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3-22 ] 서울4 - 벤딩머신이었던팀

심재익·2021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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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딩머신이었던 팀

오늘은 부산을 가는 날이다. 평일이기도 하고 딱히 누구 만나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약속을 잡지 않고 저녁 7시 50분 비행기만 잡아놓았었다. 그런데 문득 마지막 팀이였던, 아픔이 가득했고 그만큼 끈끈해진 팀이였던 우리 부스트액트 팀이 떠올라서 황급히 약속을 잡았다.

다행히도 전부 나와줬고, 점심부터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다. 오랜만에 만나니까 너무 좋았고 뭔가 zoom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되게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였다. 신기해라,,,

점심으로는 도삭면을 먹고 한강에 갔다. 서울은 참 새로웠던게, 한국인데도 외국의 음식이 많아서 다른 나라를 구경오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번 도삭면도 중화식당 느낌이 아주 가득해서 너무 신기했다. 그만큼 맛있었다는거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커피하나를 들고 한강으로 떠났다. 부산에서도 광안리와 가까이 있어서 물과는 친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한강은 바다와는 다른 매력을 갖고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와는 다르게, 절제된 아름다움이 돋보였다.

그렇게 한강 구경을 하고 추워서 다시 건대로 돌아갔다. 건대에서 마지막으로 팀원들과 막걸리를 한잔 하고 집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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