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새로운 미션이 시작됐다.
내 기준으론 난이도가 높았다.
단순히 구현만 한다면 어렵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번주의 목표인 클린코드를 지키며 구현하기엔 굉장히 어려웠다.
아직은 클린코드라는 것 자체에 익숙하지 않아서 더 그렇게 느껴졌다.
코드를 작성할 수록 내가 가지고 있는 기준이 엄청나고 모호하구나 느낄 수 있었다.
그렇기때문에 사소한 부분까지 대충 생각하고 넘어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지금까지 미션 중 제일 많이 생각하고 제일 많이 얘기했다.
그러다보니 코드 한 줄을 작성하는데도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다.
공휴일에도 나와서 페어와 미션을 했는데도 마지막날 시작까지 아웃풋 뷰는 파일도 없었다.
시간은 지켜야하기 때문에 페어와 늦어도 네시 반에는 아웃풋 뷰 만들기에 들어가자는 약속을 했다.
결과적으로 정말 네시 반에 아웃풋 뷰 파일을 만들기 시작했다ㅋㅋㅋㅋㅋ..
아웃풋 뷰 ~컨트롤러 완성을 1시간 30분만에 하려니 구조에 대한 생각은 커녕 코드 depth 2도 못 지키고 만들게 됐다.
결국 용두사미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코드를 만들어 제출했다.
어제 리뷰가 왔다. 고민을 많이했고, 리뷰어 의견이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리뷰는 하나도 없었고 완성도 낮은 아웃풋뷰~컨트롤러에 대한 리뷰만 잔뜩 받았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아직은 이게 나쁜 방법이었다고 확신은 못하겠다.
우테코에서 말하는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게 된 느낌??
이번 주까지 전부 끝내봐야 이 방법이 좋은지 나쁜지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주는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우테코 시작하고 금요일 퇴근~월요일 출근 전까지 온전하게 쉰 건 이번 주가 처음이다.
출국할 때 노트북 가져갈 지 엄청 고민했는데 결국 안가져갔다ㅋㅋㅋ..
이렇게 쉬어보고 느낀 점: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필요하다
솔직히 여행 중간중간 엄청 불안했다.
미션 리팩토링 할 부분도 산더미이고 다음 주 중에 해야 할 사이드 프로젝트도 자꾸 떠올랐다.
할 일을 정리해서 현실적인 계획을 수립해놨으면 훨신 덜 불안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Keep
- 내 기준을 명확히하기
- 자기 전 핸드폰 하지 않기
Try
- 등교 후 데일리미팅 전 30분 알차게 사용하는 법 찾기
- 하루 단위의 작은 계획 세우기
- 덜 솔직하기
Problem
- 최근 식사량이 너무 부족하다
회고 모임 안에서 내 글과 다른 크루들의 글을 비교해봤을 때, 내 글은 글 하나에 너무 많은 정보가 있어서 읽기 힘든 느낌이 들었다.(단일책임원칙위반)
그래서 회고는 회고대로 쓰고, 학습 내용은 프롤로그나 노션에 따로 정리 해보기로 결심했다.
생각이 또 바뀔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이 방식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