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운 것
- 코칭은 기술의 영역보다는 마음의 영역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라봉과 함께 한 서울숲 산책이 정말 좋았는데, 문제를 찾아가던 과정, 문제를 정의하던 과정, 그리고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과정이 너무 좋았다. 그 상황들을 되짚어 보면 어떤 순간에는 반영을, 어떤 순간에는 마음 읽기를 사용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를 향한 진심이었다고 생각한다.
- 알렉스와의 1:1 미팅도 좋았는데, 훈계나 피드백을 중심에 놓기보다는 그 사람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에 더 집중했다. 그리고 각각의 행동들이 알렉스의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집중했더니 더 좋은 미팅을 할 수 있었다. 에토스가 강조한 "피드백의 공정성" 이건 정말 너무너무 중요한 것 같다.
-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단숨에 피치를 올리지 말아야겠다. 이제 로잉머신이 오면 더 조심해야겠다. 간만에 어지러운 상태에서 운동을 억지텐션으로 했다.
- 제품이 어떤 철학으로 설계되고 만들어졌는지, 이런 것들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예전에는 그냥 허울 좋은 말로 느껴졌다. 그래도 요즘은 이런 철학 위에서 제품을 만들어서 그런지 이게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특히나 정책이 복잡하고 그럴수록 더 그렇다. 중심이 되는 철학, 사상이 굳건하면 제품도 그 위에서 곧게 서있을 수 있고 실제 코드/정책 이런 것들이 심플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오늘 하고자 했지만 하지 못한 것
- 로드맵을 정리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 했다. 마지막에 에너지가 부족해서 집중력도 덩달아 부족했다. 로드맵도, 백로그 미팅 준비도 내일로 미뤄둔 셈인데..에너지의 배분에 더 신경을 써보자.
- 점심 식사를 가볍게 먹으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 했다. 내일은 그게 더 어려울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 아침 운동을 좀 길게 해버릴까?
내일 하루를 더 잘 보내기 위해서 할 일들
- 아침에는 운동을 60분 이상 하고 하루를 시작하겠다. 내일 점심이 꽤나 부담될 것이라 미리 운동을 해둬야겠다.
- 점심을 먹고 나서 운동할 여유가 없는 날이다. 간단하게 식당 주변을 잠시 걸어서라도 조금이라도 나은 결과를 만들자.
- 새롭게 시작하는 "통찰" 독서 모임을 더 잘 섬겨야겠다. 설명을 추가했으니 내일은 말만 잘 해보자.
- 백로그 리파인먼트 미팅 준비를 꼭 마무리 짓겠다. 그걸 위해 에너지 분배를 잘 하겠다. 무엇보다 미팅을 구조화하고, 주요 쟁점을 정리하고, 그것이 OKR 달성과 어떤 연결이 될 것인지를 더 잘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