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SEB Full 31기 0주차

안광의·2021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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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동기

퇴사를 결심하며

한 기업의 인사팀에서 8개월동안 인턴생활을 한 후 작년 12월부터 사원으로 입사하게 되었는데, 회사 자체의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채용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마이다스인의 채용솔루션 사이트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개발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전부터 웹개발에 관심이 있었지만 무관한 학과에 진학하게 되면서 IT쪽으로 직무를 변경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대학 동기가 백엔드개발 쪽으로 직무를 바꾸어 취업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고 그 후 채용을 담당하면서 IT 관련 직무에 대한 수요를 직접적으로 느끼고 개발자들이 하는 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되면서 나도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기회로 입사를 하게 되었고 HR에 대한 애정도 생겼지만,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에 아직은 늦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로 결심하고 지난주에 퇴사를 하게 되었다.

코드 스테이츠 지원

직무를 바꾸기로 결정하고 퇴사를 결심했을때 같이 인턴을 했던 대학 동기가 SNS에서 우연히 본 코드 스테이츠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트캠프 31기 모집 게시물에 나를 태그하였는데, 검색을 해보니 한국 최초의 프로그래밍 부트 캠프였고 교육 과정들과 수강 후기를 살펴보니 믿을 만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신청이 아닌 지원과 선발을 통해 참가자 모집이 진행된다.
  • 취업 이후 소득을 공유하여 수강료를 납부하는 We Win 이란 제도를 통해 수강이 가능하다.
  • 2016년 부터 부트캠프를 진행해왔고, 수강 후기가 많고 만족스러운 편이다.

후기를 살펴보니, 비전공자의 비율도 높고 짧은 시간안에 몰입하여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이 많았고 취업율이나 연봉같은 객관적인 지표들도 믿을만 해보였고 무엇보다 We Win이라는 제도가 현재 내 경제적인 형편을 고려했을 때도 잘 맞아서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다.



지원과정 & 합격

6/6까지 지원가능하고 6/14부터 과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6/4로 퇴사일을 정하고 지원을 준비하게 되었다. 코드 스테이츠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다음 기수나 다른 기관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발되지 못했을 때의 걱정은 크게 없었던 것 같다.

합격 후기를 찾아보니, 꽤 많은 자기소개서 항목과 2분 정도의 인터뷰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고 해서 꽤 긴 기간동안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함께 채용 업무를 담당했던 분이 무급휴가를 가게 되면서 모든 업무를 내가 담당해야 했고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하는 과정에서 지원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근무 외의 시간은 자소서 작성과 인터뷰 영상 준비에 시간을 쏟아야 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자기소개서 항목 하나만 작성하고 역량 관련 문제 풀이만으로 지원이 가능했다.
(이번 기수부터 절차가 간소화 됐거나 경력자만 별도의 과정으로 지원이 가능한 것 같다 )

6/9 18시 정도에 합격 메일을 받고 최종 탑승 설문조사를 통해 선발을 확정하고 그 후 수강 관련 전자계약서 메일을 받을 받고 서명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발 절차를 마치게 되었다.
합격 메일을 받았을 때는 기쁨과 동시에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설렘과 두려움이 앞선던 것 같다.



수강 전 준비

코스를 시작하기전에 개강 안내 문서에 따라 미리 숙지하거나 준비 해야하는 사항들을 확인하였다.

1. 수강 관련 안내사항 숙지 (학습방식, 진행과정 및 규칙 등)

2. 학습 툴 설정하기
- GITHUB 가입
- Chorme 설치
- Blog 생성
- ZOOM 가입 및 설치
- DISCORD 설치 및 채널 가입

3. 맥북 구입 OR 우분투 OS 설치

ZOOM이나 DISCORD 같은 툴은 대학시절부터 사용을 해왔고, 항상 부팅 USB를 만들어서 FREE DOS 노트북에 윈도우를 설치해왔기 때문에 우분투 OS를 설치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였지만, 설치하는 과정에서 고민을 해야 했다.

  1.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에 우분투 OS 설치
    1-1 기존 윈도우 OS 제거 후 설치
    1-2 별도로 디스크를 할당하여 윈도우 OS와 듀얼부팅이 가능하도록 설치
  2. 이전에 사용했던 노트북에 우분투 OS 설치
  3. 맥북 구입

3이 개발환경을 구축할때 제일 유리하다고 생각했지만, 120만원 이상의 지출은 고정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결정하기에는 어려운 선택지였고, 혹시라도 개발자가 적성에 안맞는다고 판단할 가능성 때문에 배제하기로 했다.

또한 낯선 환경과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의 호환성(은행 관련, 포토샵, 베가스 등)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익숙한 윈도우 OS를 없애고 우분투 OS를 설치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1-2로 선택해서 우분투 OS를 설치했으나, 부팅 시 GRUB(부팅 OS 선택)이 실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서 최종적으로 2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전에 사용하던 노트북도 예전 세대이긴 하지만 i5 코어 프로세서, 램 8GB, SSD 120GB+HDD 500GB 정도의 스펙을 가지고 있어 우분투 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서 설치하게 되었다. 그 후 Chrome, DISCORD, ZOOM 등 학습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하여 준비를 마쳤다.

기존 노트북을 통해서 강의를 듣고 개발 관련 실습은 우분투가 설치된 이전 노트북으로 진행하는 형태로 우선 진행을 하고 불편한 경우에는 이전 노트북 한대로 수강과 실습 모두 진행을 하거나 맥북을 구매하는 방향으로 변경될 것 같다.


추가
BIOS에서 Window Boot Manager와 GRUB 순서를 바꿔주니 듀얼부팅이 가능해서 1-2로 변경했다.



마치며

개강 전날 수강 준비를 하고 블로그에 첫 글을 작성하면서 드는 생각은 모든 것이 낯설지만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다. 벨로그에 작성법을 찾으면서 글을 쓰고(velog 마크다운(markdown) 작성법) 우분투 OS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도움이 될 만한 웹개발 관련 유투브 영상들을 찾아가면서 앞으로의 부트캠프가 쉽지 않겠지만 몰입할 수록 더 재미를 느끼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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