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00] 미니 프로젝트

chohk10·2023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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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날 방 정리 시간 몇시간이 주어진 후 바로 00주차 프로젝트 발제가 이루어졌다. 랜덤으로 배정된 2~3명 인원의 팀으로 입학시험 때 공부했던 HTML / CSS / JS / Python / Flask 스택으로 웹사이트를 구현하는 4일짜리 미니 프로젝트였다. 입학시험 때는 다루지 않았던 Jinja2와 JWT 인증을 사용하라는 추가 조건이 주어졌다.

내가 배정된 팀의 다른 두 분은 정글에 오기 전에도 계속 개발 공부를 했던 분들이었다. 그래서 덕분에 나는 정말 많이 배우고 많이 공부할 수 있었고, 프로젝트가 망할 걱정 없이(?)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 초짜인 나랑 같이 재밌게 프로젝트에 임해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 ㅎㅎ


이전 회사에서 PM을 하면서 인증 부분이 속을 썪였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JWT 인증 부분은 내가 직접 해보고 싶었다. 같이 백엔드를 담당했던 다른 팀원분이 흔쾌히 내가 하고 싶은 부분을 하게 해줘서 직접 JWT 인증을 구현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토큰이 캐시를 통해 왔다갔다 하는 부분이 잘 안돼서 결국 팀원분이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ㅎ)

네이버 지도의 맛집들을 크롤링 하는 것도 서비스 구현 범위로 계획했었는데, 생각보다 네이버 지도가 크롤링이 쉽지 않게 되어있어서 마지막까지 이 부분은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목표했던 서비스 구현을 거의 마쳐가던 마지막날에 내가 각을 잡고 크롤링에 매달리게 되었다.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며 몇시간을 고군분투한 결과 문지캠퍼스 주변 맛집을 크롤링 할 수 있었고, 웹사이트에 맛집의 이미지, 카테고리, 네이버 별점 등을 성공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었다.

크롤링한 맛집 중에 '라미'라는 곳을 가봤는데 진짜로 맛있었다.
맛집 추천 성공 ^-^

프론트 작업의 경우 부트스트랩 등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지 않고 구현을 진행해 꽤나 어려웠고 시간이 많이 들어갔다. 메인 화면의 처음 작업 결과물은 화면 배율에 따라 깨지는 부분이 많아 비율과 관련된 부분을 다시 작업하게 되었다. 조경설계를 하면서 판넬작업을 하던 감각을 다시 살려서 열심히 CSS 작업을 해보았다. 네이버 별점과 정글 별점 색상도 다르게 주고 나름 뿌듯한 부분들도 있지만 사실 내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ㅋㅋ 퍼블리싱을 더 잘하려면 따로 강의를 듣거나 공부를 해보아야 할 것 같다. 특히 화면 배율이 변화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해 단위(%/rem/px)를 잘 설정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는데, 아직은 조금 어려운 것 같다.

비어있는 우측 화면이 허전해서 정글로드의 슬로건을 추가했다..
한국인은 밥심이다!


부끄러우니까 화질과 사이즈는 거의 안보이게..

마지막으로 서버 사이드 렌더링에 대해 다뤄야 하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니 나중에 다른 포스트로 남기려고 한다.

시간이 된다면 프론트를 뜯어고치고 정글 교육생들이 직접 해당 사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긴 하다. 다만, 시간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알고리즘 주차로 넘어가면서 공부할게 너무 많다..

무튼 웹사이트를 만드는건 확실히 재미있는 것 같고, 4일 동안 팀원들과 함께 빡세게 작업하면서 깃으로 협업하는 경험도 했고, 개발 협업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미니 프로젝트를 자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중에 취미로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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