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에 작성했던 내용 긁어오기
섹션 2정도 이후부터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는 거 약간 회고 단골 멘트인듯..?)
아마 상대적으로 앞 단계들에 비해 하루종일 교육 과정에 집중해있는 시간이 많고, 부트캠프 루틴에 익숙해진 탓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이 섹션 4를 끝냈다는 건…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는 건데…
약간의 설레는 마음과, 약간의 두려움으로 회고를 작성하고 있다.
💡
섹션 4에서는 이전 섹션들에서 배웠던 HTML, CSS, Js, React 등을 심화학습하고, 테스트, 번들링, 배포하는 방법을 공부했다.
추가로 알고리즘의 매운맛과, AWS, github-pages, github actions와 같은 여러 툴들도 알아봤다.
전혀 쉽지 않았지만, 그리고 아직도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지만, 그래도 몰랐던 것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찍먹해봤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개발은 일단 찍먹 해놓으면 유리한 것 같다.)
프로젝트 전 마지막 회고이므로, 부트캠프 초반에 세웠던 최종 목표도 점검해보자!
🔺 7시 기상 + 스트레칭 + 간단한 아침 + 영어 / 독일어 공부
: 한 번 늦어진 기상 시간을 당기기란 쉽지 않았다…
문과 인간인 나는 좋아하는 영어, 독일어 공부를 많이 못 해서 슬프다 ㅠ . ㅠ
⭕️ 부트캠프 중심으로 일정 짜기
: 부트캠프와 너무 물아일체가 된 나머지… 휴가를 제대로 쓴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흑흑.
가끔 너무 마음이 힘들고, 축 쳐질 때는 휴가 써서 나를 좀 챙길 것을!
⭕️ Velog에 하루 공부를 끝마친 뒤 TIL 포스트 작성하기
: 고민스러웠던 점은… 조금 진심이 덜 담긴 포스팅도 그냥 발행해버리는 게 맞냐,
아니면 진실로 고민한 사항들을 담을 때만 포스팅을 하는 게 맞냐는 것이었는데,
가끔은 강제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잘 알기 때문에… 어떤 날은 너무 적기 싫더라도
배운 내용을 긁어서 정리만 하는 느낌이더라도 포스팅을 하는 쪽을 택했다.
그런 방식이 습관이 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할듯.
작은 것들이라도 내가 새롭게 알아낸 것들, 깨닫게 된 점들을 잘 기록하자.
⭕️ 저녁에 운동 가기 (유산소 30분 + 근력 루틴)
: 휴가를 안 써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단언컨데… 운동 때문이다.
운동 예찬론자가 되어버림…
⭕️ 페어 프로그래밍 할 때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 교육 과정의 중반부쯤부터 내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분들만 만나는 건 아니구나…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후반부에서는 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뵙게 되어서
페어 프로그래밍에 능동적으로 참여한 일들이 쓸모없는 일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꼈다.
🔺 주말 하루 할애해 부족했던 부분 공부하고 포스팅 남기기
: 주말에 복습은 가볍게라도 하려고 노력했지만, 다른 프로젝트를 한다거나
다른 일정들이 생겨서 포스팅까지 이어지지 못한 날도 많아서 이게 아쉽다.
파고들기라던가 딥 다이브 관련 포스팅용 썸네일도 직접 만들어놨는데…
많이 못 써서 아쉽다…
나에게는 먹여살려야 할 까치가 있다…!
공무원 시험 떨어지고 나서 영어 학원 알바를 하면서 생각했다.
대체 뭘 해서 먹고 살아야 할까… 😂
여러가지 좋아하는 일들이 있었지만 취미로 남겨두고 싶었던 분야도 있었고, 직업으로 삼기에는 힘들 것 같은 분야도 있었고, 내 성취욕을 만족시키지 못할 것 같은 분야도 있었다.
개발에 발을 들이게 되어서 이렇게 매일매일 오타들과 씨름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참 신기하고 감사하다. 개발이 아예 적성이 맞지 않아서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그분들은 또 다른 적성이 있겠지만) 나는 적어도 가끔 코드를 치면서 즐거움을 찾기도 하니까 말이다.
아직 취업을 하기에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잘 안다. 하지만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오로지 내가 섹션 4까지 달려오면서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지를 되돌아보면 칭찬쯤은 많이 많이 해주어도 되지 않을까~
사실 프로젝트 하기 전에 칭찬을 좀 많이 해두려고 한다 ^0^… 시작하면 나를 칭찬할 겨를 이 없을 것 같아서 ~~
아무튼 이렇게 섹션 4 회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