청나게 어려운 내용이 나오고 있진 않아서, 주말 새에 집중력을 많이 놓치지만 않는다면 완강을 노려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전체적인 강의의 퀄리티도 통계학 강의보다는 훨씬 나아져서 매우 만족스러움.
오늘을 마지막으로 SQL 챌린지 세션도 마무리됐다.
코드카타에서 몇 번 접한 뒤 한동안 잊고 살던 그룹별 순위 매기기, 피봇 테이블 만들기, 퍼널별 전환율 구하기 등의 까다로운 문제들을 쿼리로 소화해 보는 연습을 했다. 그 과정에서 아주 얕게나마 PostgreSQL의 문법을 접해볼 기회도 있었고, 어려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 점도 좋았다. 나중에 코딩테스트를 보려면 지금 과제로 나오는 수준의 문제는 10~15분 컷을 내야 한다는데, 이건 캠프 후반에 코테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감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아직까지는 CTE가 손에 익지 않아서 무슨 파블로프의 개마냥 문제를 보면 select부터 치는 버릇이 남아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 중 하나가 쿼리의 복잡도 때문이기도 해서 시간을 오래 투자해서라도 이 버릇은 꼭 고치고 넘어가야 할 듯.
그저께 결정한 거긴 하지만, 당분간 알고리즘 코드카타에는 힘을 뺄 생각이다. 이유는 TIL에도 적었듯 들이는 시간이나 공력 대비 실효성이 높지 않고 다른 공부할 거리들도 이미 충분히 많기 때문. 주말에 1~2문제 정도 풀게 되지 않을까 하고 써 놓긴 했는데, 우선 많은 생각 하지 말고 1문제만 풀어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시도해 봐야겠다. 1시간 넘어가면 미련없이 버리고 다른 할 일로 넘어가고.
다음 주까지는 개인 학습 기간이고 그 다음 주부터는 다시 팀 프로젝트가 시작되는데, 통계학과 머신러닝 세션이 거의 5일 내내 있고 왠지 과제도 나올 것 같아서 공부할 시간이 많지는 않아 보인다. 프로젝트 시작 전에 최대한 (적어도 전처리라도) 손에 많이 익혀서 시간을 오래 잡아먹지 않게 해야지.
이번 주도 무사히 지나가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8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