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am's ＴＷＩＬ🔥🔥 (1213 - 1219)

시험으로 험난했던 주... 그렇지만 시험의 효능도 깨우치게 되었다. test가 없다면, 공부를 그렇게 절실히 하지 못함을, 그래서 평소에도 시험을 보듯 공부를 해야함을 느꼈다.

월

• 지난주 단권화를(고시가 아니라 프로그래밍 공부에 이런 단어를 쓰니 이상하지만) 끝낸 자료구조와 컴퓨터 구조를 반복해서 외우기 시작했다. 컴퓨터 구조는 파이프라인 ~ I/O 장치까지였는데 1회독을 하니 하루가 꼬박 지나있었다.

• 공학과목을 공부할 때의 마음가짐? 도 새롭게 다질 수 있었다. 언어야 개념의 누적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 (열심히 하면 어떤 과목을 언제 듣던 따라갈 수는 있다) 이전에 프로세서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으면, 파이프라인도 당연히 이후에 hazard 및 개선 방법에 대해 이해하기도 어렵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결국에 시험은 책 전범위였던 것!) 컴퓨터 구조가 그러나 개인적으로 흥미가 많이 가는 과목이고 밑에도 적겠지만 자료구조는 매주 과제를 하면서 익숙해져 있기는 했기에 비중을 두며 공부를 했다.

개선해야 할 점 & 느낀점 !
내년에 OOP, 운영체제를 공부할 때는 수업 진도보다 내가 앞서나가고 있고 수업 시간은 질문을 하는 시간으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뒤늦게 깨달았다. 수업 때 내용을 처음 보고 있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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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 컴퓨터 구조 1회독을(사실 정리하면서 1회독을 했으니) 2-3회독을 하면서, 동시에 자료구조 단권화한 내용도 하루에 여러번 읽으면서 시험에 대비했다. 확실하게 자료구조는 과제를 하면서 고생을 했던 것들이 떠올라서 '억지로 머리에 집어놔야 하는 부분'이 많지 않았다.

• AVL 트리와, red-black 트리의 경우에는 강의 내용에 증명에 관한 내용이 없어서 신찬수 교수님의 유튜브 강의를 보면서 보충을 했다. 고등학교 수학 때 증명 과정을 보면 공식을 암기하거나 수식에 대한 이해가 길러지듯 red-black 트리를 수업시간에 공부하면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 (black-height)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그러나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개선해야 할 점 & 느낀점 !
self-balancing 개념이 신기하기도(이 기간에 신기하면 안 되지만)했고 학교에서는 과정 상 파이썬으로 배우지만 이후에 겨울 방학 때 다시 스택부터 자바스크립트로 구현을 해보고 알고리즘에 대한 선행학습도 진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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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 이번 학기 수-목이 9시간 연강이라 시험기간이 편하지만 쉽지 않았다. 영어학개론은 적당히, 이후에 R데이터 분석 관련은 보고서 형태여서 컴퓨터 구조가 끝나는 이후에 하루에 2문제씩 풀어서 제출하기로 했다. 파이썬 프로그래밍 시험이 있었는데 소신발언 프로그래밍 수업이 오픈북 & 문제은행식으로 진행되어도 되나..? 회의가 많이 들었던 수업이다. 파이썬과 R로 데이터 분석을 하면서 느낀 것은 오히려 CS 기초와 확실히 개발 분야도 프론트가 적성이 맞다는 것!

• 그래도 장고를 하면서 파이썬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고,, 파이썬도 꾸준히 해두면 나중에 쓸모가 있지 않을까..?? 어떻게 이후에 자바스크립트, 리액트 등과 같이 공부할 수 있을까? 는 여전이 의문이다. 우리 구렁이 뱀술 되겠다.

개선해야 할 점 & 느낀점 !
갑자기 삶의 태도에 관한 성찰을 했다. 시험기간은 본디 그런 기간이기에. 지금까지 돌아보니, '이건 내 인생에 꼭 필요해'라고 생각했던 일과 공부와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요소들이 내 인생을 풍요롭게도 또 많이 돕기도 했다. 이중 전공이 language&AI인데 나중에 면접볼 때 그래서 NLP는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라고 물어볼 때 "저는 프론트만 집중했습니다." 라고 대답하는 것도 뭔가 걸린다. 그런 종류의 인생을 살지 않았고 그렇게 살지도 않으니. 내년에 실용자연어처리와 같은 과목이 생기면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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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 시험기간의 하이라이트! 자료구조와 컴퓨터 구조 시험이 하루에 같이 있던 무시무시한 날이었다. 자료구조는 생각보다 문제가 잘 풀렸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주관적으로 공부한 것보다 훨씬 잘 풀어냈다. 과제 점수가 매번 컴공생들과 경쟁을 하느라 밀리긴 했지만 그래도 유종의 미를 기말고사에서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AVL 트리의 LL, RR에 관한 문제는 결국 못 풀었는데 아쉬웠다..!

