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후련함보다는 아쉬움이 크다. 기껏 열심히 구현했는데 머지 과정에서 쓸모가 없어져서 날려먹은 코드도 있었고, Git에서 삽질을 많이 하는 바람에 프로젝트에 투자할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우선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DB나 기능 설계를 치밀하게 하지 못했고, 여전히 Git에 익숙하지 않아서 이런 문제들이 발생했다. 그나마 Git은 프로젝트 끝날 때쯤 돼서야 익숙해졌다. 진작 알았으면 이런 개고생은 안했을 텐데...^^ 그래도 이번의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서 다음 프로젝트 때는 다신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 같다.
이번주는 프로젝트를 구현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문법적 지식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문제 해결 방식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초반 이삼일까지는 에러가 발생해도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잘 감이 안잡혀서 튜터님을 자주 찾아가곤 했는데 튜터님의 해결 과정을 보면서 어떤식으로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하는지 자연스레 감을 익혔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찾아가지 않고 혼자서 해결했다! 매일매일 쫓기듯이 기능을 구현하느라 성장하고 있는 건지 감이 잘 안잡혔었는데 끝나고 보니 그래도 한 발 나아가긴 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그렇지만 다음번엔 두 발, 세 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아직도 부족한 게 너무 많다.
성장했다는 기분을 느끼는것만큼 좋은게 없는것같아요
한주간 정말 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