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SK Tech Summit에서 상기님께서 Agile Korea 컨퍼런스 후원을 데보션에서 해서 티켓 몇 장을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Agile에 대해 관심도 있었고 몇 번 시도를 했다가 실패한 경험으로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에 대해 관심이 있었기에 상기님께서 올리시면 바로 거수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뽑히지 않았어도 다음날 Ubucon Korea를 하러 가야해서 전날을 비워놨기에 7만원... 거금을 내고라도 들어보려고 하지 않았을까...?
멀리서 오면 일찍 도착한다고 했던가... 무려 1시간 일찍 도착해버렸다.
아니 용산에서 판교가 이렇게 가까웠다고???
아무튼 30분 정도 구석 카페에서 컴퓨터를 좀 하고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세션에 대해 한 번 보자.
여러분은 애자일을 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애잡을 일을 하고 계신가요?
생각해보면 나는 애자일이라는 명목하에 애잡을 일을 하고 있었다.
Being Agile이 되지 않으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애자일 코치가 되려면 뭘해야하나?
당위성만으론 사람들을 움직일 수 없다.
내가 에자일해지지 않으면 어떻게 팀이 에자일 해질수가 있을까.
배문교 코치님 앞페이지가 날라가고 배문숙이 되었지만 ㅋㅋㅋㅋ 잘 해주셨다.
새싹에서 어떤 나무의 모습으로 자랐을까?
-> 걷는 나무 walking palm
숲의 관점에선 어짜피 다 나무다.
나는 나무니까 바퀴를 만들자?
변신을 빠르게 잘하는 비법서
하늬님께서 점심을 예지님이랑 드실 예정이냐고 여쭤보셨다.
사실 아무생각도 없었기도하고 예지님과 말을 많이 섞어보질 않아서 선뜻 말을 걸기가 좀 그랬다.
그래도 용기를 내서 같이 먹자고 보내려고 했는데...
아니 민예지가 왜 둘이나 있지????? 순간 뇌정지가 왔다.
스레드를 통해서 DM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으면 두 군데 다 보낼뻔 했다.
기쁨의 삼따봉
그렇게 하늬님께서 추천해주신 교소바로 가서 소바를 먹었다.(가는 길도 험난했지만... 그건 지도가 잘못했다.)
제품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같이 만드는 것이다.(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가 계획을 세우고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것이다.
해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지하는 것
애자일을 활용한 성공사례를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탑레벨들이 해당 문제를 이해하도록 이해시키거나, 그들의 pain point를 찾아내어 해결하자.
에자일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value를 세우고 story를 만든 다음 backlog를 통해 평가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 중반 부분에 좀 졸았다.. 망할 나의 집중력, 배부르고 등 따시고 뇌에 뭐 좀 집어넣으려고 한다고 바로 부정타네. 다시 보기가 나오는데로 다시 한 번 봐야겠다.
스케일이 작고 계획 위주라면 칸반보드를 쓰고 DevOps는 스크럼을 한다. 그리고 스케일이 커지면 scaled Agile을 해야한다. 런칭 전까진 스크럼을 하고 런칭 후에는 관리가 힘들어지기에 칸반, 대규모가 되었을 땐 다시 스크럼을 하는 편이 좋다.
현재 내가 속한 조직에 애자일을 적용하고 싶은데, 못하거나 어려운 이유에 대해 나왔었는데
몸이 부정탐이라고 했다가 저렇게 쓰신 이유 이야기 해달라고.. 마이크를 주셨다...
아... 뭐라 말해야할지.. 그냥 실제로 도입하려고 하면 다들 온몸이 부정타서 그렇게 썼을 뿐인데 ㅋㅋㅋㅋ(사실 내가 지금까지 애잡을 일을 했던거다)
사실 나는 애자일이라는 이름으로 스크럼이니 칸반이니 사용을 하며 텍스트에 과하게 집중을 해왔었다. 애자일이라는 텍스트의 현학과 허세에 사로잡혀 정말 애잡을 일을 하고 있었다.
이 컨퍼런스를 들으려고 신청했던 이유도 올바른 "애자일"을 잘하고 싶었던 것이고, 그 이전의 목표였던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했던 것들은 잊은지 오래였다.
세션을 들으면 들을수록 다들 서로 관점도 다르시고 중요시 하시는 부분도 조금씩은 달랐지만 결국 하나로 귀결되었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이 목표였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며 애자일이라는 텍스트의 함정에 안되는 것이었다.
상기님께서 작년에 발표를 하셨다고 하셔서 찾아봤다.
에자일한 조직으로의 변화, 그 첫번째 커뮤니티 활용 사례에 대해 발표해주셨다.
삼성SDS의 사례를 통해 긍정 경험이 중요하고 최종적으로 문화로 정착해야한다는 느낀점을 기반으로 어떻게 시작해볼까 고민해보셨다고...
agile이라는 용어보다는 자발적인 참여와 공유를 통한 긍정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12원칙 중
- 동기가 부여된 개인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구성, 환경과 자원을 제공하고 작업이 잘 끝낼 것을 신뢰한다.
- 자율 구성된 팀에서 최고의 설계, 요구사항, 디자인이 나온다.
-> 그래서 커뮤니티로부터 애자일을 시작해보자!
mySuni에서부터 현재의 Devocean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해주셨는데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