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
- 클론 코딩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때까지 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고 생각한다.)
FEELING
- 후아 이번에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다. 이번 주에 이상하리~만큼 에러가 많이 나고, 진도가 안 나가서 API 명세서 설계할 때 넣었던 스코프만 구현하게 되었고, 그 이상의 기능은 도전하지 못했다. 기획 당시, "일단 지금은 스코프를 최대한 작게 잡고, 이거 후딱 끝내고 다른 기능 도전하시죠!" 했는데 그냥 그 스코프만 완성(심지어 프론트까지 생각해 보면 그것조차 완성이 아님..😹)
- 이번에도 여전히 소통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이건 매 프로젝트 때마다(현업에서도) 느낄 것 같다. 매번 만나는 사람이 다르니 소통 방식도 달라지는데, 또 어떤 게 정답인지 모르니까 어렵다. 아 지금까지는 일주일 단위로 팀원이 바뀌어서 이렇게 어려웠던 것일 수도 있겠다. 이제 실전 프로젝트부터는 6주 동안 한 팀으로 지내니까 소통 방식을 맞춰나가서 알맞은 방법을 찾아낼 수도..! 아니 찾아내야지💡
- 나의 특징을 알게 되었다. MBTI 이야기가 나와서 나는 ESTJ, ESFT 번갈아 나온다고 했더니 내 말투가 약간 조심스럽고 마냥 E 같은 느낌은 없다고들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내가 그런가..? 내가 어떻게 말하지?' 곰곰이 생각해 봤더니, 의식적으로 유하고 둥그런 말투를 쓰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 '나는 왜 이렇게 의식적인 노력을 들여 말하게 되었나?'를 생각해 봤다. 같은 내용을 같은 말투와 같은 표정으로 전해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다는 걸 알게 되면서 인 것 같다. 같은 상황에서도 내가 강하게 말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별생각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되게 조심스럽게 말하네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세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맞추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때부터 조금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내 말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이 없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하게 된 것 같다. 너무 조심스럽게 얘기하나? 고쳐야 하나? 싶기도 했지만, 이걸 다시 상기하고 나니 딱히 고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할 말을 안 하고 살지는 않으니까!)
- 우리 백엔드 팀원들께 많이 배웠다.(Special Thanks to. 동욱 님과 우리 EJ 님(🤭❤️)) 프로젝트 방향에 대한 소통도 많았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배운 점도 많다. 특히 "협업에 대한 고민"을 말하고 들은 답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여기서 말한 협업에 대한 고민
"캠프에서는 팀을 정해주니까 어쩔 수 없지만, 수료 후 만난 팀에서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내가 더 노력해서 열정적인 사람이 많은 더 좋은 환경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 이야기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FINDING
- 기술 매니저님과 멘토링을 하며 알게 된 것!
나는 이때까지 매 프로젝트에서 좋아요 기능을 구현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좋아요' 기능 구현에 이렇게까지 애를 먹은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기술 매니저님께 "Request, Response 그거 하나 바뀌어다고 2주 연속으로 담당했던 기능 하나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 실력이 퇴보한 것 같다."라고 말씀드렸다. 매니저님은 "Request, Response 그거 하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거 바뀌면 다 바뀐 거다. 사실상 새로운 기능을 도전했다고 보면 된다. '어라 이거 하나 바뀐 건데 못 했어?'가 아니라, 사실상 그게 전부다. 3년 차, 5년 차도 새로운 기능 구현할 때 당연히 오류를 만난다. 차이점은 그 오류를 캐치해서 해결하는 능력인데, 그건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매니저님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라고 덧붙이셨지만, 진짜 이 말을 듣자마자 당시 스멀스멀 빠져나가고 있던 멘탈을 붙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 지금 단계에서 그 이상의 경지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라고도 말씀해 주셨다.
맞아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요.. 한 술 뜨고 그만 둘 거 아니니까!
술술~ 계속 떠먹어야 하니까! 스스로 옭아매지 않아야지!
FUTURE ACTION
- 8주처 실전 프로젝트 시작!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기.
6주 동안 진행되는 프로젝트니까 긴 호흡 가지고 가기.
모든 일의 중심은 소통이다! 항상 명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