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99 Week 3 회고록(WIL)

Joy·2021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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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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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2021.03.15~03.21)

알고리즘 두번째 주

지난주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너무 막막하고
무섭기만 했었는데... 그래도 일주일 봤다고 어떤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살짝
감이 잡히기 시작하는 주였다.
다행히 또 좋은 팀원분들을 만나서 용기도 받고
어떤 방향으로 공부해 나가야할지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우선 부트캠프에서 풀어야하는 분량의 문제들은 최대한 답을 찾아서라도 이해하고
그 후 나머지시간에 지난주에 쌓았던 모래성들을 부셔서... 벽돌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니까 수박 겉핥기로 지나갔던 개념들을 다시 정리하고
아주 쉬운 문제라고 할지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풀어가는 것을 연습해 보았다.

(사실 지금도 여러가지 이유를 찾아 어떻게 하면 알고리즘을 안할 수 있는지.. 핑계를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알고리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발전 가능성을 모두 닫아놓는 느낌이라서
부족한 실력일지라도 이기간동안 최소한 기본 베이스라도 깔자는 심정이었다.

어느 팀원분이 말했다.
우리는 지금 씹을 이가 없는 아기인데 야채와 고기를 뜯어 먹고 있는 거라고
그래서 소화가 잘 안되기도 하고 그런거 라고 ㅋㅋㅋ
그래도 잇몸으로 계속 씹다보면 잇몸이 밀려나고 그 밑에 이가 돋아 나는 때가 온다고.
없는 이로 씹어 잇몸을 밀어내고 아래에 있는 이를 돋아나게 하는 과정.. 그것이 부트캠프인 것이다.
특히 나같은 기본이 안되어 있는 생초보라면..
그래서 고통스럽고 소화도 잘 안되지만.. 죽지만 않고 버티면.. 언제가 이가 돋아나겠지

계속해서 모범 답안만 찾아서 해설하는 능력만 기르면 아무것도 내것이 안되고..
쉬운 문제라도 스스로 푸는 연습을 해나가는것 그것이 이번주 나의 승리점이다.
지난주에는 제공해주는 문제 중 한문제도 스스로 풀지 못했으나,
이번주에는 그래도 문제를 풀려고 시도도 할 수 있었고 심지어 몇문제는 풀어보기도 하였다.
(답안 제출 했다가 런타임에러, 틀렸습니다!!를 계속 받아서 결국 다른 답안들을 참조하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엄청난 발전이다.!!
이렇게라도 맞추면 혼자서 얼마나 신났는지 박수를 치며 일어났다.
내가 돌머리는 아니구나.
문제를 쓱쓱 풀어 나가는 천재같은 동기들속에서
자괴감과 좌절만을 맛보다가 일말에 가능성과 희망을 찾은 기분이었다.

산넘어 산 리액트

알고리즘 주간이 끝나다고 너무나 기뻐했다.
다가오는 주는 강의를 듣고 개인 프로젝트를 하면 되는 주간이라고.
마음이 놓였다.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새로운 조 팀원들도 용기를 주는 정말 좋은 사람들!
항해 99를 통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용기를 내면서
힘들어도 같이 해쳐나갈 수 있다는 것ㅜㅜ
나혼자 모르는게 아니고 나혼자 못하는게 아니라 다들 힘들고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
(그 중에서도 내가 더 많이 모르고, 더 못한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지만...)

리액트를 듣기위해 환경설정을 하는데만 하루를 다 보내고..;;
이틀에 걸쳐서 지금 3주차 강의를 끝내고 있는 시점에서
따라서 친다고 쳤는데.. 어디서 문제가 났는지 계속해서 에러가 뜨고..
그거 찾아서 고치고(이럴 땐 그래도 조금 뿌듯)
계속해서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은채 일단 파도에 밀려가듯 진도를 따라 잡으려고 발버둥 치는 중이다.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지식도 없이.. 리액트를 배우자니
알고리즘 주까지 열심히 배웠던 파이썬도 머리에서 삭제되고...
머리가 멍해지고 있다.

다음주에 진행해야하는 개인 프로젝트 달력만들기라는데..
과제를 읽어봐도 지금까지 배운내용으로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그래도 튜터님이 이정도만 이해해도 잘하신 거다 라고 응원해주시는 한마디가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
하나하나 배우면서 리액트를 활용해 앞으로 얼마나 다양한것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감도 크다.

앞으로의 공부진행 방법

따라 치는 것에 급급해서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 많은데
우선 강의를 한번 쭉 듣기만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후에 숙제강의를 보면서 숙제를 반복적으로 연습해봐야지..
따라 치고 에러 수정하다가... 중요한 티테일들을 놓쳐서 전체적으로 이해가 되지않고
또 그 디테일을 놓쳐 또 다른 에러가 나온다...
시간이 많으면 이런 과정이 다 의미가 있겠지만..
다음주 프로젝트를 제대로 하고 앞으로 다른 팀원들과 함께 진행해 나갈 프로젝트에서
또 구멍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ㅜㅜ 무서워
리액트를 꼭 잘 소화하고 넘어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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