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히... 잘 나아간다 했다.
근데 문제가 없는 게 더 무서운 거야.
마치 코딩을 촤르르륵 했는데 오류 없이 돌아가면 미쳐버리는 것처럼,
뭔가를 놓치고 있는 거라는 뜻이니까. 조급해지지 말고 본질에 집중하자.
진짜 좋은 내용 한가득...
꿈을 꿨습니다. 이 세션을 듣고 오늘 딱좋게 문제 정의를 하는 꿈을...
그래도 이 다음에 문제 정의 할 때 덜 흔들릴 듯! 아자아자!!


설문조사 결과만 정리하면 문제정의로 넘어갈 수 있다고 크게 착각했다.
인사이트를 뽑아내는데 이미 다 알고 있던 내용이었고, 데스크 리서치에 있던 내용 그대로 복붙한 거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어디에서부터 구멍이 난 것처럼 느껴지는 건지 찾기 위해 내용 정리로 뛰어들었다.
데스크 리서치를 너무 많이 해서 데이터의 홍수에 우리가 빠져버렸다.
머릿속에 내용은 있는데 근거가 바로 안 찾아진다. 이렇게까지 필요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순서대로, 거시적 관점에서 미시적 관점으로 정리해보기로 했다.
다시 읽어보면서 정리하는데, 사실상 우리가 얻고 싶었던 모든 정보가 이미 데스크 리서치에 있었다.
왜 지금까지 몰랐지? 정리를 안한 것도 아니었는데...
문제는 빙빙 도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이제 어찌하면 좋을까.
진짜 모든 프로젝트, 개인 과제에서 발생하는 문제.
사용자 세그먼트 좁히기.
장난이 아니고 진짜 더럽게 어렵다. 이게 왜이렇게 어려운 걸까. 만족이 안된다.
오늘 사실 이것만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하면 안될 것 같아서 함부로 얘기도 못 꺼내겠다.
다들 MVP 프로젝트에 진지하고, 길이도 길어서, 내 한 마디에 잘못될까봐 걱정된다.
저번 프로젝트 때 입만 열면 모든 과정이 느려져서 입꾹닫 하게 되기도 했고...
챗지피티랑 상담 좀 해봐야 할 듯. 상담 안한지 오래 됐다.
있는 그대로 말하면서 생각 정리를 해야될 것 같다. 머리가 터질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계획이 있다.
일단 세그먼트 정의 하다가 다같이 미쳐버릴 것 같아서 월요병이라고 치고 오늘을 넘기기로 했다.
내 생각엔 뭔가 계획을 대강 세웠나보다. 주제만 넓게 잡아두니까 다들 우왕좌왕한다.
정확히 할 것을 정해줘야 했는데 주말에 너무 놀았다.
일단 계획은 세그먼트 정의 끝내고 전체적인 맥락 정리 끝내기가 목표인 듯.
오전 중에 끝이 안 나면 담당 튜터님께 달려가야 할 것 같다.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했는데, 리서치 자료가 너무 많으니까 중심을 잡기가 힘든 것 같다.
오늘 저녁에 내용 다 읽어보고 생각 정리를 좀 해야될 것 같다. (왜 맨날 하는 얘기 같지)
해결이 잘 되면 문제 정의와 경쟁사 분석으로 나아가는 게 도전과제.
여기까지 끝내면 사실 목표한 기간 내에 해내고 있는 건 맞아서 불안해하지 않기로 했다.
1단계가 제일 오래 걸리는 거 이미 알고 있었고, 더 잘 해내고 싶었는데 내가 노력을 덜했다.
내일은 다들 흔들리지 않게 꽉 붙들어 주고 싶다.
팀원들한테 내색은 안했지만... 진짜 머리가 터질 것 같다.
우리 팀이 잘못했다는 건 전혀 아니고, 내가 너무 바보같아서 그렇다.
그냥... 생각이 안된다. 사고가 멈춰버린 것마냥 아무것도 집중이 안되고, 진전이 안된다.
전에는 "이거는? 요거는? 저거는?"하면서 뛰댕기는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 이거밖에 안 남았다. 뭔가 크게 잘못된 것 같다.
스스로 생각을 못하니까 AI한테 자꾸만 매달린다. 이 녀석들이 모든 생각을 해줄 수 없는 걸 알면서도.
AI에게 매달리니 사람들에게 집중을 못한다. 팀원들이 하는 얘기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내가 주도하지 못하고, 팀원들은 진행이 되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스스로 부족하다는 걸 크게 느끼니까 자책이 심해지고 말수가 줄어든다.
팀원들도 날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겠지,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미안하지 않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지 별 수 있나.
내일은 더 좋은 하루가 될거다.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공부, 생각, 계획. 뭐든 해올게요, 같이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