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IBK 기업은행 하계 체험형인턴에 합격한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다른 분들의 면접 후기를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저도 도움이 되고자 면접 준비 과정과 후기를 적어 봅니다 ㅎㅎ
면접 후기가 길어져서 먼저 서류 합격 및 준비과정에 대해 올려봅니다!
서류는 전날 밤을 새서 급하게 작성했습니다.
입력한 대외 활동
1.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로 참여했던 대구은행 자연어처리 관련 프로젝트
2. 부스트코스 데이터 사이언스 코칭 스터디
어학 : OPIC IM3
요렇게 입력하고, 경력은 안넣었습니다. 모처럼 네이버 부스트캠프도 했었는데 대외 활동에 안넣었어요 헤헤;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외활동, 스펙, 경력이 크게 중요하진 않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블라인드라서 학교, 나이, 성별이 나타나게 적으면 안됩니다!!!
1. 본인이 가장 중요시 하는 가치관 2가지를 설명해 주시고, 그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IBK에 지원한 이유와 인턴경험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기술하여 주십시오.
-> 개발자로서의 저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관 2가지(효율과 협업)을 적었습니다.
2. 본인이 팔로워로서 맡았던 프로젝트 중 하나를 선택해 그 과정에서의 도전, 본인의 역할, 그리고 팀이 어떻게 성공을 이뤘는지 설명해 주세요.
-> 대구은행 프로젝트 당시 팀장이었지만 기술을 잘 아는 팀원이 있어 팔로워 역할을 맡았고 이러쿵 저러쿵
3. 본인이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으며,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설명해 주시고,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기술하여 주십시오.
-> CJ ons 해커톤에 나갔을때, 팀원 5명중 2명이 탈주해서 힘들었지만 끈기를 가지고 이겨냈던 경험을 적었습니다. 제가 작성한 답변을 보고 친구가 "굉장히 날것이다" 라는 평을 남겨줬습니다. 그정도로 정말... 재밌게 날것 그대로(?) 썼습니다.
4.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모든 고객에게 동등하게 접근 가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은행이 디지털 금융의 포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년층 등 금융소외계층에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기술하여 주십시오._
-> ai나 신기술을 도입하여 해결할수있다- 그런식으로 적었습니다.
서류는 사실 잘 쓰는편도 아니고, 그냥 진심과 제 경험을 최대한 담아서 썼습니다. 작성하시는 분들도 재밌게 진심을 담아서 작성하되 마지막에 이 경험/가치관이 기업은행의 어떤 가치와 이어지는지를 신경 쓰시면서 작성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적성도 적당히 봤습니다. 미리 질문을 알려줬기 때문에, 미리 답변을 적어두고, 달달 외우기 보단 키워드 식으로 외워서 화면속 면접관 눈을 보면서 말했습니다.
정말 중요하다! 긴장해야한다! 까진 아니고, 그냥 할 말 미리 준비하고 외운 다음에 인적성 시간동안 눈빛 흔들림 없이 목소리에 신경쓰면서 또박또박 말하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동기 말로는 옆에 적어두고 보면서 했는데 붙었다기도...
서류 합격 페이지에 면접 안내사항이 나와 있습니다. 합격 이후 바로 면접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기업은행 인턴 면접은 꽤 복잡한데요,
1. PT + 토론 면접
2. 인성 면접
이렇게 진행됩니다.
전 개발자 준비만 했었기 때문에, 토론면접은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준비는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1. 토론 면접 스터디 구하기
오픈 카톡방에 들어가서 지역별로 토론 면접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5명이서 2회 오프라인 진행했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꼭!! 추천드립니다.
토론과 관련된 찬/반 의견을 pt 하고, 토론을 진행하기에 이 토론 면접 스터디로 다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생글생글 이라는 사이트에서 주제를 선정하고, 각자 주제 찬/반 의견의 근거로 사용할 수 있는 도표와 글을 준비한 다음 랜덤하게 뽑아서 그 주제로 pt+토론 을 진행했습니다.
토론 면접 스터디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이 자리를 빌어 또 감사합니다 언니...
더 사제한 토론면접 꿀팁은 다음 면접 후기편에 작성해두겠습니다.
2. 후기 글 찾아보기
디지털 면접 후기글 거의 모두 구글링 해 찾아보면서 "아~ 이런 스타일? 아~ 기업은행은 면접이 참 좋구나?"를 익혔습니다. 그냥 면접준비는 해야하는데 하기는 싫을때 후기 봤습니다
3. 독금사 가입하기
정말 금융은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금융권 준비하는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독금사 라고 금융권 취업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네이버 카페를 소개받고 바로 가입하였습니다.
이번 기은 인턴면접처럼 시기마다 "~은행 면접 가이드북" 이 나옵니다. 이것도 정독하면서 준비했습니다.
4. 면접 코칭 받기
미래내일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중이었는데, 1시간정도 모의면접과 코칭을 신청하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성면접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중요한건 "인턴은 배우려는 자세를 보여주는것이 중요하다" 는 점인거 같습니다. 면접때도 "아 나는 이러이러한 점에서 이곳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보다는 " 나는 이러이러한 점이 좋아 지원했고, 이러이러한 것을 배울 준비가 되었다" 의 스탠스로 나갔습니다. 나름 맞는거 같습니다! 기업이 클수록 인턴에게 많은 기여를 바라진 않고, 체험과 교육의 목적으로 뽑는게 대부분이니까요
5. 1분 자기소개,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준비하기
면접을 본다면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1분 자기소개는 잘 준비해서 말 했지만 결국 마지막 하고싶은말은 긴장해서 프리스타일로 말하긴 했습니다... ㅠ
7/5 금요일 오후 4시 조 였습니다.
복장은 정장 + 흰색 블라우스처럼생긴 면반팔티 + 구두 로 참석했습니다.
머리는 중단발이지만 묶었습니다.
운동화 신고 갔다가 화장실에서 구두로 갈아신으시는걸 추천합니다
3시30분까지 도착이었고, 3시 10분쯤 도착하였습니다. 3시 45분부터 대기실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1층 로비에서 대기했습니다.
1층 로비에서 기다리는 순간부터 운영위원님이 계셨습니다! 간단히 이름과 문자를 보여드린뒤 의자에 앉아 대기했습니다. 당연히 옆에 앉은분께 스몰톡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되자 4층으로 올라가서 대기실에서 대기했습니다. 이번엔 디지털만이 아니라 디지털/it 중 희망 부서?를 넣는 칸도 있었는데요, 전 it 를 넣었었고 면접은 디지털/it 섞어서 함께 봤습니다.
9명 한 조 였으나 4명이(!) 결시하셨어요.
같이 대기했던 다른조도 3명 결시. 다른타임도 그렇고 조마다 거의 1~2명씩 결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원래 하계가 결시가 더 많다는데, 디지털이 특히 더 그런것 같았습니다.
대기하는 시간동안 열심히 스몰톡 하면서- 토론하면서 싸우지말자고! 서로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운영위원님께서 인원수가 적은 만큼 말도 걸어주시고 긴장도 풀어주셔서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이름표를 받고 대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