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주차! 난이도가 올라갈 줄 알았지만 다행히 생각보다 괜찮았다.
보이는 것처럼 뭔가 많이 배웠다(?)
사실 적어놓은 것, 그리고 실습한 것을 전부 이해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인프라 구축이 대략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구나, 맛보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심지어 공유할 수 있는 결과물까지 무사히 나오니 뿌듯했다.
실제 홈페이지는 글의 마지막에 첨부하겠다.
만약 지금껏 거쳐온 모든 것들을 이해하려고 했다면, 이렇게 빨리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왜 이런지 알아두면 나중에 혼자 하기에 도움이 되겠지만은
그래도 전반적인 과정을 겪어보고 하나씩 뜯어보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된다.
서버 설정하고 있는 중에 마치 내가 해커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캡쳐
오른쪽 뒷 화면을 보면 위의 경우 서버를 꺼서 접속할 수 없는 화면이고,
아래는 서버를 다시 켜서 접속이 가능한 화면이다.
linux ubuntu 명령어를 이용해서 껐다 켠 것인데,
사실 별 건 아니었지만 굉장해 보였다!
아직 이것에 대해 깊게 파본 것이 아니니 그렇게만 느낄 수 밖에...
위 사진처럼 긴 url만 삭제하고 싶은데, 마우스가 없는 나에게
이런 식의 드래그는 곤혹이다.
왼손으로 터치패드를 누르고 있는 동시에 오른손이 바쁘게 url 끝까지 훑어줘야한다.
초반에는 시간이 걸려도, 워낙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서 큰 신경이 가지 않았지만,
이런 행위가 반복되다보니 살짝 성가셨다.
그래서 주말동안만 열리는 즉문즉답에 질문을 했다.
튜터님 답변을 참고하여 설정에서 'Extend Selection'이라고 찾아냈다!
내가 원해던 건 Ctrl+W
위의 고민한 내용에 관한 답변을 받은 사이트
https://blog.jetbrains.com/pycharm/2014/09/feature-spotlight-multiple-selections-in-pycharm/
사실 인프라를 구축하는 단계였던 이번 5주차는 코드를 많이 짜는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나의 화면은 언제나 강의 동영상의 튜터님의 그것과 다른 적이 많았고,
그럴 때마다 '아니 난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라는 생각과 함께
곧바로 틀린그림찾기를 시작한다.
튜터님이 입력한 것과 내 것이 무엇이 다른지,
튜터님이 어떤 순서로 작업을 진행했는지 등을 복기하면서 비교한다.
대부분 그럴 때마다 오타가 주 원인으로 발견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다.
마지막 수업인, <OG 태그> 때 그랬다.
아무리 카카오에서 내 홈피를 초기화해도 내 미리보기 이미지와 텍스트가 바뀌지 않았다.
meta tag 오타도 확인했는데도 문제 없었다.
서버를 끄고 파일을 지우고 다시 전송하는 것을 세 번정도 반복했다.
별 것 아니지만 그래도 은근히 속상했다.
'이것만 하면 진짜 마지막인데, 난 마지막까지 자꾸 실수를 하는구나'
아무 것도 모른 채 시작하기 전,
'나 혹시 코딩 잘하는 거 아닐까? 재능 있지 않을까?'라는
자만심 가득한 생각과 기대에 부풀어 강의 듣기를 고대했던 기억도 났다.
그런 잡생각을 하면서 pycharm project도 끄고 다시 열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도해보았다.
그러니 됐다!
아무래도 이전에 meta tag를 수정했던 index.html 파일 경로가 엉뚱한 곳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간단하게!?
기쁘면서도 허무했다.
나는 이렇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든 해결하는 과정이 참 흥미롭다.
아직은 이렇게 컴퓨터와의 의사소통이 서툴지만
그래도 언젠간 이렇게 언어를 부딪히면서 배우면 유창해질 것이라 믿는다.
이번 주차에는 딱히 협업에 관한 생각 또는 아이디어를 하지 않았다.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는 것 ex. 장바구니 보러가기/다른 상품 둘러보기
서버를 끄고 켜는 것을 ubuntu가 아닌 웹에서 대행하는 프로그램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