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테스트] 내 주말 어디갔어...

Chaejung·202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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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2:30~19:30 2023 Kakao Blind 코딩테스트 2차

👉 1차 후기는 여기서

9월 24일(토요일) 1차를 응시하고,
10월 4일 1차 결과가 나온 뒤,
10월 8일 2차를 응시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여서 당황스러웠는데,
그래도 주어진 기회를 잘 써먹으려고 받은 테스트 안내와 여러 후기와 작년 문제와 해설을 보면서 대비했다.

대비 방법

테스트는 총 2가지, CS 테스트와 코딩 테스트였다.

CS 테스트는 말 그대로 네트워크, 운영체제, 자료 구조, 알고리즘 등의 컴퓨터 공학 시험 관련된 객관식 / 주관식 시험으로 총 30분으로 진행됐고,

코딩 테스트는...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인데, 내가 설명하는 것보다 기출을 보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 2022 카카오 신입 공채 2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 for Tech developers 문제해설

사실 메일로 받은 테스트 안내와 여러 후기를 읽어봐도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고, 언어 선택부터 고민이 됐다.
언어와 기술 스택 제약이 없고, REST API를 가지고 알고리즘을 구현해야하는 것이면
평소에 익숙하게 쓰는 React를 써야하나 싶었다.
그런데 2019 공채 언어별 통계를 보니, Python이 압도적으로 비율이 높았고,
찾아봤던 후기들도 Python을 주로 썼던 것 같다.
첫 웹 개발 때 flask를 써보긴 했지만 그게 1년 전이라...
고민이 됐지만, 우선 Python으로 기본 세팅을 하게됐다.

여기서 기본 세팅이란,

라고 하는데, 이것도 기출을 풀어보기 전까지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만약 2024 Kakao Blind 2차 코딩테스트를 대비하려고 이 글을 보고 있다면,
기출을 꼭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2022 카카오 신입공채 2차 온라인 테스트
👉 2022 카카오 신입 공채 2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 for Tech developers 문제해설

시험 하루 전, 기출을 풀면서 아... 망했다...는 예감이 들었는데,
API를 부르기 위한 초기 API 요청조차 버벅댔고,
이후 추가적인 데이터를 받아오는 것도 잘 안돼서,
일단 REST API 호출 코드만 준비하면 되겠지라는 마인드로 그만 뒀다.

응시 후기

어려웠다...
그래도 점수를 낸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히히...
상위 100위인 다른 사람들은 900점씩 받은 것 같은데,
나는 729점을 받았다!

코드 줄을 보니 이번에는 150줄을 못 넘었다!
저번 1차 때는 150줄짜리 코드가 있었는데,
👉 예? 한 문제 풀이 코드가 150줄이요?
괜히 아쉬웠다...

문제랑 풀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저작권 상 2차 저작물(블로그 후기도 마찬가지겠지!)에 포함되서는 안된다고 하니,
아쉬울 따름이다.

10/09 11:00~13:30 SK Junior Talent 코딩테스트

지원 동기

웬만한 코딩테스트는 열리면 냅다 신청하는 편이다.
더불어 SKT라니... 상반기 때 생애 첫 응시한 코딩테스트가 바로 SK ICT였는데,(둘이 많이 다른가? 잘 모르겠다...)

👉 첫 후기가 궁금하다면!

아무튼 그때 생각이 났고, 지난 6개월 넘게 내 실력이 얼만큼 성장했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지원했다.

무엇보다 서류를 제출하는 게 적어서 부담이 적기 때문에 간략하게 준비하고 지원했다.

특이점

  • 화상 감독(모니토 앱, 웹캠)
  • 취식, 취음, 자리 이동 불가
  • 웹 검색(구글링)(대신 공식 레퍼런스는 가능), 외부 IDE 불가

응시 후기

문제는 네 문제 중에 세 문제를 제출했다.
근데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보통은 문제에서 제시해준 테스트 케이스에 대해 코드를 돌려볼 수 있고
그 다음에 코드를 제출하면 더 많은 테스트 케이스에 대한 답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사뭇 달랐다.
처음으로 푼 문제에 대해 코드를 제출할 때 마음이 두근거렸는데,
(바로 통과됐으면 좋겠다!)

근데 코드가 제출되었습니다.하고 끝났다.
엥?
그래서 맞았나요, 틀렸나요? - 알 수 없었다.
기본 세팅된 코드를 한 번 제출해보니 똑같은 결과여서,
아, 어쨌든 아무 코드나 제출하면 이렇게 뜨는 구나 싶었다.
이게 정말 불편했고, 찝찝했던 것 같다.
내 코드가 잘 돌아가는 건지, 엉망진창인 건지 알 수 없었다.
이걸 임의로 테스트 케이스를 도입해 돌려보고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화상 감독이 부정행위를 잡는 데에 오히려 좋긴 했지만 살짝 부담스러웠다.
기지개 켜고 하품 하는 데도 눈치가 보였다...

그리고 입장 10분 전까지는 웹 검색을 해도 되는 것 같다!

느낀 점

내 주말... 어디갔지...
밥 먹을 힘도 없고,
(근데 일단 챙겨먹긴 함)

소중한 기회를 받아서 최선을 다했긴 했는데,
에너지를 전부 쏟아버린 탓에 주중에 해야할 것이 밀려버렸다.
학교 과제도 2개, 코딩테스트 스터디도 1개, CS 스터디도 2개
이력서도 작성해야하는데...

몸이 두 개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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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기술 학습 및 공유를 활발하게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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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2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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