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다는 것의 최대 장애물은 답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닐까? 그것은 스스로 답을 찾아낼 기회를 영원히 박탈해버리기 때문이다.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찾아내야 진정한 배움을 얻을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생각하는 인간'을 만들려면 명령형인 '!' 부호보다 의문형인 '?' 부호가 훨씬 더 좋다.
- 엘리 골드렛 (Eliyahu M. Goldratt)
고전 경영서인 The Goal을 만화책으로 만든 것이다. 굉장히 두꺼운 분량인데, 만화로 압축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알차다. 특히, 현상에 대한 이해를 그림을 보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문제는 비단 책 속의 공장장인 '고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단체 속에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 모두에게 해당하는 문제이고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제공해준다.
아직은 조금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분명 개발자 또한 이 책을 통해서 프로젝트, 협업 등등.. 여러 가지 부분들에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느껴진다. 팀과 개인, 그리고 프로젝트가 잘 굴러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조금 더 경력이 쌓인 뒤에 다시 읽어야겠다. 그때는 느낌이 또 다르지 않을까?
시작과 동시에 목표에 관해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목표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생산성이 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여기서 생산성은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느냐를 말한다. 그렇다면, 당신과 회사의 목표는 무엇인가? 그리고 생산성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작업이 팀 단위로 이루어진다. 이는 개개인의 작업이 모여 하나의 성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즉, 하나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작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적절하게, 잘' 진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작업이 필연적으로 다른 작업에 영향을 미치므로, 우리는 가장 취약한 부분-제약요인-부터 찾아서 개선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최적화를 했을 때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팀이라면, 개인이 아닌 전체를 보고 최적화를 해야 팀 전체의 성과가 올라갈 것이다.
나에게 월급을 주는 곳 vs 내가 돈을 벌어줘야 하는 곳
회사는 수익을 창출하여 구성원들을 유지할 책임이 있다. 그 과정에서 더 좋은 인재를 찾기도 하고, 새롭게 투자를 하기도 한다. 회사는 끊임없이 성장을 바라보고 나아간다. 따라서 엄밀히 따져보면, 회사에 고용된 우리들은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창출해내야 하는 것'이라는 책임이 있다.
우리는 '오너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즉, 흔히들 말하는 '주인 의식'이다. 주인 의식을 가지려면 먼저, 구성원들이 그 회사의 비전과 미션에 공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개발자는 주인 의식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실제 고객과 맞닿아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기 때문에, 개발자의 마인드가 고스란히 고객에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주인 의식'을 갖도록 하자.
아, 물론 그렇다고 일과 본인을 동일시하여, 모든 시간을 일에 바쳐서는 안 된다. 무슨 말인지는 다들 알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래의 영상을 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회사의 목표는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겠지만, 내 인생의 목표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끝없이 고민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