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랑 6월 한달일기를 제가 까먹었네요.
(얼마 주고 까먹었어!)
다 쓰긴 기억도 안나고 힘드니 간단히 요약하겠습니다.
5월에는 해커톤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정말 될 줄 몰랐는데, 채택된 기획서여서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기획서에도 '하드웨어까지 완성하지 못할 수 있음.'을 적어뒀었습니다.근데 웃긴 건 마지막에는 소프트웨어는 엉성하게 됐는데, 하드웨어는 어느정도 먼저 완성을 해버렸습니다;; 처음 만져보는 라즈베리 파이였는데, 내 코드가 현실에서 실체화되는 게 정말 재밌더군요. 저는 손으로 직접 만들고, 결과물이 눈에 보이는 게 결국 맞는 길인가 봅니다.
해커톤을 하면서 지치기도 하고, 사람들과 갈등도 있고, 집에 우환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고, 그 힘든 일이라는 것들도 모두 지나가더군요.
역시 "이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이 맞네요.22일을 마지막으로 AIFFEL을 끝냈습니다.
저는 지금 같이 공부했던 분과 같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4년 동안 인도만 공부했다가 6개월 인공지능 공부한 것으로 취업하니 참 신기합니다.
본격적으로 계약서를 쓰고 회사에 나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리버리하고 내가 하는 일이 맞나 싶습니다.
책도 읽어보고 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맞게 간다고 생각하고 우선 열심히 해보렵니다.
그래도 회사에 늦게 있는게 재밌어서, 그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아침에 일어나서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회사를 저는 최고로 꼽습니다.
물론 힘들 수는 있지만, 지나고서는 추억으로 얘기할 수 있는 그런 회사요.
아직까지는 여긴 그런 회사인 것 같습니다.매일 새로운 걸 공부하고, 기획하고, 쓰고 하니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제가 그동안 헛살아온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회사원으로써 한 사람 몫은 하는 것 같아보이니까요!
그동안 방치해두었던 이 블로그와 본진 네이버 블로그를 더 열심히 써보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