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자이기도 하고,
JS라고 해서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기존에도 JS를 많이 하지 않고 바로 React를 했는데도, 프로젝트를 경험해 봤다는 자만심과 "하면 되겠지"라는 이유 모를 자신감이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쉽게 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얼른 최대한 빨리 끝내고 알고리즘 공부도 병행해야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다.

자만은 오래가지 않았다.
시작부터 깨졌다.
네부캠 사람들한테는 단골표현이긴 한데... 밑의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여기서 꼴찌인 것 같다..."
실력자 분들이 정말 많았다.
물론 내가 부족한 게 크지만,
확실한 건 정말 잘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좋게 생각하면 이런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안 좋게 생각하면 이런 분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대한 걱정이 한가득이었다.
"남과 비교보다는 나의 성장에 집중"
첫 주차에 팀원 중 한 분이 구현은 하나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설계만 하신 분이 있었다.
그런데 그분이 너무 설계를 꼼꼼히 하시고, 누가 봐도 어제 하루를 알차게 쓰셨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팀원들 모두가 그분을 칭찬했다.
이 모습을 보고 허둥지둥 한 주를 보낸 나 자신을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남은 챌린지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했고, 위의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2주차부터 체크포인트에 항상 배움에 집중했는가? 재밌게 참여했는가? 이 두가지를 항상 넣고 지키려고 했다.
"모기 메타"
조금 더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접근했다. 해당 주차의 팀원들에게서 배우고 싶은 점을 다음 미션 때 적용해 보려고 했고, 그 예로 설계 방법이나 TS 적용 등이 있었다.
둥그스름하게 성장했다는 추상적인 것보다, 적용하면서 직관적이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혼자보다 둘"
미션을 혼자서 4주간 했다면 이 정도로 성장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 챌린지 과정에서는 함께 설계도 하고 코딩도 하는 과정이 있었다. 각자 파트를 나눠서 하는 것은 해봤지만, 이건 정말 한몸처럼 같이 하는 경험이었다.
처음에는 두려움이 컸다. 혹시 피해를 줄까봐.
그런데 하다 보니 이 두려움이 점점 즐거움으로 변해갔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게 무서웠는데, 서로 의견을 교류하고 맞춰가면서 함께 나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있었다. 1+1=1 같은 느낌? 하지만 점점 나아지다가 마지막에는 1+1=3 같은 느낌이 들었다. (부족한 저를 많이 도와주신 동료분들께 감사합니다 ㅎㅎ)
"돌아보니 성장한 나"
미션 체크포인트를 모두 완료한 적이 단 하루도 없었다. 그러다 마지막 미션 때 처음으로 체크포인트를 모두 달성했다. 이 쾌감은... 정말 좋았다.
완벽한 것은 아니고,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좋았다. 유종의 미를 거둔 느낌?
그리고 마무리하면서 1일차 때 미션을 보니... 쉬워 보였다. 성장했다는 증거 아닐까?

매주, 매일, 매 시간이 힘들었지만
역시 끝나고 나니 금방이다.
그리고 지나고 나니 아쉬운 점도 많이 보인다. 하지만 지나고 나서 아쉬운 게 있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아쉬운 게 있다는 건 이 프로그램에 진심이었다는 좋은 의미가 아닐까?
마지막 수료식 때 운영진 중 한 분이 "챌린지를 함께한 모든 분들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어요"라고 말씀해 주셨다.
무슨 일이든 마지막이 정말 중요하다. 멤버십 과정에 붙을지 말지 초조하게 기다리고, 결과에 일희일비한다면, 그 결과에 따라 마지막이 극과 극으로 나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현재 챌린지에서의 성장을 감사하게 여기며, 가능성 있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 경험을 마무리 짓고 싶다.
"NO MORE MISSIONS!"
3자에게는 큰 의미없는 말이다.
하지만 매일매일 미션을 힘들게 이어나간 수료생들에게는 이 문장이 매우 기쁘게 마음에 와닿았을 것이다. 마지막 수료식 그 순간에는 이보다 더 기쁜 문장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챌린지 미션에 간절했던 만큼, 그 말이 더 깊이 와닿았을 것이다.
다들 감사했고, 고생하셨습니다!!!
"남과 비교보다는 나의 성장에 집중"... 멋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