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IBK 기업은행 하계 체험형 청년인턴] 디지털/IT 면접 합격 후기,꿀팁 / 합격 후기 2편

최진·2024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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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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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어서 3개월만에 (...) 2편을 작성합니다!

자세한 면접 후기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1. PT 면접, 토론면접

시간이 되고 면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PT 면접과 토론면접은 한세트입니다.

테이블이 총 4개가 2개씩 나뉘어서 있었고, 2개 끼리는 마주보고 앉을 수 있게끔 배치 되어있었습니다.

찬성팀 반대팀이 따로따로 앉아있게 하셨어요. 자리엔 테이블별로 전지 1장, 인원수 맞춰서 프린트 1장이 뒤집어져 놓여져 있었어요

각자 자리에 앉고, 간단한 안내 이후 5분간 프린트물을 볼 시간을 주셨습니다. 이후 찬반을 나눠 시작한다고 하셨어요.

5분정도 지난 후에, 먼저 찬성측 하실분을 물어보시더라구요.
건너편 테이블 3명중 2명이 먼저 찬성을 손 드시길래, 전 저와 같은 테이블에 앉으신분과 반대를 하기로 했습니다. 한분이 넘어 오셔서 찬성 2 반대 3으로 토론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만약에 찬성, 반대가 너무 압도적으로 차이나면 솔선수범해서 적은 쪽으로 넘어가는것도 좋게 보일거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그렇게 넘어왔는데 할말이 생각 안나면 소용 없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난 반대/찬성이다! 하면 넘어가지 마세요 헤헤

15분간 전지 그리기와 PT 준비시간을주셨습니다. 인원수가 적은게 오히려 근거 정하고 전지 그리기에 편했던것 같아요.
저는 면접 스터디때부터 서론을 맡기로 마음먹었어서, 서론 - 근거 3~4개 - 결론
이 순서중 서론과 근거 1을 맡았습니다. (저희는 3명이어서 이렇게 나눴어요!)

1.1. 7분 PT면접

제시된 주제 : 의료용 AI 상용화 찬/반

15분이 지나면 발표를 시작합니다. 어느쪽에서 먼저 시작하겠냐고 물어보셔서, 저쪽팀이 인원수가 적으니 우리팀이 먼저 하는게 괜찮겠다 생각해 저희팀이 지원하였습니다.

전지를 들고 나가 화이트보드에 붙이고, 발표를 시작합니다.

발표를 시작할때 따로 이렇게 하라는지시는 없었지만, 인삿말과 함께 ~~의 찬성 발표를 맡게된 지원자 n번입니다. 라고 자기소개후 시작하였습니다. 다른분들도 똑같이 자기 차례 시작할때 지원자 n번 입니다 라고 하고 시작하셨습니다.

pt팁!

실제로 5명이 한다면 인당 1분30초로, 적당히 천천히 생각하면서 말하면 여유로운 시간입니다. 하지만 3~4명이라면 ( 2~3명이라면 발표 시간을 줄여서 책정해 주시지만) 인당 2분은 발언해야하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채우기가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론-결론 맡으시는 분들이 시간을 넉넉히 끌수 있는게 좋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면접 스터디 연습때도 서론을 준비했고, 바로 주제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와 관련된 시사 이슈나 이야기로 빌드업을 하며 시작했습니다. ( ex) 최근 ~ 한 기사에 대해 들어보신적 있으실 껍니다. ~~~ )

이게 좋게 보였는지는 모르겟씁니다. 안하셔도 괜찮긴하지만 결론분은 시간을 좀 끌어주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시간이 남았는데 끝나면 아마 면접관님께서 "시간이 남았는데 더 하실말씀 없나요?" 이런식으로 물어보신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서론이실 경우, “저희는 n가지의 근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각각 키워드1, 키워드2, 키워드3, 키워드 4 입니다. “ 이런식으로 정리를 한번 하고 끝내시면 상대편이 PT 이해하기도, 시간 채우기도 적절합니다.

발표하는 동안은 최대한 듣고계신분들 (찬성팀, 면접관님) 과 눈을 맞추면서, 내용 기억이 안날때는 붙여둔 전지를 살짝씩 보면서 발표했습니다.

전지는 최대한 안보는게 좋다고 했지만 너무 기억이 안나서 조금씩 보면서 했습니다 헤헤..

제 발표가 끝난후엔, 옆으로 넘어가 서서 발표하는 사람이 전지 옆에서 발표하도록 하였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전지 앞을 지나기보단 주르륵 나와 있으면 뒤로 빠지는게 더 좋을거같아요.

저희팀 발표가 끝난 후, 전지를 떼고 찬성팀 발표가 시작되었씁니다.

찬성팀 발표를 들을땐, 받은 프린트 뒷면에 찬성편 근거 정리 및 몇번 참가자 분께서 하신 발언인지 표시하며 들었습니다.

동시에 경청하고 있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듣는동안 꼭! 상대편 주장, 근거 정리와 몇번 참가자가 하신건지 확인 하셔야합니다.
그래야 토론 할 때 발언하신분께 질문할 수 있거든요.

