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른, 2022년을 마무리하며..👋🏻
현재는 백수생활 만끽중인,
내년에는 또 다시 열심히 할 예정인,
그래서 느긋하게 회고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되어..
조금 일찍 2022년을 마무리 해 본다!
올해 1월, 개발자로서 두 번째 회사에 입사하고..
예상치 못했던 이직 과정을 거쳐, 지난 월요일까지 근무하고 퇴사한 나의 두 번째 회사.
첫 번째 이직을 하며 선택한 두 번째 회사에서는,
입사를 했는데.. 둘 다 이루지 못하고 퇴사..🥲
두 번째 회사는 연말정산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이고, 차세대 연말정산 솔루션을 개발하려고 꾸린 개발팀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입사해서 퇴사하는 날까지 차세대 연말정산 솔루션 MVP 사용자용을 개발했다. (그 중 사이드 프로젝트도 하고..)
퇴사하는 날의 전주 금요일이 MVP가 마무리 하는 날이기도 했지만.. "이제 뭔가 시작하는 것 같아"이라는 분위기 속에.. 내가 개발한 사용자용 모바일 연말정산은.. 어찌 될런지..😢
회사가 싫거나, 팀이 싫거나, 사람이 싫어서 하는 퇴사가 아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고, 내가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되지만..
지금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지금 경험해야만 하는 것들을 경험하고 쌓기위해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 개발팀에서
여튼,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회사였다.
(단점은.. 너무 느려.. 매우 느려.. 게다가 말 한마디로 다 깎아먹는.. 어디든 단점이 있지.. 자세히 말하진 않겠음..)
다만,
이런 생각이 들던 차에, 지난 회사의 사수분께서 감사하게도 이직 제안을 해 주셔서 고민고민하다가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다.
작년 7월 개발을 시작하고 1년반이 지났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똑같이 흐르고 경력도 똑같이 쌓일 테지만, 각자 가지고 있는 실력이 다르다. 내가 2년차면 그 경력에 맞는 실력과 경험을 가져야한다. 이런 생각이 강하게 자리잡은 때에 이직을 결심했다.
(지난 첫 이직때와 같은 마음.. 성장에 대한 욕구..)
첫 번째 이직에서의 이유처럼, 경력에 맞는 실력을 가지고 싶어서.. 라는 생각은 동일한데, 하나 더 추가된 게 있다면 그 연차에 맞는 경험과 노하우!
두 번째 회사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나는 코딩만 할줄 아는 개발자였다.
지라, 클릭업, 먼데이닷컴 같은 협업툴이 많은데 우리는 노션만 썼다. 그래서 협업툴은 어떤 것을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지, 에러 핸들링, QA, 개발팀의 체계?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획부터 마무리가 되기까지의 관리와 체계가 없다보니, 이런 체계에 대한 부재가 가장 아쉬웠다.
만약 이 상황에서 내가 그런 경험이 있었다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지 않았을까?
만약 후배가 들어온다면? 하아..😮💨 생각만 해도 갑갑하고 아쉽고 막막했다.
그래서 더 연차가 쌓이기 전에 다양한 경험을 하고 노하우를 가지자!라는 생각에 이직을 결정하게 되었다.
2023년부터 근무하게 될 회사는, 일단 개발자가 많~~다. CTO님부터 시니어, 주니어 다양하다. PO, PM, 디자이너, 프론트엔드, 백엔드는 물론 데브옵스도 별도로 있고 사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시간 단위로 스케줄링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말이,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하고 잘 하는 사람들인데,
CTO님께서 면접 때, "입사하게 되면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 어떤건가요"라고 물으셨을 때, "제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건 자신 있는데,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염려된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 그래서 근무를 시작하게 되면 신입이 아닌 경력으로 이직하는 것이기도 하고 잘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얼마 만큼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까.. 염려도 되지만,
사수가 "그냥 넌 잘할 것 같아!"라며 추천해주신 말에 자신감을 가지고 진짜로 잘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배우고 부딪혀보려 한다.
최종 오퍼레터를 받았을 땐.. 나도 모르게 울컥.. 했던 게 갑자기 생각나네?!ㅎㅎ(그냥 그때의 그 기분 나중에 다시 느껴보려 써둬야지!)
2022년 또한 내가 만들었던 루틴.. 깨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했다.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는, 주말만 해서그런지.. 진도가 나가질 않아 회사 출근 시간보다 1시간 이상 일찍 출근해서 매일 공부했고11개월간 함께 했던 개발팀과 내년에는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원하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2년을 마무리하는 지금! 한 해를 되돌아 보니.. 열심히 잘 살았다! 싶다.
이 마음 그대로 2023년에도 더욱 성장하는,
경력에 맞는 실력과 경험, 노하우를 갖춘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내가 되길 희망한다.
(이번주까지만 놀고.. 담주부터 새로운 기술스택 공부해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