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건 즐기지만 파편적이지 않게 비교적 선형적으로 대화를 발전시켜 결론 또는 목표를 이끌어내야하는 그런 대화는 좀 자신이 없다. 그리고 팀 회의는 그래야 한다.. 그래서 팀 회의를 할 때마다 부담스럽고 그렇다.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역시 미리 준비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한다.
튜터님과 면담을 통해 새 DOM 객체를 만들때 템플릿 리터럴을 이용하는 것과 DOM API를 이용하는 것 중 어느게 나은지 좀 알 수 있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연하게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 다만 지금 프로젝트의 경우 규모가 크지 않아 실수할 여지가 적고 템플릿 리터럴을 이용하는게 더 가독성이 좋기에 이 방식으로 가려고 한다. 중간에 튜터님이 선언적 UI(Decalrative UI) 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잘은 모르겠고 나중에 다시 봐봐야지.
면담 내용 중 또 기억에 남는 것은 TypeScript에 대한 튜터님의 제안이었다. 내배캠에 합류한 이후론 당연히도 계속 JavaScript만 사용하고 있는데, 이전에 혼자 공부할때 TypeScript 무조건 해야됨! 이라고 해서 공식 문서를 따라 익혀본 적이 있었다. 그 땐 왜 이렇게 철저하게 하지? 기껏 동적 타이핑 언어를 만들어놨더니? 같은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요즘은 스스로 코드를 짜면서도 아... 이렇게 불안할 수가 있나... 뭐가 들어올지를 모르니 참 뭔가 묘하게 불편하고 불안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TypeScript가 생각이 절로 났고, 이걸 튜터님께 털어놨더니 그렇다면 아직 캠프가 초기인 지금 시점에 TypeScript도 같이 공부해서 그걸로 코드를 짜고, 어차피 tsc를 거친 결과물은 JS로 짜여진 코드니 그걸 제출하면 어떻겠냐는 말씀을 해주셨다. 생각지 못한 조언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이번 팀프로젝트가 끝나면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TIL 쓸 거리가 더 많아질 것 같다.
어쨌든 그렇게 방향을 잡았고 이제 코드 리팩토링을 해야한다. 이번 팀프로젝트는 지난번 개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에 기능을 추가해 더 발전시키는게 목표이고, 내 코드를 코드베이스로 삼기로 했기 때문이다. 내 코드는 이것저것 해보려다 지저분해졌는데, 조금 깔끔하게 만들어보려다가 마침 개인프로젝트도 끝나서 그냥 내버려뒀던 참이다. 이 참에 팀원들이 보기 좋게 수정해봐야지.
요즘 알고리즘 문제를 통 못 풀었다. 매일같이 푸는게 중요한데! 캠프 측에서 하루하루 작성해서 지킬 계획표 템플릿을 주셨었는데, 그걸 잘 활용해야겠다. 다시 생각해도 나는 지금 시간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