1.2. 20분 토론면접

저는 정말,,, 조금 독특하게? 본 케이스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내가 망친거같다! 하시는분들! 저도 붙었으니 걱정마세요. 말 많이해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발표 이후 책상 구조를 돌려 토론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다른 후기에서 본 것 처럼 책걸상 옮기는걸 도와드렸습니다.

디귿 ㄷ 자로 책상을 돌린뒤에 가장 큰 변에 일렬로 앉아서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찬성팀이 바로 옆에 앉아계시다 보니 고개를 90도 돌려서 상대방을 봤어야 했습니다.

면접관님이 토론시작을 알리신 후에 5초정도 정적이 있다가, 저희 반대팀 쪽 한분이 모든 분들께 “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X4 를 시전하셨습니다.

사실 여기서 좀 당황했습니다(!). 인당 발언 1~2회 정도면 충분하다. 정적이 좀 있는게 일반적이다. 말을 아예 안 하고도 합격하신분들도 계신다- 는 후기를 많이 봤었는데, 저희는 시작부터 템포가 빠르게 잡힌것 같았습니다.

1~2회만 발언하려 했었는데, 토론 공백이 생겼을때 한번 더 진행 해 주셔서 그냥 아! 여긴 토론 프로그램이다! 토론대회다! 생각하고 쭈우우우욱 토론을 했습니다. 결국 20분을 조금 넘겨서, 면접관님께서 시간이 끝났음을 알리고 나서..! 종료 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괜찮았던것 같기도 합니다. 결국 4~5번 정도 찬성측에 질문하고. 답변, 첨언 까지포함하면 진짜 한… 10번 넘게 발언한거같습니다. AI 관련 교육을 받아서 할 말이 많아 다행이었습니다.

심지어 마지막엔 뭔가 찬성측, 반대측의 의견을 융합해서 결론을 내리는..? 의견도 나왔었습니다.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하진 않았습니다. 결론을 내릴 필요는없다고 프린트에 적혀있었거든요. 근데 이분도 합격하셨습니다!)

질문하고 답변할때 신경썼던것 3가지가 있습니다.

  1. 쿠션어 사용, 정중하게 말씀드리기 : ~번 지원자님께 질문드려보고 싶습니다. 발표 잘 들었습니다. ~ 한 부분이 정말 좋은 의견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한 점이 우려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등등등… 굉장히 예의바른 언어로 대화하려 노력했습니다. 상대방 의견에 좋은 의견이 나오면 당연히 칭찬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반대편이라는 근본을 잊지 않으면서 적당히 수용했습니다.

  1. 상대방의 의견 정리하면서 내 이해 확인하기 : ~번 지원자님게서 근거로 말씀하셨던 ~ 은, ~ 하고 ~ 해서 ~ 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제가 이해한것이 맞을까요? ( 맞다고 답변하시면) 아, 다행입니다 or 아 그렇군요,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쉬웠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질문 드리고 싶은데요, 저는 ~~ 하여 ~~한 부분이~

이런 식으로 내가 경청하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이해를 확실히 해 제 질문도 논점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찬성측 분들도 “아 정말 잘 이해하셨습니다.” 하면서 저를 칭찬해주시고 훈훈한 분위기 만들기에 좋았던것 같습니다.

  1. 첨언 하기 : 진행 도중 같은팀의 질문을 상대방이 이해하기 힘들어 할때, 또는 같은팀 분이 너무 긴장한 것 같을때 “제가 추가로 첨언하여도 괜찮을까요?” 를 팀원분께 말씀드린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거나 추가 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이건 너무 자주하면 또 안좋아보일수 있을것같아서, 너무 긴장하신것 같았을때 한번만 사용하였습니다.

이런식으로 , 정말 스스로에게 “예의와 경청하는 자세를 갖추고 논리적이면서 자신의 찬/반 주장을 잃지 않고 두 팀이 서로 이해하며 조화롭게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라는 프롬프트를 넣고(…) 임했던거 같습니다.

토론이 꼭 결론을 내리거나, 상대방을 이길 필요는 없고, 토론을 하면서 펼치는 논리와 태도를 본다고 생각됐습니다.

다른 후기에서 많이 보였던 모습과 시작부터 달라서 (2:3 매우 적은 인원, 발언 10회이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 조마조마 했습니다만, 합격했으니까요! 5명중 한분 제외하고 모두 합격했었습니다. 그러니까 말 많이했다고 걱정하지마세요! 공격적이지 않고, 말 되는 말(?) 만 하셨다면 충분히 합격하실수 있습니다.
사실 제 사례가 예외가 많아서 모르긴합니다.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니까요

2. 인성 면접

인성 면접은 7~8분정도 휴식을 가진뒤 시작한다고 하셨습니다. 쉬는시간 동안 면접관님께 대기실로 돌아가서 물을 마실수 있는지 여쭤보고, 대기실로 돌아가 물을 마셨습니다. 진짜 목이 너무 타더라구요.

