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이 중요한가 이론적 측면이 중요한가에 대한 고찰

안희수·2021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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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다고는 하지만
본인이 처한 상황과 겪어온 경험적 측면에서 보면
이론적 측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트캠프 시작까지 시간이 남아서라고는 하지만
꽤 휴직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마음이 급해서 이것 저것 코딩하고 실습해볼 수도 있을 텐데
굳이 이론만 파고 있는 이유는 지난 5년간의 개발 경험과 결과에 의해서 드러난다.

선배 개발자들은 내가 개발에 막 입문하고 2~3년 정도 시기에
생각(무엇을 개발하고자 하고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 없이
키보드에 손이 가는 것을 매우 좋지 않게 평가하였고

개발을 함에 앞서 그냥 해보면 나오겠지 식으로
정말 손가락만 올려 놓고 코딩부터 시작했었다.

하다보니 어떻게든 생각 없이도 코딩이 되기는 했다
문제는 유지 보수 할 때 생각에 기반하지 않은 코드들로 인해
업청난 비난과 자의적 타의적 스트레스로 결국 퇴사를 반복하게 되었다.

이론적 부분이 부족하여 나타난 문제는 나오게 된 회사에서가 아니라
새로운 회사로 이직하려고 하는 시점에서 나타났다.

5년차 개발자 이력서로 면접을 보러 가게 되면
코딩 테스트를 하건 실무 기술 면접을 물어보건 그 무엇 하나
명확하게 해내지 못했다. 그저 코딩만 하다 나왔을 뿐이니

그럼 코딩 테스트를 그럼 주구장창 파면 되지 않을까?
회사가 무슨 수능 시험장도 아니고
코딩 테스트에 합격 하기 위해서 가는 곳은 아니니
사실 그것도 무작정 코딩하는 것과 진배 없다고 본다.

프로그래밍 하는 것에 조금 지쳐서 쉬고자 하는 측면에서
이론만 파고 있다는 것 또한 구실이지만
이 때 좀 이론적으로 기반을 잡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서 공부하고 있다.

정보처리기사 시험 준비는 꼭 올해 합격을 하고자 함이 아니다
과거 정보처리기사는 단기간의 합격을 위해 정말 시험 문제 와 답만 달달 외워서 시험에 합격하는 사람들도 보긴 했다.

괜히 우슷갯소리로 컴공과는 개나 소나 다 따는 정보처리기사라고 하는 말이 아주 허언은 아닐 것이다(본인은 디자인 전공이긴 하지만)

2020년 부터 바뀐 정보처리기사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개발 방법론과 프로젝트 관리 측면까지
만약 개발자에서 관리자로 넘어가게 되면 필요한 정보들이 다 나와 있다
정말로 기초부터 새롭게 공부하기에 딱인 내용이 아닐까 싶다

올해 응시 못해도 좋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공부해서 하다 못해 내년에는 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물론 올해는 지금처럼 겉돌면서 고생만 하는 코더가 아닌
진정한 개발자로 취업을 하게 되는 것이 주 된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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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차 소프트웨어 개발자 (2024년 재 개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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