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의 첫 프로젝트, 협업을 진행하며
처음이란 것은 항상 두렵고, 또 설렌다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의 내가 그렇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프로젝트, 협업?이라고 할만한 것들을 해본 적이 없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개발자가 되기 위해 개발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동료들과 이렇다 할 협업이란 것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드디어 부트 캠프의 꽃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목표를 정한 것이 있었다면 프로젝트도, 협업도, 그 흔한 조별 과제조차 해보지 못한 내가 과연 다른 사람에게 함께하고 싶은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함께하고 싶은 개발자가 되어 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임하게 되었다.
팀원들과의 첫 만남
팀이 정해진 첫날... 프로젝트를 같이하게 될 팀원들을 확인하고 사실 걱정이 많이 됐었다.
프론트엔드 팀원분들은 그래도 나름 얘기도 좀 해봤거나 전에 간단한 과제를 통해서 서로 알게 된 분들이었는데 오히려 백엔드 팀원분들과는 프론트엔드분들 보다는 얘기를 덜 해봤었고 나 말고 나머지 두 분이 친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서 겉돌지 않을까도 많이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도 잠시, 첫 시작부터 두 분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프로젝트의 시작을 마음 놓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정민님 현정님!!!!! 정말 최고의 팀원이었어요!
소통의 중요성
프로젝트는 혼자 진행하는 것이 아닌 타인과 같이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우리 팀은 프로젝트 둘째 날부터 스탠드 업 미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회의록을 작성하여 어제 어떤 부분을 진행하였고 오늘은 어떤 부분을 진행할 것이며 블로커는 무엇인지 등 상세하게 공유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하루 하루 기록한 소중한 내용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른 팀 얘기도 많이 듣고 봐왔지만 소통도 잘 안되는 것 같은 팀, 스탠드 업 미팅마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팀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 프로젝트 팀원들은 한 분 한 분마다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눈에 보여서 너무나도 감사했다.
비록 프로젝트 중간중간에 서로 생각하는 부분이 다른 점도 있었고 프론트엔드의 언어와 백엔드의 언어가 달라 서로 이해하지 못하던 부분들도 있었지만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생각을 하나로 맞춰가고 서로의 방식을 설명하고 이해하며 프론트엔드에서는 이것을 이렇게 얘기하는구나를 알아가는 과정도 정말 의미 있던 과정이었던 것 같다.
부트 캠프 과정을 진행하면서 멘토님들이 항상 닳도록 말씀하시던 소통의 중요성을 온전히 깨닫는 2주간의 시간이었다.
첫 프로젝트를 뒤로 하며
정신없이 2주를 보내다 보니 어느새 첫 프로젝트 발표일이 다가왔고, 공교롭게도 발표는 해본 적이 없던 내가 백엔드 팀원들을 대표해서(자의는 아니었지만🤣) 발표도 하게 되었다.
사실 마지막 날은 코드들이 전부 다 Merge되어 있는 상태였지만 경훈 님께서 내 코드에 리팩토링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하셔서 집에서 위워크로 오는 지하철 안에서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는 코드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발표 전까지 발생하는 쿼리를 조금 더 줄이기 위해서 노력했고 조금의 진전도 있었으나 만족할만한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발표 전에 마무리는 하지 못했다.
프론트엔드 팀원 재현님이 발표 때 녹화한 영상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브로 진행하기로 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완벽하게 최적화를 하고 진행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나름 마지막까지 발표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었던 부분은 다행이었고 발표를 잘 하지 못하는 나도 어찌어찌 발표를 마무리 하며 내 인생의 첫 프로젝트를 끝내게 되었다. (하루종일 고민했던 코드도 저녁까지 연구해서 결국 최적화 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내가 개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이번에 진행했던 프로젝트와는 다르게 고난도, 역경도 많겠지만 첫 발걸음을 우리 팀원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조금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합니다.... 고기각 팀!
관용님🙋🏻♂️
소통을 위해 항상 노력해 주시고 중요한 포인트를 캐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프로젝트에서 우선순위를 놓치지 않고 진행할 수 있었고 완성까지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운서님🙋🏻♂️
항상 묵묵히 코딩해 주시고 좋은 화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셔서 작업하시는 모습은 좋은 자극이 됐습니다! 2주간 수고 많으셨어요!
재현님🙋🏻♂️
프로젝트 진행하는 동안 저와 같은 부분을 담당하셨는데 제가 요청드린 부분이 많고 까다로운 작업들도 많으셨을 텐데 항상 안된다고 하지 않고 해 보죠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현님과 같은 부분을 진행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어요!
정민님🙋🏻♀️
고민하는 모습이 멋지신 정민님! 본인이 개발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도 제가 막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오셔서 함께 고민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려운 부분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서 보람 있었고 항상 긍정적인 정민님의 성격 덕분에 프로젝트 진행하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현정님🙋🏻♀️
항상 본인이 맡은 부분이 쉬운 부분이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 현정님! 현정님이 맡으신 부분은 절대 쉬운 부분도 아니고 쉽게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니까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모델링 진행할 때 현정님께서 힘들어하시는 줄 몰랐는데 같은 팀원으로서 알아채지 못한 부분이 너무 죄송하네요😥 좀 더 주변을 신경 쓰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마지막으로 첫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세웠던 내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물어보고 싶다.
저.. 함께하고 싶은 팀원, 그리고 개발자였나요?
날 가지세요🤟🏻🤟🏻🤟🏻🤟🏻🤟🏻😭😭😭
-준영러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