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은 유독 빠르게 지나갔다.
그도 그럴 것이 5, 6, 7월 회고를 14일 전에 해서 더 빠르게 지나간 듯 하다.
그래도 캘린더에 박혀있는 일정 중에 큼지막한 것 위주로 회고를 해보려고 한다.
9월은 8월보다 더 나은 달이 되기 위해!
원래 개인 운동으로 복싱을 했었는데, 취준생에게 너무 부담스러운 금액이라서 구내 스포츠센터에서 운영하는 새벽 요가를 다니게 되었다.
주 5일 7시 시작인 수업이었는데, 총 22일 중에 13일을 참여했다.
평균적으로 주 3일씩 수업을 들었다.
매일 못 나간 게 정말 아쉽다.
조금 더 자주 나갔으면 더 뿌듯하고 하루를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었을텐데,
마침 9월에도 수업 연장을 했으니 9월에는 주 4일 이상을 나가보려고 한다.
(그런데 이미 1일과 4일인 오늘 수업을 못 갔다, 내일은 꼭 가야지)
운동을 넣는 게 과연 개발 회고랑 관련이 있을까 했지만,
그래도 휘몰아치는 일정과 감정을 배제하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내 몸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게 되어서 이 또한 내 체력 그리고 내 정신력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적게 되었다.
무엇보다 8월에 잘한 것이 별로 없지만 그 중에 시작한 것만으로도 잘했고, 반 이상 출석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싶다.
7월 31일~8월 11일까지 참여한 프리온보딩,
테스트와 최적화
에 대한 2주짜리 프로그램이었다.
아직도 복습을 다 하지 못해서 마무리를 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앞으로 수업에 들은 것을 바탕으로 더 보충하여 두 편정도 글로 올릴 예정이다.
신청할 때만 해도, 이전에 미처 도전해보지 못한 분야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 사실만으로 설렜는데, 프로그램 참여 후 돌이켜보니 그 설렘이 다소 민망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느끼지 못해서 실력 향상보다는 실력 향상을 위한 인사이트 수집의 경험이라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깨달은 점은, 마음이 급하다고 무작정 나에게 필요하지도 않을 것 같은 수업 덥석 신청하지 않기!
대부분 원티드로 지원을 했으나, 서류 합격률이 0%에 가깝다.
작년 하반기 때 어떻게 취업한거지?
사실 어떤 게 확실한 문제인 지도 잘 모르겠다.
이 결과에 대한 나의 감정은 우선 정말 아쉽기만 하다. 이력서를 8월 중반에 한 번 보충을 했는데도, 딱히 결과가 달라진 것 같지도 않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바뀌면 좋을지에 대한 것은
이 정도가 있을 것 같다.
(혹시나 이 글을 보는 또 다른 현직자나 시니어 개발자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코딩 기초 트레이닝 모두 해결
코딩 입문 모두 해결
지난 달 면접에서 JavaScript Array method 활용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그래서 이후 JavaScript 알고리즘을 풀 때마다
method chaining으로 풀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그 방향으로 해보려고 했고,
그렇게 애쓰니 위의 기초 트레이닝과 입문 문제는
대체로 1-4줄에 끝내면서 가독성이 좋은 코드를 짤 수 있게 되었다.
갈수록 짜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은 덤.
한 달동안 본격적으로 JavaScript로 알고리즘 공부를 해보니...
실패와 성취가 적절히 잘 섞인 달
9월의 나에게 하는 당부 몇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