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록하는 책도 UX/UI 디자이너 관련된 책이다.
학교 도서관에서 기획, 디자인 코너에서 책을 둘러보던 중 다른 책들과 달리 제목이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져 책을 읽게 되었다. 실제로 읽어보니 내용도 따뜻하다.
나는 평소 책을 읽을 때, 노션에 기록을 해두었는데 그때의 기록들을 벨로그에 다시 올려보려고 한다. 이 책은 UX,UI 디자이너가 가져야할 덕목, 스킬 같은 내용을 알려주지 않는다.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따뜻하게 말해주는 느낌이랄까? 엄마가 자신의 커리어를 말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기록해둔 내용들을 봐도 이전 책들처럼 지식과 관련된 내용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힘들거나 지칠 때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은 후에야, 저자가 유퀴즈에 나온 김은주 구글 수석 디자이너였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유퀴즈에서 봤을 때는 평범한 아줌마..? 라고 생각했는데, 저자의 화려한 경력을 보고 다르게 보였다...
디자이너는 사람의 감정을 다루는 직업이다. 소비자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어떤 제품이, 어떤 문구가, 어떤 색이 어떤 느낌을 주는지 아는 것이 디자인의 성공을 좌우한다.
그렇다.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 살면서 다듬고 연마하더라도 나의 오리지널 색을 잃어버리는 순간,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니다.
“팀의 성공은 홈런 타자 한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홈런 타자 한 사람이 빠졌다고 무너지는 팀도 좋은 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짝 1승이 아니라 다승 팀이 되기 위해서는 2군 선수들과 스태프까지 모두 어우르는 팀 워크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나온 여러 회사는 늘 해당 분야에서 최고였는데, 그건 한 사람의 홈런 타자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모두의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항상 성공하는 팀의 일원이었다는 것은 곧 저의 성과이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의 필요를 소문내면 의외로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혼자 끙끙 앓으면 병난다. 말이라도 해보자.
‘착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말을 농담처럼 하곤 하지만, 이게 진짜다. 가장 단단한 인맥을 쌓는 방법은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착하게 사는 것이다.
지나가는 인연이라 가볍게 보지 말고 모든 인연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부디 가치의 영역으로 들어가길 빈다. 나만의 희소가치, 나만의 스토리, 나의 진정성과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만들어 가는 일에는 깊은 성찰과 수많은 실패와 뼈아픈 깨닮음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커리어라는 마라톤을 성공적으로 완주하기 위해서는 가치의 길을 달리는게 좋다. 그리고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뛰어야 조금 더 힘을 내 힘든 완주의 길을 달릴 수 있다. 우리 모두의 완주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김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