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나는 2022.12.19 ~ 2023.06.02 기간동안 내일배움카드로 수강하는 국비지원교육 중 K-digital training(패스트캠퍼스 주관 메가바이트 스쿨: 프로덕트 매니저 취업 과정 1기)을 듣고 있다.
패스트캠퍼스 PM 부트캠프 과정 초기엔 원래 금요일마다 페어리뷰 활동이 예정되어 있었다. 아마도 둘 씩 짝지어서 일정 테스크를 수행하고 서로 평가하는..시스템? 그런데 수강생들의 이런저런(부담스럽다, 감이 안 온다 등) 건의로 개시 전에 사라졌다 XD! 피드백을 잘 수용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기존의 활동 대신 "스터디 클럽" 활동이 바로 탄생했다. 마치 학창시절 방과후 프로그램처럼, 디벨롭하고 싶은 주제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 활동하는 것이었다.
프레임워크, 역기획, SQLD 등 다양한 주제가 있었지만, 나는 아티클 클럽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프로젝트만으로도 바빠서 클럽 활동을 하지 않을수도 있었지만, 부트캠프 활동에 너무 파묻혀 살다보니 산업동향에 뒤쳐지는 거 같아서 선택했다.
약 5주간의 활동이 끝난 결과, 참여하길 너무 잘 했 다 !
우리 아티클 클럽의 팀 명은 아이티클(IT클). IT산업 관련 아티클들을 매주 읽고, 분석 및 토론하며 서로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다른 기삿거리를 들고 오기 때문에 혼자 읽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트렌드를 습득할 수 있었다. 집단지성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느낌 ㅎㅎ
클럽 활동 첫 주에는 어떤 식으로 스터디를 구성하고 진행할지 고민을 나눴다. 초반엔 조금 방황했지만 우리는 금세 자리를 잡아갔다. 우선 다양하고 유익한 아티클 사이트 목록을 함께 구성했다. 네이버 IT 뉴스부터해서 각종 IT 유튜버들까지 모아 도메인 주소를 걸고, 태그로 분류해서 보기 좋게 만들었다.
그 다음은 각자 찾아오는 아티클의 주제들이 너무 분산되면 안 될 거 같아서, 메인 테마들을 정했다. PM, IT 전반, AI, 머신러닝, 메타버스, 디지털경제 등 주요한 테마들을 정해 앞으로의 아티클들을 분류할 기준을 세웠다.
약 5주 간의 활동 후 우리 아티클 클럽의 노션 모습! 보기만 해도 너무 뿌듯했다 ^__^
아티클 양은 많지만 우리 팀 구성원은 단 5명이었다. 클럽 활동은 금요일만 하는 게 공식이었지만, 우리 팀은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기사를 찾아서 공유하자는 규칙을 정해서, 5주간의 활동 후 이렇게나 많은 아티클들을 기록할 수 있었다. 그날 하루가 아무리 바빴어도, 잠깐씩 짬을 내서 아티클 사이트를 둘러보고, 헤드라인들을 훑어보고, 괜찮은 아티클을 찾으면 새벽에라도 업로드를 하며 5주를 보냈다.
가끔 참여율이 떨어지면 이렇게 슬랙에서 서로서로를 리마인드 해주고, 독려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
노션 캘린더를 활용해 데일리 아티클을 업로드할 수 있는 공간과, 위클리 아티클을 업로드할 수 있는 공간을 분류해서 정리했다. 매일 아티클을 올리자고 제안해주신 한 팀원분의 아이디어 덕에 아티클 클럽 활동과 노션이 풍부해질 수 있었던 거 같다 😊
평일마다 아티클 한 개를 찾아 간단히 정리한 후, 데일리 리뷰 페이지에 이렇게 링크를 멘션해놓았다.
위클리 리뷰 페이지에는 금요일 정식 활동 때 발표하고 함께 이야기 나눌 메인 아티클을 멘션해놓았다.
각각의 아티클은 이런식으로 중요 내용을 정리해놓았는데, 이건 금요일 클럽 활동 때 공유하기 위해 정리해놓은 기사였다. 데일리 아티클은 훨씬 더 간단하게 공유한다 😝
(TMI... 마지막 주 클럽 활동 워크샵 때, 내가 공유한 저 구글바드 아티클이 Best article 로 선정되어 매우 뿌듯했다.. 우리팀 노션 칭찬도 많이 받아서 두배로 좋았고 ㅎ)
아티클 클럽 활동을 하며 느낀 것은, 이렇게 약간의 강제성을 부여해서라도 PM은 아티클을 매일 읽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소소하고, 알면 좋으나, 몰라도 그만인 내용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흠 과연 이런 동향 파악이 없으면 능력 있는 PM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교훈을 느꼈다. 실제로도 PM 과정 내 능력있는 분들을 보면, 트렌드에 굉장히 빠삭하시다. 강사님이 얘기 꺼내시는 IT 소식, 스타트업 이슈, 해외 트렌드 이런 것들을 다 숙지하고 대응하신다. 시장이 어떤 이슈로 핫하고, 사용자들이 어떤 것들에 관심을 가지는지, 시시각각으로 바뀌는데, 그들을 공략할 PM이 트렌드에 뒤쳐지면 그야말로 재앙일 것이다. 그래서 PM은 유튜브, 틱톡, 인스타 같은 각종 미디어들을 항상 체크하며 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나 틱톡 싫은데 😂
아무튼 나도 아티클 활동을 통해 조금이라도 트렌드를 쫓아다닐 수 있었던 부지런하고 유익한 한 달을 보냈다 ! 그렇지만 아직 한참 부족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읽어야 한다고 느낀다.
비록 이번 달은 저번 프로젝트 2.0 으로 아티클 클럽은 잠정 탈퇴지만.. 개인적으로라도 꾸준히 아티클을 읽어야 한다. 근데 바빠서 못 읽고 있다.
마무리는 ZEP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우리 팀원들의 귀요미 모먼트 & 노션 칭찬해주러 구경오신 수강생분들! 참으로 따사로운 부트캠프 분위기를 기록하며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