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222 - 데일리 회고

케이·2022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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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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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쿼드 22일차

어제부터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이 글을 읽는것이 두렵기도한데 이렇게라도 생각을 정리해서 써놓는게 후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 강하게 믿고 써내려가기로 했다.(지나친 자의식 과잉 주의하자. 누구도 나에게 관심이 없다.)

먼저 어제 미션을 하면서 분명히 예전에 들어보기도 했고 조금은 해보았던 부분이라 그래도 '조금은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해내지 못하는 내 자신을 보면서 많이 슬펐고 '그동안 무엇을 배웠다고 착각했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그러던 중에 오늘 수업에서 '선행지식'이라는 단어를 듣고 그 동안의 차이가 이것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할지 몰랐었는데 확 와닿았다)
확실한 것은 나의 그 '선행지식' 이라는 것이 0에 수렴한다는 것이고 그렇다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미션들이 더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열심히, 꾸준히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냥 닥치고 열심히, 꾸준히 하면 되지 않나? 너무 못하다보니 열심히가 아닌 대충 하게 된다는 것이다.

너무 못하다보니 열심히 하지 않게 된다고?????

  1. 기준은 높은데 열심히 하지 않는 것만큼 괴로운게 없기에
    기준을 낮추거나 열심히 하거나 둘 중 하나를 꼭 해야하는 상황인데 지금은 그냥 자꾸 너무 못하니까 대충 하게 된다. 기준을 낮추자니 이러다 망할 것만 같고..

  2. 그동안은 운이 좋아서 학교에서도 직장생활에서도 잘한다는 주변의 평가를 많이 들었고
    그래도 나름 어딜가도 평타는 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정도로 못하는 것이 처음이라 이런 나를 받아 들이지 못해서의 이유도 큰 것 같다.
    -> 정말 못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만 그렇고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더 많이 해야할 것 같다.

이 글을 쓰면서도 자기 객관화가 제대로 되어 있는건지 아님 지나치게 나를 정의내리는 건지 그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건 이 상황 자체를 극복하는 것이니까..
어떻게든 이겨내보려 더 애써야겠다.

매번 '공부하고 싶다 공부하고 싶다' 하고 노래를 불렀더니 정말 공부할 수 있는, 공부해야 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그러니까 잘하자. 그렇게 하고 싶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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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하며 깨닫고 배웁니다. (a.k.a 프로삽질러) + 이 구역의 회고왕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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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8일

저희 같은 조였을 때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케이 영향을 받고 있던 거 아시죠?! 케이 자신을 믿으세욥 파이팅!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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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9일

꾸준히 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당
케이는 잘하고 있어요!

저도 요즘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잘하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삼다보니 스스로 열심히 안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제 기준으로는 열심히 하고 있는건데도 말이죠..

그래서 저도 기준을 낮춰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쳐내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 백준에서 골드 문제 안풀린다고 좌절하지 않고 브론즈부터 한 문제씩 푸는거에 만족하기)

케이도 화이팅입니다!🏆 (BC)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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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9일

케이 잘하고 계시니까 걱정 마세요 파이팅~!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