하지만 쉬는시간도 당연히 진짜 쉬는시간이 아닙니다. 같은 공간에 면접관님이 계속 앉아계시니 꼭!!!! 긴장을!!! 놓지 마세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꼭!!!!!)

물 마시고 돌아오니 책상 배치가 그대로여서, 혹시 이 배치로 면접을 보게되나요? 여쭤보니 그때 배치를 바꾸기 시작하셨습니다. 당연히 다함께 도와드리면서 바꿨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어차피 시작할때 바꿨을텐데 주제넘게 물어본건 아닌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받은 질문들

  1. (공통질문) 자기소개
  2. (공통질문) 가장 최근에 본 기사는?
  3. (개인 질문 3~5개) 자소서 기반 개인 질문
  4. (공통질문)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

이렇게 공통질문, 개인질문을 받았습니다. 개인질문은 답변에 따라 꼬리질문이 나와서 5개 이상 받으신 분들도 계시는데, 기본적으로 인당 3개 정도 준비되어있는것 같습니다.

만약 면접을 보러 가신다면 1,2,4 번 질문은 꼭 답변을 준비해가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저는 독금사 라는곳에서 준비 관련 파일을 받아보고 예상 공통질문을 준비해갔어요.

자기소개야 취준할때 쿡 찌르면 나올정도로 준비하는건 당연하고!
가장 최근에 본 기사는 저는 기업은행의 AI 관련서비스가 뭐가 나온걸 봤다... 쩐다.. 궁금하다 대충 이런식으로 말했습니다.

개인질문의 경우 저는 기술관련 질문 1개, 경험관련 질문 2개 정도였습니다. 저는 간단하게 LLM이 뭐냐고 물어보는 질문이었어요.
같이 보신분들 중에선 기술 관련해서 조금 딥하게 꼬리질문도 물어본경우가 있었어요. 제가 제일 기술도 적게 물어보시고 질문도 적은편이었어요. 적어도 자소서에 쓴 기술만큼은 다 익히고 답변할수 있도록 준비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그냥... 본사가 이뻤다! 일하고싶다! 배우고싶다! 그런말 했습니다. 뭔가 준비해서 갔었는데 너무 긴장을 해서 까먹어버렸어요. 그리고 전 정작 본사가 아니라 파이낸스타워에 배정받았답니다.

마지막 말은 희망자가 있는지 물어보시거나 전부한테 시키거나 라는데, 저희는 인원수가 적어서 모두에게 물어보신거같아요.

답변하실때, 자신감을 가지고! 천천히 답변하셔도 됩니다. 전 개인질문중 하나가 잠시 뇌정지가 와서 한 10초정도 정적과 함께 생각하다... "...아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을 주셨습니다. 말씀해주신 덕분에 생각해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 로 ~~해서 ~~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라고 천천히 말씀 드렸습니다.

최대한 생각해보고 안될것 같으면 쿠션어로 시간 조금 끌면서 말씀하세요. 괜찮습니다! 그냥 잠시 생각해보아도 괜찮겠냐고 말씀드리세요.

혹시라도 모르겠다 싶으면 그냥 모르겠다고 쿠션어 쓰면서 말씀드리고 더 공부해봐야겠다 그런식으로 말씀드리세요.

제가 잘 모르지만~ 잘하는건 아니지만~ 이런 단어 쓰시진 마세요!!!!!!!!!!!!!!!!!!!!!!!

3. 결과는?

결과는 합격!!!!!!! 공지된 시각의 마지막의 마지막에 뜨더군요. 정말 토론면접도 인성면접도 특이했던 점이 많아서 조마조마했지만, 합격했습니다.
네이버 부스트캠프 합격 이후로 가장 기쁜 합격이었어요. 기나긴 취준기간, 하나 채울수 있는 인턴경험이 생겼습니다!!

거기에 우수인턴까지 됐어요!! 이것도 정말 꽤나(?) 다사다난했어서, 나중에 글 남겨보겠습니다.

남기고 싶은 말?
별거 아닌 말이라 생각하실수도 있찌만, 저처럼 절박하신 분들이 글을 보실것같아 남겨봅니다!

저는 면접은 소개팅이고, 취업은 연애라고 생각합니다.
소개팅은 서로를 평가하는 자리인거고! 연애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거라, 잘 맞는사람 안맞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만약 떨어지면, 아, 그냥 나랑 잘 안맞는사람이었구나. 라고 생각할수도 있는,,, 그런 마음가짐을 열어두십시오!

운명처럼 잘맞는 기업도 있고, 저랑 안맞는 기업도 있는거니까요!

전 약간(?) 기업은행이 좋아해주는 스타일이었나 봅니다. 물론 노력한것도 맞지만요!

언젠가 찾아올 저희의 운명의 기업을 위해 화이팅 해봅시다!

보시는 모든 분들 합격하시길 바라며,,, ★

내용에 문제가 있을경우 수정하겠습니다. 편하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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