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FEL을 마치고...

곽정은·2021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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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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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랑 6월 한달일기를 제가 까먹었네요.
(얼마 주고 까먹었어!)

다 쓰긴 기억도 안나고 힘드니 간단히 요약하겠습니다.


5월

5월에는 해커톤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정말 될 줄 몰랐는데, 채택된 기획서여서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기획서에도 '하드웨어까지 완성하지 못할 수 있음.'을 적어뒀었습니다.

근데 웃긴 건 마지막에는 소프트웨어는 엉성하게 됐는데, 하드웨어는 어느정도 먼저 완성을 해버렸습니다;; 처음 만져보는 라즈베리 파이였는데, 내 코드가 현실에서 실체화되는 게 정말 재밌더군요. 저는 손으로 직접 만들고, 결과물이 눈에 보이는 게 결국 맞는 길인가 봅니다.

6월

해커톤을 하면서 지치기도 하고, 사람들과 갈등도 있고, 집에 우환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고, 그 힘든 일이라는 것들도 모두 지나가더군요.
역시 "이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이 맞네요.

22일을 마지막으로 AIFFEL을 끝냈습니다.
저는 지금 같이 공부했던 분과 같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4년 동안 인도만 공부했다가 6개월 인공지능 공부한 것으로 취업하니 참 신기합니다.

7월

본격적으로 계약서를 쓰고 회사에 나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리버리하고 내가 하는 일이 맞나 싶습니다.
책도 읽어보고 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맞게 간다고 생각하고 우선 열심히 해보렵니다.
그래도 회사에 늦게 있는게 재밌어서, 그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회사를 저는 최고로 꼽습니다.
물론 힘들 수는 있지만, 지나고서는 추억으로 얘기할 수 있는 그런 회사요.
아직까지는 여긴 그런 회사인 것 같습니다.

매일 새로운 걸 공부하고, 기획하고, 쓰고 하니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제가 그동안 헛살아온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회사원으로써 한 사람 몫은 하는 것 같아보이니까요!


그동안 방치해두었던 이 블로그와 본진 네이버 블로그를 더 열심히 써보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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