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제가 시작했다.
학교가 어수선하다.
풋풋하고 떠들썩한 분위기에 마음이 들뜨기도 하고,
한편으론 저들에 속하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
늦게 일어나서 수업을 가지 못했다.
공부 욕심내다 늦게 잔 내 탓이지만.. 마음이 아팠다.
공부하다가 여자친구가 불러서 캠퍼스 한바퀴 돌고,
마시멜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맛은 없었다.
그리고 다시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퇴근한 여자친구와 같이 저녁 먹고, 사진 찍고 다시 도서관에 갔다.
알고리즘 문제는 여전히 어렵다. 오늘은 한 문제도 못 풀었다. 막막하다.
오늘도 늦게 잠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