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데브코스 TIL] 2024.1.18 목요일 방학 1일차

SoJuSo·2024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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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 ~ 2024.01 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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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학습 내용

휴식(한 12시간 잔 것 같다), 돌아보기

🤚돌아보기

지난 프로젝트 기간을 한 번 쭉 정리해보았다. 일단 잘 한 점도 많지만 개인적, 경험적 측면에서 아쉬움만 약간 기술해보자.

개인적측면

  • 컨디션 관리
    컨디션 흐름이 전체 프로젝트 기간 중 상 -> 하 -> 중 -> 하 순서로 바뀌었다. 후반에는 컨디션이 안 좋아도 최대한 텐션을 끌어올리려고는 했는데 텐션은 높아졌지만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것을 감지했다.

  • Todo?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매일 해야할 것이 있다. 삶이랑 연관지어보면 기본적인 씻기, 먹기 이런거..? 여튼 개발적인 부분에서도 코테, CS 공부 등을 꾸준히 진행했어야하는데 그런 부분을 놓친 것이 약간 아쉽다.

  • 책을 읽지 못함
    책을 읽지 못하니까 글을 쓰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물론 잠을 잘 못자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책도 못읽고 잠도 못자니까 두 능력이 같이 떨어지더라..

경험적 측면

  • 기록의 아쉬움
    정말 많은 문제점과 해결 과정이 있었는데 피곤하다는 핑계로 기록하지 못했다.

  • 디테일의 부재
    물론 빠르게 완성시켜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지만 더 디테일하게 세부설정을 완료하고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했다는 아쉬움

  • 부담가지기
    사실 신기했다. 우리 팀에서 그 누구도 내게 팀장의 역할을 크게 강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같이 하자고 말해줬던 팀원들이고 그래서 같이 업무적인 부분에서 분담한 것이 많았다. 하지만 뭐랄까,,, 그것 이외에 그냥 전체적인 내용을 신경써야하다보니 쉴때도 계속 생각을 해야해서 그런지 쉬어도 제대로 쉬는 것 같지 않고 잠을 잘때도 제대로 잠에 들지 못한 것 같다.

💬스몰 토크

이건 개발 관련된 것은 아니고,,, 사람간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약간 오늘의 경험을 얘기해보려고 한다. 이것도 나의 배움 중 하나니까 TIL에 적어도 되겠지..?

오늘 개인적인 일정으로 꽃을 사야 할 일이 생겼다. 오랜만에 방문하는 꽃집인만큼 오른 가격에 굉장히 당황하고 했었고 일단 꽃은 사야하니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사장님이 꽃다발을 준비하는 동안 꽃을 계속 둘러보면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계속 나누었다. 부모님 나이대의 어른이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연애를 오랫동안 하고 있는 나에 대한 궁금증, 아들 가진 어머니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 등을 나에게 많이 물어보셨다.

기쁜 날이기도 했고, 나도 이런 작은 대화들을 통해 나에 대한 이야기를 짧고 간결하게 하는 경험을 갖고 싶었는데 마침 상황이 만들어져서 그런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 그렇게 나름 재미있게 담소를 나누다보니 꽃다발이 완성되었고 꽃다발 값에 추가로 기타 비용을 일부 지불해야 했다.

스몰 토크에 영향이였을까? 어쩌다보니 내가 취준생이고, 오랜 기간 연애를 하던 중 있는 기념일이고, 또 앞으로 자주 올 일이 많다는 것(추후 있을 프로포즈...?) 등을 자연스레 얘기하게 되었고 친밀감을 형성한 것 같다. 그러다보니 결제할 때 사장님이 기타 비용 일부는 안줘도 된다고 나중에 취업하고 와서 달라고 하셨다.

한국인의 미덕이라고 할까? 일단 한 번 거절은 했다. 하지만 사장님께서는 한사코 거절하셨고 결국 사장님이 말씀하신 가격으로 결제를 진행했다. 취준생의 입장에서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도 꽃을 살 일이 있다면 그 꽃집을 자주 이용할 예정이다.

이런 경험이 어찌보면 서로 윈윈이지 않을까? 사장님의 입장에서는 나라는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고 나는 약간의 할인으로 기분 좋게 꽃을 사고, 서로가 윈윈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별 거 아닐 수 있지만,, 오랜만에 경험한 기분 좋은 일이라 남겨본다. 그리고 나 역시도 딱딱한 관계가 아닌 부드럽고 인간적인 가치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소회

7주년, 햇수로는 9년이긴한데 8년이라고 하자. 마침 방학이 우리의 기념일이라 온전히 챙길 수 있었다. 조건없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내겐 축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기분좋은 하루였다.
그런데 기분 좋은 건 기분 좋은 것이고, 이제 챙길것은 챙겨야한다. 휴식은 어제, 오늘 취침으로 다 챙겼으니 이제 밀렸던 문서작성, 정리, 코테, CS, 운동, 이력서 그리고 졸업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야 한다. 즐겁게 하자. 기왕에 하는거!
TIL 작성 소요식나 약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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