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캠프 10주차를 마무리하며 쓰는 WIL.
어느새 부트캠프를 시작한 지 10주(!)째가 지나고 있고,
캠프 기간 중 절반이 지나 반환점을 돌고 있다.
머신러닝 주 팀프로젝트는 어느 정도 골격이 갖춰진 채로 발표 자료 준비에 들어갔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까다로운 데이터여서 접근하는 단계에서부터 꽤나 고생했는데, 그래도 어찌저찌 마무리까지 오긴 해서 다행.
데이터 전처리 전략을 설정하고 최초 모델링 결과를 받아보는 한 사이클을 돌기까지 시간과 에너지를 꽤나 많이 소모했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강의나 과제에서 다뤘던 예쁘게 잘 정제된 데이터가 아니라, 군데군데 무너지고 구멍이 숭숭 뚫린 데이터를 받아서 더 혼란스러웠던 것 같기도 하다.
중간에 튜터님의 피드백도 받아가면서 진행했는데, 이 때 반복해서 들었던 피드백이 모델이 뱉어주는 숫자를 받아보는 데만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그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팀에서 했던 이런저런 고민들과 시행착오를 잘 복기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결과만큼이나 과정도 중요하다.
단,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전제 하에.
SQLD 합격자 발표가 났다. 지난 주에 가채점한 결과까지는 받아봤지만 오늘 최종적으로 합격 소식을 접하니 새삼 마음이 놓인다.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ADsP도 준비해서 한번에 끝내버릴 예정.
마지막 마무리까지 잘 하고
얼른 다음 할 일로 넘어가자. 지난 일에 미련갖지 말고.
10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