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반에 일어났는데 할 일 하고 잠깐 쉬다가 그대로 잠들었다.
이틀 연속으로 수업을 못 갔다. 문제가 있다.
가기 싫은 무의식이 투영됐던 걸까?
그 여부와 관계 없이 분명히 문제가 있다.
컴시 강의 한 강 듣고
학원 갔다가
여자친구랑 저녁 먹고
학교에 갔는데 정문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무대가 끝났나보다.
다들 빛이 났다. 즐거워보였다.
나는 그렇지 않았다. 얼굴을 내리고 빠르게 지나갔다.
도서관에 들어왔는데 1층에도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집중이 잘 안됐다.
한 시간 정도 버티다가 너무 졸려서 아메리카노 뽑으러 밖으로 나갔는데
여기저기서 흥겨운 소리가 들렸다. 재밌어보였다.
마음이 공허해서 친구랑 전화하다가 들어갔다.
에타 보니 오늘 무대가 엄청 재밌었다고 한다.
쿠기 ph-1 청하 다 너무 좋아하는데...
학원이랑 시간이 겹쳤다지만 가면 조금은 볼 수 있었을텐데...
가지 않은 게 너무 아쉽다.
왜 이리 울적한지 모르겠다.
멘탈 나가서 공부 못하고 있다가
오랜만에 알고리즘 문제나 풀고 싶어서 풀었다.
잘 풀리진 않지만 늘 재밌긴 하다.
지금은 새벽 5시 2분이다.
오늘은 무사히 출석할 수 있으면 좋겠다.
힘내자.
https://www.youtube.com/watch?v=lXKDu6cdXLI&ab_channel=newhot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