• 공부는 linear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recursive하게 하는 거라 생각한다. 결국 막혔던 부분은 또 막혀서 돌아오게 되어있으니 시험이 끝났다고 던져두지 말고 위에서 회고한 것처럼 방학 때 틈틈이 공부를 해야겠다! 이와 더불어, 컴퓨터 구조는 매번 교수님이 나의 상상을 더 초월한 문제를 내신다.. 내 공부 깊이가 너무 얕고 이론 위주였던 것 같다.

• 그래도 컴퓨터 구조 책만 보더라도 위축되고 자신이 없던 내가 흥미를 느끼고 기말에는 찾아가며 공부를 한 점에는 박수를 보낸다. 오히려 성적에 연연하지 않으니 조급함도 사라졌다. 시험 직전 마지막 회독 때는 '나중에 면접 때 한 문제에 잘 대답하기 위해서 공부하자'라는 해탈한 마인드가 자리잡기도 했다.

개선해야 할 점 & 느낀점 !

모르는 개념이 나왔을 때 피하지 않고 우선 적어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사실 저 개념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의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었을까. 강의 한 번으로, 책으로 편하게 슈욱 보고 이해가 갔으면 내가 구글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구글이 나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겸손한 마음으로 쓰고 또 쓰고 찾아보고 이미지가 아해가 되지 않으면 gif, 강의 등을 찾아보며 이해했다. 과제도 그러했는데 (전 세계 컴공생들은 과제가 다 동일한가?) 그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앞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의 마인드도 정립할 수 있었다. 개발자가 두다닥 두다닥 막힘 없이 타이핑하는 모습이 시작하기 전에는 멋있어 보였지만 차츰 그러기 위해서 소요된 시간들을 존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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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 아직 시험 큐에 R 보고서와 인지과학 입문이 남아있었다. 인지과학 입문은 UX를 공부하며, 이번 학기 참 감사하게 들었던 과목이다. 평소에 흥미와 필요의 교집합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인지과학 입문 발표한 자료도 이후에 올려봐야겠다. 그렇게 인지과학 입문 단권화를 마치고 오픈북이기 때문에 종강 이후에 어떻게 공부할 지에 대한 생각과 계획을 정리했다.

• 우선은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를 이번 시험기간에 느낀 바처럼 lean하게 여러 번 봐야겠다. 또 타이핑을 모두 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만 요약해야겠다. 그렇게 JS 공부도 하는 한 편으로 node.js 도 공부해보려 한다. ㅎㅎ 아니 해야한다.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데 수준에 맞는 백엔드 개발자를 모시기 애매하다. 스스로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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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 R 과제를 몰아서 한 문제 남기고 다 해치웠다.
  

• 오랜만에 코딩을 하니 평소에 싫어하던 R인데도 너무나 행복했다. 오히려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조금 덜어서 그런 것 같기도. R과 파이썬은 또 패러독스인 것이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수업시간에 조교처럼 교수님을 도우며 또 학우 분들의 에러를 함께 보았다. (해결했다고 하기는 민망) 그래서 카페에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허리가 아픈 줄도 모르고 두다다닥 과제를 해치웠다.

• predict함수를 쓸 때 newdata 참조가 계속해서 에러가 난다. 보고서를 쓰면서는 t.test, wilcox.test 등에 대한 쓰임도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역시 공부는 과제하면서, 시험 보면서 하게 된다..!

개선해야 할 점 & 느낀점 !
스터디를 구할 수 있다면 베스트이겠지만 안 되면 매일 공부하면서 스스로에게 일요일 정도에 회고와 더불어 풀 수 있는 문제를 내봐야겠다. 테스트 주도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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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그래 우쉬우쉬는 이런 맛이었어! 

2주 정도 시험기간에 내려서 마셨는데 확실히 계량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매번 아쉬운 맛이 났다. 추출 가이드를 보며 나름 잘 따라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한 바퀴 내릴 때 어느 정도 물이 내려가는지 아직 감이 부족하다. 이것도 연습을 많이 해봐야지! 그래도 원두를 사서 내려마셔보고 또 이렇게 방문해서 이런 맛이지! 느껴보는 루틴도 깨달음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