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이야!(1)

Subin Ahn·2023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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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했다.

별다른 계기가 없는 이상, 앞으로 10년 이상은 회사를 다녀야 하는데,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는
더이상 개발이 즐겁지 않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게 행복하지 않았다. 늘 비슷비슷한 내용과 난이도의 개발건들의 연속에 성취감이 사라졌고, 업무형 개발자가 되는건 내키지 않았다. 하루의 3분의 1 이상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며 살아가야 하는데, 행복하게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마음이 이상적인 바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분명 열심히 준비하고 기도하면 때로는 힘들지라도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날거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퇴사를 했다.


오늘 읽은 챕터 :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

평소에 우아한형제들 김영한님을 존경하는 개발자라고 말하곤 했는데, 그걸 알고 있던 친구가 생일선물로 우아한형제들의 이게무슨일이야 라는 책을 주었다. 퇴사후 첫날인 오늘 읽기시작했다.


김봉진 설립자의 회사에 대한 마인드

읽으면서 많이 느낀점은, 거창하지 않고, 나와는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정말 실질적이고 소소하지만 잘 지켜지기 힘들기도한 11가지 방법이었다. 너무 좋다!!!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지향하는 마인드이다!!!!ㅜㅜ


'9시 1분은 9시가 아니다'

11가지 항목 중, 보자마자 제일 꽂힌 항목은 이거였다. 회사이든, 어떤 공동체의 모임이든 나는 약속시간을 잘 지키는걸 늘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건 기본적으로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모습이라 생각한다. 사실 전 회사에서 9시2분,3분쯤에 도착하는 사람이 절반이상이었는데 나는 늘 그렇게 오는걸 보면서 집에서 5분만 일찍나와도 9시 정시안에는 도착할텐데라고 생각하곤 했다.ㅋㅋ 아침에는 사실 5분도 귀한 시간이긴 하니까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그럴수있지라고 생각을 지웠던 것 같다. 그런데 읽다보니 김봉진 설립자도 저 항목을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ㅋㅋㅋ 나는 이 항목이 꼰대 마인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정확한거고 태도를 보여주는 점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정말 우아한형제들.. 더 좋아졌다..!!! 가고싶다 저회사!


우아한 형제들에서 일하면 행복할 것 같다

우아한 형제들에서 일하면, 어떤 일이든 때때로 힘들 때가 있는거겠지만, 그래도 늘 즐겁고 좋은 마음으로 나름대로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건강하고 가고싶은, 일하고싶은 회사인 것 같다. 준비 열심히해서 우아한 형제들에 입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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