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도 개발자!
React, RN을 전문으로 웹/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신입 프론트엔드개발자가 되었다.
와아아아아아!!!! 👏👏👏👏👏
위코드 수료 후,
짧다면 짧을 수 있지만 험난했던, 맘 고생했던 3주의 기간..
나중에 이 글을 다시 보게 될 때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취뽀과정을 기록해본다.
위코드를 수료한 주말부터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
기업협업 나가기 전 1차로 작성해두었던 포트폴리오를 참고해서 새롭게 작성했다. 작성하면서 동기와 이야기 나누며 노션 이력서도 추가로 작성했다. 그렇게 작성하며 수료 1주차에 위코드에서 진행하는 이력서 세션을 듣고.. 조금 더 디테일하게 수정했던 것 같다.
지원했었던 플랫폼은 원티드, 로켓펀치 두 곳이다.
1주차에는 원티드에서 주로 지원했고 2주차에는 로켓펀치에서 주로 지원했다. 이유는? 지원을 많이 하다보니 새롭게 올라오는 공고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플랫폼을 다르게 했다. 물론 겹치는 공고가 있었지만 겹치지 않는 기업 위주로 지원했고 겹치더라도 업데이트 된 포트폴리오였기 때문에 다시 지원한 기업도 있었다.
지원하며 느낀 점은
원티드는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들이 많고, 로켓펀치는 스타트업이 더 많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신입 개발자이기 때문에
등을 어필할 수 있도록 작성했다.
특히, 진행했던 프로젝트마다 간략히 소감을 적었는데 가시적인 성과 뿐 아니라 스스로가 어떤 부분을 느끼고 배웠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했다.
예시)
개발자는 결국 정리를 잘해야 한다
라는 사수의 피드백으로
폴더 및 파일의 체계적인 구조화를 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공부하겠다.
프로젝트 설명의 경우 전체적인 구현 내용을 쓰되 주요 구현 내용은 따로 분리해 작성했고, 노션 이력서의 경우 상세 설명 페이지를 따로 만들었다.
이렇게 작성한 이력서/포트폴리오로 2주간 두 플랫폼 합쳐서 40여개 기업에 지원했다.
1~2주차에 서류 통과하고 코딩 과제나 온라인 테스트를 보기도 했지만.. 그마저도 광탈 당하면서.. 개발자 될 수 있을까.. 고민과 걱정이 엄청 많았다..
그런 시기에 원티드에서 [프리온보딩코스]라는 채용 연계 과정을 한다기에.. 채용 시장에서 나의 현재 위치를 인지하고 공부를 더 해서 다시 취업 준비를 해야 하나 싶어 [프리온보딩코스] 과정에 선발되기 위해 에세이, 기술 과제도 틈틈히 했었다.
이런 과정에서 멘탈 바사삭하는 순간들이 찾아왔었는데 멘탈 잘 부여잡고, 그렇게 3주차에 면접을 보게 되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면접이었던, 합격한 회사에서
대면 면접과 코딩 테스트를 진행했다.
슬랙에 동기들이 면접 후기를 올려줬었는데, 올라오는 글 읽으면서
별도로, 기술 면접에 자주 나오는 CS, 프론트엔트, 자바스크립트, 리액트 위주로 공부했다.
면접은 두 분의 면접관님이 오셔서 진행했고, 기술면접 후 코딩테스트 진행했다. 내 깃허브 띄워 놓고 코드 보시면서 질문 하셨고, 퍼블만 하는 팀이 따로 있기 때문에 html/css 관련 질문은 없었다.
내 답에 보충 설명이 필요하거나, 모르겠다 라고 말씀드린 질문은 친절하게 설명 해주셨다. (그 자리에서 공식문서 찾아서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심)
긴장은 많이 했지만 중간 중간 웃는 모습 잊지 않고 "나는 밝은 사람이다!!" 어필 많이 했던것 같다 🙃🙃
코딩 테스트 진행한다고 해서 장비 챙겨갔는데;; 면접관님께서 회의실에 있던 그램 노트북으로 구현하라고 해서 초반에 😵💫한영키랑 복붙 조차 버벅여서 멘탈 바사삭😱 했던 아찔한 기억....ㅎㅎ
합격!! 합격이라구?? ㅎㅎ
첫 면접이었는데.. 합격 소식을 듣고 어리둥절했다.
(오잉? 왜지?ㅋㅋㅋㅋㅋㅋㅋㅋ)
기회를 준다면 최선을 다해라! 그렇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 순간 멋진 개발자로 성장할것이다!
(정확히 기억은 잘 안나지만 ㅎㅎ 이런 비슷한)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게 마음에 와 닿았달까,그렇게 나는 이 회사를 선택하게 되었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와아아아아아!!!! 👏👏👏👏👏🎉🎉
그렇게 취뽀의 기쁨을 만끽하던 금요일, [프리온보딩코스] 합격 문자도 받게 되었다. 근래 가장 기뻤던 금요일 이랄까,ㅎㅎㅎㅎ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프리온보딩코스]을 포기하자니 너무 너무 아쉬웠다.. 또 이런 기회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게다가 위코드에서 교육 담당을 한다니! 과정 하나 하나가 얼마나 좋을까.. 아쉽 아쉽..🥲)
하지만, 시작이라는 분기점을 통해
현업에서 배우고 공부하며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에..
고민도 잠시, 현업에서의 성장을 선택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당장 다음 주에 출근해야 하는데, 공부 안하고 회고록 쓰고 있어도 되는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회사다니게 되면 회사 일로 바쁘고 지칠 것이라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사실 걱정반 두근반으로 공부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서,ㅎㅎㅎㅎㅎ) 지금 작성해본다.
멋집니다. 축하드려요. 늦은 나이에 26기 앞두고 있는데
설레고 두렵고 그렇네요! 함께 파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